도리안의 일기 #9 - 개발, 가족, 음악

in #kr-diary6 years ago

Illustrated by @xxnoaxx

2018년 7월 26일

목 죄이는 목요일. 금요일에는 나아지리라.


개발 일기

어제 발생한 이슈와 관련하여 추가로 개발할 사항이 생겼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마무리 하고, 테스트 서버에 돌렸던 WAR 파일을 이제 운영 서버에도 올려서 테스트를 해야 한다는 주문을 받았네요. 막판에 조금 널널해지길 바랬던 건 바램으로 끝나려나 봅니다. 일복은 계속~!


가족 일기

간호사로 근무하는 마누라가 퇴직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일도 힘들지만, 사람들로부터 느낀 배신감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이대로 계속 일하면, 몸도 마음도 모두 피폐해지는 걸 알기 때문에 저는 마누라가 그만두고 잠시 쉬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잘 지나가야 할텐데요.


음악 일기: Ed Sheeran - Galway Girl

마누라가 듣는 음악 중에 마음에 들어 찾아봤던 곡입니다. 듣기만 했을 때에는 그냥 좋다는 느낌이었지만, 뮤직 비디오를 봤을 때는 낭만을 느낄 수 있었지요. 심리 상담을 받다 보니 제가 돈이나 권력보다는 낭만을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 시기에 접했기에 더 의미있는 곡입니다. 앞으로도 낭만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곡들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새벽 2시 넘어 집에 들어와서 이번 일기는 짧게 씁니다. 일정대로 프로젝트가 8월 1일에 마무리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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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땡큐베리감사. 금요일 잘 보내고, 즐거운 주말을 맞이하십시당~

힘들땐 쉬어야 되요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D

에고, 막판이 그렇게 힘들게 했는데 아직도 ing 중이네요ㅠㅠ
예전에 지인 간호사분 이야기들어보니깐, 요양병원쪽이 좀 괜찮다고 하던데
잘 아시겠지만, ㅎ 한번 그쪽도 알아보면 근무 환경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양병원은 몇년 뒤에 다닐 것을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주말 잘 보내세요.

간호사로 근무하시는 분들 중에 사회복지 자격증을 취득해서 복지 쪽으로 가시는 분도 종종 있으시더군요.
쉴 때 사회복지 자격증 취득이 어떠할지요. 나중에 나이 생각해서요.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