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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여신의 고뇌

in #kr-collabo7 years ago

이 글을 다 보고 나서
'나우루'라는 국가가 떠올랐네요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여러 나라에 귀속되어져 있었던 광산 채굴권이
자국으로 오게 되면서 황금기를 누비게 되었죠...

그녀의 신민들은 더 이상 농사를 짓지 않는다. 가축을 사육하지도 않는다. 그들의 요리는 버섯을 활용한 요리 뿐이다. 의술은 쇠퇴했다. 의사들이 게을러서 연구를 멈춘건 아니다. 모두 버섯만 먹고 살고, 버섯만 먹으면 병에 걸리지 않는데, 어떻게 병자 없이 병을 연구하겠는가. 모두 그녀가 일으킨 기적이다. 게다가 그녀의 신민들은 기적이 끝이 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멍청한 것도, 기적에 눈이 먼 것도 아니었다. 그냥, 알았다. 기적이 멈추지 않을 것임을.

덧붙여....

재미나게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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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