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주택가격은 어떻게 변해왔을까요? 그래프로 한 번 보시겠습니다. 2005년을 100으로 보았을 때, 1975년 1분기 주택가격지수는 8.7입니다. 그리고 그래프 선의 마지막인 2017년 1분기는 144.69입니다. 42년간 16.63배 올랐습니다.
<1975년부터 2017년까지의 대한민국 주택가격 변화>
자료 출처 : 댈러스 연방 준비은행(https://www.dallasfed.org/institute/houseprice/#tab2)
이미지 편집 : @yoon
몇 가지 특징들이 눈에 띕니다.
- 1970년대~80년대 초 상승
- 1980년대 중반 횡보 및 하락
- 1980년대 후반 급상승
- 1990년대의 전반적인 하락 및 횡보
- IMF 이후 급격한 하락 및 횡보
- 2000년대 초반 급상승
- 2005년부터 지속적인 상승
(이에 대한 이유는 앞으로 차차 살펴보겠습니다)
횡보의 시기도 있고, 하락의 시기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주택가격은 많이 올랐습니다. 그러나 오른 것은 주택가격만이 아닙니다. 소득도 오르고 물가도 올랐습니다.
주택가격지수 그래프에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소비자물가지수를 추가해 보았습니다. 통계청 자료에서는 2015년을 100으로 두었습니다만, 이를 조정해 2005년을 100으로 바꾸어 그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료 출처 : 통계청(http://kosis.kr/wnsearch/totalSearch.jsp)
이미지 편집 : @yoon
그래프를 보시면 주택가격지수가 물가지수보다 높을 때도 있고, 낮을 때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충실히 따라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주택가격은 비쌀까요? 쌀까요?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의견은 상당히 엇갈립니다. 어떤 분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우리나라의 부동산 가격을 살피고, 어떤 분은 우리나라의 GDP 또는 가계소득과 비교해 부동산 가격을 살핍니다. 그럼에도 결론은 하나로 모아지는 거 같습니다.
- 부동산, 앞으로 오를까요? 떨어질까요?
- 집 사야 되나요? 말아야 되나요?
몇 년 뒤에 더 오른다면 지금 비싸게 느껴지더라도 실은 저렴한 가격이 됩니다. 몇 년 뒤에 떨어진다면 지금 저렴하게 느껴지더라도 비싼 가격이 됩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주식이나 코인 가격처럼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고민합니다.
주택가격지수가 물가지수와 비슷한흐름이군요.. 왜 체감상 집값은 더 날아가는것같을까요 ㅠ ㅠ 좋은정보 잘보고갑니다
네. 다른 나라들 역시 비슷한 흐름입니다. ^^ 집값은 몇 억씩 하다보니 움직이면 몇 천씩 오르내리죠. ㅎㅎ
집값의 상승의 대다수가 수도권이 이끌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맞는 생각인건가요?ㅎ
수도권과 지방으로 분리해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
어차피 집은 삶의필수요소기때문에 구입은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실거주는 구입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사실, 막 사회를 시작한 청년층, 중년층 정도의 40대전 반 이하 혹은 30대 까지의 연령대 중, 아주 일부(금수저나,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등)을 제외 하면, "집"라는 것이 거주목적, 일상 후 나의 보금자리임에도, 하늘 아래 내 살집 하나 구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부동산이든, 코인이든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 번듯한 내집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yoon 님의 글과는 어뚱한 댓글을 달게 되었네요.. 양해 부탁 드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공급하는 장기임대주택이 많이 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물가도 주택도 엄청 올랐군요.. 근데 월급은 왜 안오르나요? ㅠㅠ ㅋㅋㅋㅋㅋ
놀라시겠지만 통계로 보면 소득도 물가만큼 올랐다고 나옵니다. ㅎㅎ
@yoon
80년대 후반엔 정말 폭발적으로 상승했군요..
저도 빨리 집을 장만하고 싶은데 아직 한참 남아서 ㅎㅎㅎ;; 그 때는 집값이 좀 내려갔으면 좋겠군요!
서울에서 보면 저 그래프가 완만하다 생각될 것이고, 지방에서 보면 가파르다 생각될 것 같습니다 ㅎㅎ
저는 서울이나 지방 모두 거주해봤는데... 확실히 전국의 집값은 서울이 선도하는 것 같습니다. 일례로 3년동안 전세 살았던 서울의 신혼집은 가격이 2배가 되었는데, 제가 학창시절을 보낸 지방의 본가는 20년동안 가격이 그대로입니다 ㅡㅡ;
언제 모아서 집을 사나 ..
이런생각이 드네요 ㅠ
거참...
주거가 안정화 되어야 할텐데...
현실은 많이 복잡하죠
저는 서울에서 사는데 서울 집가격은 너무한 것 같아요 ㅠㅠ 매번 좋은 글 감사합니다.
코인으로 부자되서 안정자산(?)인 집을 사고 고기도 먹고 술도 사먹고.....ㅎ
안녕하세요 Yoon님, 부동산 관련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오늘 그 중 중요한 말씀을 하신 듯 하네요. 정말 부동산은 어쩔수 없이 물가 상승과도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역에 따른 격차도 심하고요. 지방 살면서 서울 아파트가 돈 된다고 쉽게 살 수도 없잖아요. 그렇다 보니 위장취업 얘기도 나오고 등등 정말 향후 누구도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안정자산으로 인정받는 건 부동산이 아닐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주택가격지수와 물가지수가 저렇게 정비례 하는줄 몰랐군요 ㅎㅎ
물가와 비례함 부동산사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