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리더십 책들//결단이 필요한 순간, 리더의 언어, 소통의 심리학, 사장으로 산다는 것

in #kr-book5 years ago

드디어 아버지의 리더십 책들을 다 읽었다.

책 제목만 봐도 리더십 책들이다.


결단이 필요한 순간, 리더의 언어, 소통의 심리학, 사장으로 산다는 것


예전에 나한테서 가져간 심리학 책들은 도대체 다 어디로 간 걸까...

저 책의 상당 부분에는 밑줄과 필기가 보였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이런 책들이 어떤 모임(?), 세미나의 강의 교재(?) 등으로 사용 되었던 것 같다. [책 앞부분에 어디어디 무슨 연구소 등이 붙여져 있었다. ]

아버지는 그런 수업을 통해 어떤 내용들을 배웠던걸까...

뭐 저 책들 중 가장 부피가 컸던 것은 서광원씨의 "사장으로 산다는 것" 이라는 책이었다. 여러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장님들과의 인터뷰 내용들이 녺아져 있는 책으로 일단 다른 책들보다 내용이 많고, 다른 책들보다 더 사장님 관점에서 쓰인 책이다.

뭐 당연히 사장도 역시 하나의 사람이고,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사장님들의 인터뷰 내용들이 주 참고 자료이니, 당연히 사장님들의 시각에서 회사 등을 바라 보고 있는데.. 뭐 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김낙회씨의 "결단이 필요한 순간" 이 책을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 무엇보다 광고회사의 CIO 로써 자신의 경험담을 적절한 비유를 사용하며 아주 재미있게 책을 쓰셨다. 거기다 참고서 처럼 각 챕터별 원칙들 또 부록에 있는 내용들이 꽤나 유익했다.

클레어 레인스와 라라 어윙의 "사람의 마음을 얻는 소통의 심리학" 책도 심리학자와 카운슬러인 저자들의 경험담이 녹아있는 책인데 내가 좋아하는 그런 유형의 심리학 책은 아니었다. 이 책은 다른 책들과는 달리 직접적으로 저자들이 인간관계의 소통에 대해 조언을 해 준다.

한근태 씨의 리더의 언어... 이 책은 진짜 딱 봐도 강의용 책이었다.

아버지의 이런 리더십 책들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생각났던 책은 숀 코비의 성공하는 책 시리즈였다. 왜 나는 초등학교 때 저런 책도 읽었던 걸까 ㅋㅋㅋ 성공하는 10대들 7가지 습관 ㅋㅋㅋㅋ그리고 이 사람 아버지인가도 책을 썼는데 그 책 제목이 성공하는 가족들의 7가지 습관이다. 누가 추천해 줬는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책꽂이에 꼳혀 있는 책인데 데 뭐랄까 시크릿 같은 책이다. [그러고 보니 시크릿은 누가 샀던 책일까... 아마 동생일 듯.. 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은 지금 기억으로는 아버지나 어머니가 나한테 선물했던 것 같고, 나름 재미있게 읽었어서, 성공하는 가족들의 7가지 습관은 내가 용돈(?) 으로 구입해 책꽂이에 꽂아 둔 것으로 기억한다.]

아직도 성공하는 7가지 습관들 시리즈는 상당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런 자기계발서들은 생각보다 인기가 오래 가나 보다. 아버지 처럼 수업 교재 등으로 많이 쓰이는 건가? 누가 어떤 곳에서 이런 책들을 가지고 강의하는지 궁금해졌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 쉽게 찾을 수 있으려나.. 한번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