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의 육아 일기 [457일 된 서우 + 174일 남은 만복이]

안녕하세요~ 로보입니다^^

시댁가서 형들이랑 공놀이 하고 온 서우

형들 노는데 공들고 튀는 방해꾼이었어요

마트가서 공을 사왔떠니 잡고 안주네요

주세요~ 하면 "안돼요~ 안돼요~" 한동안 공놀이는 못할것 같아요

토요일에는 순천만정원박람회장에 다녀왔어요

저희는 순천시민권을 끊어 1년간 무료입장

날이 안좋았지만 외출기회가 많이 없었던 로보네라 감행

아빠 손잡고 물에 들어가기

나중에는 혼자 돌아다니는거 쫒아다니기 바빴어요

여기는 물도 깊지않아 서우또래아이들도 잘놀드라구요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물 너무 좋아하는 서우

물이 차갑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물이 떨어지는게 무섭지만 아빠한테 가려고 계속 시도

@golbang님은 그런 서우가 좋다고 너무 흐믓해 하네요

서우 태우려고 가져간 유모차인데 정작 서우는 걸어다니고 직접 끌고 다니네요...

집에 와서는 아빠 모르는척 ㅎㅎ

오늘은 만복이 보러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15주째 접어들어 2차 기형아 검사도 하고 성별도 보기로 했어요

만복이가 생기고 나서 딸이라고 이번에는 100% 확신한다고 믿어보라던 남편

저는 아무래도 아들같으니 서우때처럼 기대하지 말라고 했죠

초음파로 보는 순간 중요부위부터 보이더라구요

서우때도 그게 너무 도드라져보여서 눈에 안띨수가 없었는데

만복이도 그렇네요 ㅎㅎ

드디어 서우에게도 남동생이 생겼어요

밑에 사촌동생 둘이 있는데 둘다 공주님이었거든요

다들 아들 다음에 딸 순서로 남매여서 저희두 그럴줄 알았는데 남편 기운이 너무 강한가봐요

다음번에는 잘해보게나 ㅎㅎ

공돌이 서우로 마무리!!!

모두들 즐거운 스팀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