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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예술] 마광수 교수님에 대한 기억(4): 자택 방문, 나에게 마광수는.

in #kr-art7 years ago (edited)

제가 고학년 때 즈음해서 학교에 복귀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수업 꼭 한번 들어보고 싶었는데 저는 기회를 놓쳤죠. 수업 시간엔 거침없이 말씀하셨을지 몰라도 교정에서 인사 드리면 학생들에게 꼭 허리 숙여 같이 인사해 주시던 교수님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복귀하신 후의 모습은 너무 마르시고 마음 고생 많이 하신 모습이어서 뵐 때마다 마음이 저릿했어요. 제 친구는 야설 쓰는 게 과제인 수업 들었었는데 저는 못 들은 게 이제와 참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