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들의 미술 놀이 현장입니다..^^
전에 미술수업을 집에서 하는걸 보고 다양한 미술재료를 접했던
우리 아이들인데요. 재료에 대한 두려움은 없는것 같아요.
그런 아이들을 위해 공간이 필요했거든요.
날씨도 포근해 지고. 볕도 잘 들어 오는 베란다에 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요즘에 다시 이케아에서 큰 도화지롤 사서 베란다에 깔아주고
물감 꺼내주니.. 오늘 사고를 제대로 쳤네요 ㅋ
비닐을 깔아 주고. 도화지안에서만 하라고 신신당부를 했지만..
조용한 가운데.. 베란다에서 히히덕 거리며 놀더니
화장실로 둘이 생쥐꼴로 들어 가네요..
베란다 갔더니.. 온통 큰 붓으로 뿌리기를 해주셔서.
창문이고 벽이고. 바닦이고.. 얼굴이고
뿌리기를 하셨답니다.
다행히 어린이용 전용 수채화 물감이라 멘붕이 덜 온 상태..
엄마들이라면 이 때 감정을 이해 하실텐데요..ㅎㅎ
순간 정신 잃을 뻔..ㅋㅋ
그러나 반전을 일으킨건 작품이 멋있다는거..^^
크게 혼을 낼 수가 없었네요..
그림을 그리는 엄마로써 작업이 좋으면 용서가 되는것 같네요.^^
빗자루 타고 다니는 마녀 키키 영화를 관람 시킨 후 그린 그림인데요.
뭘 그린거야? 물었더니..
주인공이 숲속에 놀러가 까마귀 떼를 만나고.
구름속을 뚫고 여행 하는 풍경이라고 하네요
초록색으로 그어 놓은것이 나무들
뿌린것은 비를 표현 했다고 하네요.... ^^
하지만 큰아이는 스스로 할일이 남아 있기에..
열심히 벽에 튄 물감 자국들을 지우고 있네요..
거의 제가 마무리 청소는 했지만..
다음엔 더 큰 비닐을 깔아 주기로 했어요.
또 다음에 뿌리기는 작은 칫솔 정도로 교체해야 할듯합니다. ㅋ
한주의 시작!
따뜻한 커피한잔으로 시작해요~^^
(๑・̑◡・̑๑)작품이네요... 용서가 될듯 합니다(╹◡╹)
네 ^^ 생각을 표현하고 있는 아이들 귀엽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