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

in #kor8 years ago

 

‘언어의 온도’라는 책을 읽고 나서

 너무 따뜻한 책이고 감명 깊게 읽어서 

이기주라는 작가가 쓴 책이 더 읽고 싶어 졌다. 


동네 도서관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기주의 이름으로 검색하니

 ‘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집에서 육아에만 집중하고 있는 나는 

대단히 논리적인 글을 잘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림을 잘 그리는 것도 아니라서.. 

단지 숨쉬는 글 밖에는 쓸 재주가 없어서

숨쉬는 글쓰기에 대한 부담이 적잖이 느껴졌다.  



이 책이라도 읽고 좀 더 글쓰기에 자신감을 가져보려고 

바로 도서관으로 가서 빌려왔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좋은 작가는 대개 좋은 독자입니다. (중략)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고 토로하는 분도 있습니다. 분주한 일상 속에서 책 한권 정독하는 건 비효율적이라는 겁니다. 개인의 성향과 입장에 따라 그럴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읽을 시간이 없는데 과연 글 쓸 시간이 있을까요? 쉽지 않을 겁니다.  

 나 또한 지금까지 책과 담을 쌓고 산 사람 중 하나였다.   

사실 책을 읽을 시간도 없었고, 

무엇보다 읽어야 할 필요성이 없었다는게 맞을 것이다.   

스팀잇을 시작하면서 뭐라도 글 쓸 내용을 찾아야 했고 

그 수단이 책이었다.   

처음에는 책을 보고 감명받은 부분만을 썼다가    

여러 작가들의 글을 보며 차츰 그 작가의 글쓰기를 따라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글쓰기에 재미를 느끼게 된 것 같다.     


 <글쓰기 노하우는 기술이 아니라 습관에 가깝다.> 사실 글쓰기만큼 습관이 중요한 분야도 없습니다. 글쓰기 노하우는 기술이 아니라 습관에 가깝습니다.  쓰는 버릇이 한번 몸에 배면 그 다음은 쉽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씁니다. 단순히 분량을 채우는 목적으로 안간힘을 쓰는 게 아닙니다. 자기 삶을 들여다보기 위해 농밀하게 기록하고 짜릿한 글쓰기 쾌감을 맛보고 싶은 마음에 시원스레 써 내려갑니다.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타고난 글쟁이는 없습니다. 좋은 글은 천재 작가의 재능이 아니니 보통 사람의 노력으로 태어납니다. 누군가 “재능이 있어야 작가가 될 수 있나요?” 물으면, 전 이렇게 답해드릴 겁니다.  “습관을 이길 수 있는 재능은 없습니다. 쓰는 습관을 기르고 생각을 멈추지 않으면, 훗날 당신이 더 훌륭한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꼭 그럴 겁니다. ”  

제일 공감이 가고 감명 깊었던 부분이다.    

회사를 다녔을 때 회사에서 

업무와 관련한 글을 쓰라고 했는데 참으로 난감했다  

평소 글을 쓸 일이 없기에 글쓰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있었다.    

흰 종이를 보면 쓸 말도 없고, 빈 공간 채우기에만 급급했던 것 같다.    

어느 정도 채워야 정성이 들어가 보일까 이런 잔머리만 굴리고 있었다.    

시상이란게 떠올라야 글도 술술 써지는데 

그 시상이란 님은 애석하게도 날 자주 찾아주지 않는다   

그러나 글을 써서 제출해야 할 시간은 정해져 있고 

마냥 멈춰 있을 수 없어서 결국 

글자 포인트만 키워서 대강 A4용지를 채워서 냈던 기억이 있다.  

그때 지금처럼 글쓰기를 계속 했다면 

덜 난감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번 쓰기가 어렵지 계속해서 쓰고 나면 

늘 수밖에 없는 것이 글쓰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은 연설문이나 글쓰기를 직업으로 삼으려는 사람이 

한번 정도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누구나 글쓰기는 어려운 것 같다. 

 더군다나 매일 써오던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다.   

그리고 어떠한 주제로 써야할지.. 

주제를 잡았다고 해도 

또 어떤 내용으로 글을 이끌어 가야할지 참 어렵다.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배운 기-승-전-결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닌 것 같다.   


스팀잇을 하다보면 내 글이 하찮다고 느껴질 정도로 

글을 논리적으로 잘 쓰는 사람들이  차~암 많다.  

꼭 잘 써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히지 않고 

편하게 글을 써내려 간다면, 

글을 잘 쓰는 사람들에 대해 

보상이 높다고 시기하기 보다는  

그를 발판으로 글쓰기 기법을 배운다면 

글쓰기에 대한 부담이 좀 덜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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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홀릭님처럼 글을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잘 쓰시는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닌것 같습니다요~ 근데 사실 우리같이 별 전문지식없이 애 키우는 엄마가 살아 남기에는 스티밋에 요즘 글 잘 쓰시는 분들이 넘쳐나네요. 앞으로 더 경쟁이 더 치열해 지겠지요. 그래도 공감이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공감가는 글을 쓰는 것이 글 잘 쓰는 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같은데 그것도 쉽지는 않네요~^^

워킹맘님ㅎ저는 길게 못써서 간결할 뿐인데 과찬이세요ㅎ 무엇보다 공감가는 글을 잘 쓰는게 제일 중요한데 그 내용이 빠졌네요 ㅎ 워킹맘님은 아직 경쟁에서 우위에요 좀더 버텨도될듯 합니다^^

정말 스팀잇안에는 글잘쓰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홀릭7님을 포함해서요^^
저도 글재주가 없어 한번 읽어 봐야 겠어요 ..
좋은책 추천 감사합니다..편안한밤 되세요^^

저는 아직 미숙합니다^^;;더 분발해야겠네요ㅎ
직업으로 글을 쓰는분에게 좋을 듯요 이 책은 ~
모카님은 마음 따뜻하게만드는 책들 읽기를 권해드립니다^^

어렸을때 뭣 모르고 책보고 제출한 독후감이 발탁되어 대회에 나갔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어떤 틀 없이 쉽게 썻던 그때는 잘 했다고 운 좋게 칭찬을 받았는데. 지금은 칭찬을 받는 것 보다 쓰는게 어려우니 말이에요~
새로운걸 배우거나 만들거나 하는걸 너무 좋아해서 책을 멀리하다보니 이젠 책장 한장 넘기기가 어려워졌네요~
그래도 최근 지인에게 빌린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이야기는 겨우 오늘 10장을 넘겼습니다 ^^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중에 홀릭님의 글은. 읽으면 엄청 고요한 우물가에 앉은 느낌이 드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책도 계기가 없으면 잘 안보게 되는것 같네요
근데 책읽기도 습관화가되면 안읽으면 뭔가 찜찜해요ㅎ 책을 읽다보니 너무 재미난 책들이 많더라고요 책이 너~~무 좋아요^^
저도 지인이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노인 재밌다고했는데 그 두께에 그냥 다음으로 미뤄놨네요ㅎ 고요한 우물가.. 무서운건 아니죠?ㅎ

농담도 즐기실 줄 아시는군요 ^^
왜 우물가라고 했는지 제가 제 자신을 모르겠네요~ 그때는 그렇게 느꼈어요 ^^
할머니 집에 우물을 유일하게 보고 자라서인지. 그런 정겨운 마음이었다고 생각해 주세요 ^^

저도 읽고 쓰기를 담 쌓고 살다가 스팀잇을 시작하며 그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처음 포스팅을 할 때는 양에만 치우쳐 허둥대기도 하고 쓰는 시간에 비해 보상이 적어 아쉬워 하기도 했죠. 요새는 다른 분들의 글을 읽는 것이 여러편의 단편을 읽는 것 같아 즐겁네요. 쓰는 것도 물론 즐겁습니다. 이제는 읽고 쓰는 것이 조금은 습관으로 자리 잡은 것 같다 더 즐겁습니다.

꾸준히 읽고 쓰다보면 실력도 재미도 느는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holic7 님, 모든 사람들이 글을 잘 쓸 수 있다면 그 것 만큼 재미없는 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각자의 개성대로 자신들이 좋아하는 컨텐츠에 투자를 하고 좋아하는 글을 읽고 좋아요~ 를 하는 것 처럼 숨쉬는 일상의 글들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일상글파의 일원이기도 하지요 ㅎㅎ 다른 컨텐츠나 좋은 작가분들의 글에 없는 "정" 을 느끼고 나누는 글이 일상의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담감 같은 건 쓰레기통에 버리시고 그저 편하게 일상을 나누고 즐기면 좋을 듯 싶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부담감 같은건 쓰레기통에 버리시고ㅋ 성민님도 이런 표현을 쓰시는군요~. 정감가네요ㅋ
말씀감사합니다^^

아 네 ㅎㅎ 좋은 뜻으로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사는데 정이 제일 아닌가 싶습니다^^

네 맞습니다 정이 최고죠ㅎ
즐밤보내세요 성민님^^

넵~ 감사합니다^^

작년 연말 부터 수시로 슬럼프가 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재능이 아닌 노력으로 글을 써오다 보니 힘든 일이 생기면 바로 영향이 오더라구요.
그렇다고 해도 이런 이유로 고민하지는 않으려 합니다.
꼭 글 잘쓰고 매일 써야 스팀잇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다만, 꾸준히 그리고 수준 높은 글을 쓰시는 분들을 보며 배우려는 목표는 가지고 가고 있습니다.
그 분들 중에 홀릭 님도 당연히 포함 되신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ㅎ
재능보다는 노력으로 썼는데 계속 노력하다보니 재능으로 발전하게 된게 아닐까요?
수준 높은 글보며 여전히 많이 배우고 있네요^^

정말 스팀잇에는 글 잘 쓰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포스팅할때마다 고민의 고민을 더하죠. ㅜㅜ 홀릭님글은 매끄러워서 읽기에 좋은데 제글은 왠 군더더기가 그리도 많은지... 아무래도 너무 안 써본 티가 팍팍 난답니다. 그래도 계속 하다보면 늘겠지, 말씀하신것처럼 습관이 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넵 습관이 되면 훨씬 나아지리라 봅니다^^

공감가는 글입니다. 항상 채우기 급급한 글을 쓰게되는거 같아요 ㅠㅠ 더 많이 읽고 공부해야겠어요!

글쓰기 노하우는 습관에 가깝다라....
한번 시작하기가 어렵지.... 진짜 습관이 되면 그게 노하우가 될 수 있겠네요.

근데 궁금한거 한가지.. 책 표지가 구겨져 있는건가요? 아님 저렇게 디자인되어 있는건가요?

책표지를 유심히 안봤는데 ㅋ 전 제가 구긴줄 알았네요~ 다행히 의도된 겁니다^^역시 예리하시네요~

제대로 알고 계시네요.
맞습니다. 글쓰기는 습관입니다.
일단 글쓰기가 되면
다음 단계로 글짓기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달필님 안녕하세요ㅎ
율님의 그림으로 각인되었습니다
역시 전문 글쟁이님이십니다^^
말씀 감사합니다ㅎ

저도 처음 스팀잇에 발을 들였을 때는 전문적인 글을 잘 써주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아서 '내가 이곳에서 잘 해나갈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섰는데,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정한 후에 습관처럼 하루 하나씩 꼭 써나가자고 생각하니까 부담없이 활동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일부 글을 엄청나게 잘 쓰시는 분들(백화선생님이라든지)은 애초부터 '나와 레벨이 다르다. 타고난 분들이다!' 이렇게 인정해 버리면 오히려 별내용 없는 제 글도 편하게 술술 써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전문적인 글을 쓰기 위해 기법이나 지식을 익히는 데는 엄청난 시간이 걸리겠지만.. 천천히 즐기면서 해보려구요. ㅎㅎㅎ 주제넘은 소리일 수도 있지만, 홀릭님도 즐기면서 편하게 글을 쓰셨으면 좋겠네요^^

즐기면서 편안하게 알겠습니다^^
글 잘 쓰시는 분들이 많아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진짜 도움많이 받고 있습니다ㅎ

홀릭님 !! 저도 언어의 온도 읽고 완전 이기주작가님 팬이 되었더라죠. 그래서 말의 품격, 내생애 가장 젊은날 다 찾아서 봤거든요.. 역시나 너무 글을 잘 쓰시더라구요.
글쓰기가 여전히 어려운 당신에게라는 책도 있네요.. 저도 찾아서 읽어 봐야 할거 같아요 ^^

약간은 절제된듯하면서도 깔끔한 홀릭님의 글 좋아 합니다. ^^

말의 품격은 베스트셀러라 아직도 못보고 있네요 다른 책도 빌려봐야겠네요^^칭찬 감사합니다ㅎ

글쓰는법도 점점 쓰면서 배워가는 하나의 과정이라생각합니다^^

네 맞습니다^^

제가 홀릭님 블로그를 매일 오는 이유는 따뜻함이 느껴지기 때문 아닐까요? ㅎㅎ 와서 기교 부린 멋진 문장, 상황을 묘사하는 많은 관용어 등 그러한 게 없어도 그냥 좋은 걸요 ㅎㅎㅎ그러다 보니 어제처럼 제 속얘기도 훌훌 얘기해서 홀릭님 블로그에 영구저장 똭 해버리고...ㅋㅋㅋㅋ

르바님 혹시 술한잔 하신건 아니죠?ㅋㅋ
평소의 절제됨이 보이는 르바님의 글이 아니라 자유분방함이 돋보이는 댓글이라ㅋㅋ
뭐라도 르바님 댓글은 다 환영입니다ㅎ 글게요 나중에 포스팅 댓글 파버릴수도 없고 참 그렇네요ㅋ그분과 잘 되는 수밖에 없겠네요^^

원래 솔직한 얘기를 하는 것에서는 개방적인데, 그냥 많은 분들께 그리 터놓아버리면, 제가 하는 일들에 영향이 갈까봐서요..ㅎㅎㅎ

ㅋㅋ 어딜가나 말조심..아니 글조심해야 합니다

스팀잇 속 작가들 사이에서 비루한 글을 적는 것이 많이 겁이났는데,
처음부터 잘 쓸 수는 없고 습관이 중요하다는 문구를 보고
용기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좋은 책 소개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후피님 글은 전혀 비루하지 않습니다
너무 겸손모드에요^^

오늘도 더 나은 글을 쓰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어요. 좋은말씀 감사핮니다~!

글쓰기 노하우는 기술이 아니라 습관에 가깝다.

내경우를 봐도 그렇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천운님께서 그리 말씀하시면 그게 정답입니다^^
글쓰기는 습관이라는 말에 저도 공감가네요

<글쓰기 노하우는 기술이 아니라 습관에 가깝다.>
스팀잇을 하면서, 그런 습관이 점점 몸에 베여가는지, 안쓰면 불안함(?)도 들때가 있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좋은 습관이라 생각 합니다. ^^
1일 1포스팅...정말 어렵네요.ㅋ 하지만, 스팀잇을 하기 전후는 정말 많이 다르고, 제게도 확실한 삶의 변화가 있기에 참으로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제자신과 제 삶을 다시 돌아보게 된것 같아요
글쓰기의 습관을 들이는것도 나쁜건 아닌것 같네요^^

저도 그간 책과 담을 쌓아두었는데, 스팀잇에서 다른 이들의 글을 읽으면서 글쓰는 법과 새로운 분야(글 내용)에 대해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유익한 글, 논리적인 글도 물론 잘 쓴 글이겠지만 홀릭님처럼 편하게 읽을 수 있고 마음을 잔잔하게 해주는 글이 전 참 좋더라구요. '숨쉬는 글쓰기' 에 대한 염려에서 홀릭님의 지난 상처가 느껴져서 마음이 조금 쑤셨네요.

봄님의 댓글은 항상 따뜻하네요^^
댓글 마저도 맛난 음식같아요ㅎㅎ
칭찬& 걱정 감사해욧~ 그래서 열심히 분발하려고
노력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