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많이 풀렸고... 햇살도 좋아서...
가족 봄 나들이차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보기로하고
아침일찍 서둘러 출발했다.
아직은 아침이... 쌀쌀해서인지 그리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마음같아선 천황봉 정상까지 한달음에 가고 싶었지만...
어른들이 계셔서 10분 내외의 근처만 구경하기로 했다.
경치도 좋고 바람도 상쾌해서 쨍한 기분이 드는 공기를 마시며...
눈꽃들과 오랜만에 영남 알프스의 산세를 감상해보았다.
가까운곳에 호박소도 있다기에 구경을 갔다.
최근에 너무 가물어서 물이 흐를까 생각했지만...
밀양댐의 불안한 수위에 비해 의외로 계곡물은 콸콸 흐르는 느낌이었다...
올해는 비가 좀 많이 와야될텐데...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어쩌랴?...걱정한다고 이뤄지지는 않을터...걱정은 뒤로하고
발길을 돌려 만어사와 창녕의 우포늪을 돌아보았다.
만어사는 거의 600미터가 넘는 산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는데...
아이들은 1박2일 흉내내며 돌도 두드려보고...재밋게 논다.^^♥
전시장안 구경보다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직접 돌아다니며 자연을 바로 보는게 더 나은듯...자전거도 타고 전망대도 오르고...
아쉬운...3월의 휴일 오후는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