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심리적 결함과 장애에 대해서는 DSM(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이라는 방대한 분류체계가 구성되어 수차례의 개정작업을 통해 발전해왔지만, 인간의 긍정적인 측면에 대한 체계적인 분류작업은 이루어지지 않았었습니다. 긍정 심리학자들의 누적된 노력 끝에 DSM에 상응될 수 있는 심리적 강점과 덕성에 대한 분류체계가 비교적 최근에 개발되었는데, VIA(Virtues in Action) 분류체계가 그것입니다. Clifton에 의해 시작, Peterson과 Seligman에 의해 확장된 VIA는 6개의 핵심덕목 아래 24개의 강점을 분류하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설명드렸듯, 과거 지나치게 인간의 부정적인 부분에 편향되어 발전한 심리학을 보완하기 위해 태동한 긍정 심리학의 원래 목적에 부합하는 분류체계라 할 수 있겠습니다.
VIA에서 규정하는 덕성과 성격적 강점은 환경과 노력에 의해 개선 가능하다는 점, 그 자체로 긍정적인 가치를 지닌다는 점에서 능력(ability)이나 재능(talent)와는 구분됩니다. 예를 들어 재능에 해당하는 지능은 다분히 선천적이며 어느 정도 고정적 한계를 지니고, 우수한 지능은 학업이나 업무를 통해서 탁월한 성과를 나타낼 때 그 가치를 인정 받는다는 점에서 덕성이나 성격적 강점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VIA 연구진들은 다양한 시대와 문화에서 소중하게 여겨졌던 수십 개의 강점들을 추출하여 10가지 기준에 따라 VIA의 강점으로 체택하였는데, 그 10가지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보편성 : 이러한 강점은 대다수 문화에서 긍정적 덕목으로 여겨지고 있는가?
- 행복 공헌도 : 이러한 강점은 다양한 긍정적 행동과 성취를 촉진함으로써 그 소유자와 다른 사람의 행복에 기여하는가?
- 도덕성 : 이러한 강점은 그 자체로 도덕적 가치를 지니는가?
- 타인에의 영향 : 이러한 강점이 한 사람에 의해서 표현될 경우,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가?
- 반대말의 부정성 : 이러한 강점의 반대말이 확실히 부정적인 것으로 간주되는가?
- 측정 가능성 : 이러한 강점은 측정될 수 있도록 개인의 행동(생각, 감정, 행위)으로 표출되는 것인가? 또한 상황과 시간의 변화에도 안정성을 나타내는가?
- 특수성 : 이러한 강점은 다른 강점들과 잘 구별되는 것인가? 다른 강점들로 분해될 수 있는 것은 아닌가?
- 모범의 존재 : 이러한 강점은 모범적 인물에 의해서 구체화될 수 있는가?
- 결핍자의 존재 : 이러한 강점이 현저하게 부족한 사람들이 존재하는가?
- 풍습과 제도 : 사회는 이러한 강점을 육성하기 위한 풍습이나 제도를 지니고 있는가?
이러한 위의 기준에 부합하는 VIA분류체계를 간략히 그림으로 소개해드리고, 가능하다면 다음에는 항목별로 조금 더 자세히 정리된 포스트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트는 『긍정심리학』(학지사/권석만 저) 165~177p 내용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VIA는 현재 http://www.viastrengths.org 에서 무료로 (한글 지원) 검사 가능하니,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본 글은 2016년 5월 19일 네이버 블로그에 직접 게재했던 글을 가져온 것입니다.)
Hi! I am a robot. I just upvoted you! I found similar content that readers might be interested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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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cheetah:)
짱짱맨은 첫 태그에 걸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 다음부터는 2번째 태그에 ^^
으음 순서가 또 중요하군요ㅎㅎ 네 감사합니다^^;
^^
인간의 단점의 개선도 좋지만 장점을 계발할 수 있게도 해야한다고 봅니다 !
맞습니다~^^ 즐거운 저녁보내세요, @nps0132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