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캐가 한동안 신나게 오르다가 비코가 흐르면서 같이 조정을 받고 있네요.. 갈길이 멀긴 하지만 잠시 쉬어가는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저는 어쨌든 유사시를 제외하고 목표가(만불)에 1차 매도를 할 예정이기 때문에 오를때야 보면 기분이 좋기에 차트를 자주 보게 되지만 흐를땐 의도적으로 차트를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른다는 말이 들리기 시작하면 다시 차트를 볼 생각입니다. 그냥 트위터나 다른 매체를 자주 살피며 비캐, 비코의 동향을 살피는 편입니다.
다만 fork.lol 이나 cash.coin.dance 같은 비코, 비캐의 블록체인 생성 상태와 채굴상황은 수시로 체크를 합니다.
저말고도 fork.lol 같은 화면을 통해 비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시는분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각자 나름의 분석법도 있으실테지요.
다음은 제가 계속 봐오면서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을 해보려고 합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단 저는 채굴경험도 없고 생각보다 채굴에 관한 지식의 깊이가 얕기 때문에 잘못해석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견 있으시면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현재 비트코인의 트랜잭션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작년말에 자주 볼 수 있었던 스팸성 트랜잭션이 아닌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른 정상적인 트랜잭션으로 보입니다.
작년 한창 비코의 전송지연문제가 있을때는 미승인 건수가 10만건 20만건을 상회했기도 했지요. 지금은 그래도 평상시 2천여건보다 10배나 많은 2만건 넘게 트랜잭션이 밀려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세그윗을 적용했으나 여전히 10분당 최대 2천여건 내외의 트랜잭션만 처리되고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블록에 담기기를 기다리고 있는 미승인 트랜잭션 현황입니다. 최근 평균 수수료는 1사토시였는데. 지금은 87사토시네요. 지연되는 트랜잭션은 3시간이 넘고 있습니다. (최대 12시간)
작년 말 비트코인이 3일이 넘게 지연되는 현상은 지금 당장이라도 재발될 수 있는 상태라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그윗? 라이트닝네트워크? 어디갔나요? 무쓸모 라는게 증명되었네요.
고작 2만건이 밀렸는데 비코의 전송수수료가 급증하는 모습입니다.
비캐는 지금 블럭사이즈가 8메가이므로 산술적으로 10분당 16천건 정도 처리할 수 있습니다. 20분이면 2만건 트랜잭션 모두 소화가 가능합니다. 5/15 하드포크 후에는 비캐는 32메가 블록사이즈로 10분에 6~7만건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게됩니다. 비코한테는 넘사벽이네요.
이 화면은 현재 비트코인 멤풀에 대기중인 비코 트랜잭션 리스트 입니다. 보내는 주소 1, 받는주소 1 or 2가 일반적인 트랜잭션이기에 멤풀에 대기중인 비코 트랜잭션을 보면 스팸성 트랜잭션이 아니라 정상적인 트랜잭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비코 트랜잭션에 대해서도 지연현상은 전혀 해결된게 없네요.
이 그래프는 비트코인의 채굴 해시레이트 입니다. 암호화폐 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하던 비코+비캐 해시레이트가 오늘 급격하게 하락을 했습니다. 저는 이 그래프를 보고 평균값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두개의 밴드안에서 최고점과 최저점이 각각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피크를 찍은 값이 실제로 최대 가동된 비코 채굴해시레이트이기 때문이지요. 최저점은 실제로 채굴 해시가 빠졌을때의 최저점이구요. 그런데 비트코인의 난이도는 2주마다 조정이 되는데 왜이렇게 해시레이트가 춤을 추는걸까요? 제 생각은 상당수 비코 채굴기가 비코, 비캐의 채산성을 실시간으로 비교해서 채산성이 높은 코인을 캐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말이 맞다면 비캐가 나오기 전에는 이 파형의 진폭이 거의 없거나 적어야 겠지요.
그래서 비캐가 나오기 전과 후의 채굴 해시레이트 그래프를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빨간색 1번은 비캐가 없던 시절 비코의 해시레이트 파형입니다. 그당시에도 고점 저점을 오가며 웨이브 파형을 그렸네요.
이는 이 해시레이트 데이터는 실제 채굴기 하나하나의 해시량을 합한게 아니라 블록 난이도 대비 블록 생성속도를 계산하여 역으로 해시레이트를 추정한 값이기 때문에 저렇게 일정한 범위내에서 파형을 그린다고 봅니다.
파란색 2번은 비캐 탄생 후 비코의 해시레이트 파형입니다. 확실히 진폭이 커졌습니다.
비캐의 해시 레이트 입니다. 어제까지 신나게 비캐의 가격이 오르면서 채산성도 덩달아 올랐고 자동으로 채굴기는 비캐쪽으로 전환이 되었습니다. 해시가 몰리면 난이도가 바로 오르니 채산성이 떨어져 다시 해시가 빠지게 되고, 해시가 빠지면 또 난이도가 떨어지니 채산성이 높아져 채굴기는 다시 비캐쪽으로 몰리게 됩니다. 진폭이 상당히 커졌네요.
작년 11월 하드포크때 비캐는 DAA 를 적용하며 이 현상을 많이 줄였지만 여전히 큰 진폭으로 해시레이트가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5/15 하드포크때 DAA 를 개선하는 내용도 포함되길 바랬는데 아쉽게도 아직 이번 하드포크때 적용된다는 발표가 없습니다. 아래처럼 해당 안건이 상정은 되어 있습니다.
이 그래프는 비코+비캐 총 채굴 해시량중에 비캐가 차지하는 비율 입니다. fork.lol 에서 제가 큰 신뢰를 갖지 않고 보는 그래프입니다.
이 그래프에 의미를 굳이 두자면 중간값을 보면 되겠습니다. 정확히 비코+비캐 가 항상 1이라는 가정하에 계산을 해야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비코의 채굴 해시, 비캐의 채굴 해시가 실시간으로 들락 거리는데 이 값이 싱크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오차가 상당히 큽니다.
이 그래프를 보면 명확한데요. 점선은 비코+비캐 총 해시레이트이고 주황실선은 비코의 해시레이트 입니다. 비코의 빠진 해시량이 비캐로 넘어간거라면 점선은 리니어하게 보여야 합니다. 비코+비캐의 해시레이트가 정확히 산출되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비코의 채굴 보상 중 전송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급증했네요. 작년 말엔 이 수치가 50%에 육박했습니다. 채굴 보상에서 전송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건 절대적으로 안좋은겁니다. 문송합니다 유작가님의 말대로 통화로서의 가치가 없는거죠. 비캐는 거의 무료에 가까운 전송수수료를 지향하는 코인입니다. 심지어 엔트풀은 채굴보상 중 전송수수료를 12% 소각하고 있습니다.(지금은 사실 12%라고 해도 10달러도 안되는 미미한 수준이긴 합니다.)
비트코인의 해시량이 빠지고 있는 증거입니다. 최근 추세라면 초록색 라인으로 난이도 조정일이 결정되어야 했습니다. 다음 난이도가 10% 정도 상승하는 거였지요. 그런데 어제오늘 비코의 해시가 빠지면서 다음 비코의 난이도 상승은 3프로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여기까지 이구요..
참고삼아 봐주셨으면 좋겠구요.. 비캐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이 비캐 가격, 차트 보고 오를까 내릴까 고민만 하지 마시고 비캐 커뮤니티의 소식, 동향, 블록체인 통계등도 한번씩 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그럼 편안한밤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호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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