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하루 보내셨나요?
제주 정의골에 사는 자연사람 가족입니다.
저희 가족은 육지인으로서
제주에서 정착해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팔로어가 많든 적든...자주는 아니더라도
여러분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공유하려고 합니다!
집 짓느라 그동안 블로깅을 조금 쉬었습니다-.-;
지인께서 골든 리트리버를 반려견으로 입양하게 해주셨습니다.
낳기 전에 해주셨는데, 실제 집 짓기가 더뎌서 덩치로는 성견과 비슷하게 된 6개월이 되어서야 데리고 왔네요.ㅎㅎ
아이들이든 반려견이든 어릴때 집안에서 키울 때 더 귀엽고 이쁜데,
그 과정이 생략되긴 했지만 워낙 동물을 좋아하는지라..^^;
데려와서 며칠간 창고 옆 임시거처와 장난감, 이불, 사료, 간식 등 챙겨주느라
한 일주일 넘게 고생한 것 같습니다.-.-;
그 이후 무탈히 잘 크나 싶었는데..T.T
며칠 동안 사료도 먹지 않고 기운없이 있더라구요.
이상해서 확인해보니 입양해오기 직전에 진드기로 바베시아 감염이 있었다고 합니다.
증상도 바베시아 감염이랑 비슷하구요.
그래서 며칠간 집안 화장실에 들여서 간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며칠은 서있지도 못하고 막 쓰러지더군요.-.-;
거의 3일간 잠도 거의 못자고 밤새 따뜻하게 해주면서 보양식들도 먹이고 지극정성으로 간호했습니다.
3일 이후 기운을 차리더군요.
그래도 안심이 안되서 동물병원에 가서 채혈 후 제주동물위생연구소에 가서 바베시아 감염 검사를 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검사하는 것보다 병원에서 채혈해서 연구소로 검사를 의뢰하는 것이 비용면이나 시간면에서 절약이 되요.)
채혈 후 연구소로 가는 차 안에서의 조이. 기운을 차린 상태이긴 하지만 어딘가 아파보여요.
초조하게 결과 기다리는데, 역시나 감염된 상태이지만 적혈구 숫자가 그다지 나쁘지 않다고 하네요.
그동안의 헌신적인(?) 간호가 도움이 된 것 같더군요.
이후 혹시나 해서 며칠간 더 집안에서 돌보다가
비닐 가림막에 텐트에 요란스럽게 거처를 꾸며주고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지금은 언제 아팠냐는듯 정신없이 뛰어 논답니다.-.-; 너무 다행이지요?
- 저희 가족 이야기를 성의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읽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거나 공유할 내용들을
넣어보려 애쓰고 있는데 부족한 점들이 많습니다.
긍정적 소통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건강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건강할 당시에는 그 소중함을 절대 알 수 없죠!
여러분 가족들 모두 건강한 하루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건강이 가장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