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ICO에 대한 대처방안 
이번 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살펴 보았던 4차 산업 혁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토큰 이코노미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노력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기 ICO를 막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노력들은 크게 정부로 대변되는 Centralized management와 블록체인계 자체의 노력으로 대변되는 Decentralized management로 나뉩니다.
- Centralized Management는 대표적으로는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 (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와 각국의 정부를 들 수 있습니다. SEC에서는 ICO를 증권으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만들고 있으며, 조만간 관련 규제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합니다. 해서 현재는 자국민들이 포함된 ICO에 대해서 꾸준히 관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비해 한국과 중국은 ICO 자체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중앙화된 권력으로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쓴 것이죠.
- 이에 비해 Decentralized Management로 대변되는 민간 블록체인 단체나 개인들은 기술적 방법으로 사기 ICO를 막고자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ICO를 가능하게 만들었던 이더리움 코인을 개발한 Vitalik Buterin 이 18년 1월에 제안한 DAICO가 있습니다. DAICO는 투자자들이 ICO를 통해 모금한 자금의 집행을 투표를 통해 결정하게 함으로써 사기ICO를 막는 기법으로 투자자들이 ICO를 통해 모금한 자금을 개발자들이 집행하고자 할 때 자금의 인출을 조절하는 기법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이를 그림으로 표면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DAICO의 Tap Mechanism
Tap Mechansim은 기술적으로 Tap이라는 1초당 출금 가능한 암호화폐(이더리움)의 양을 정해놓고 투자자들의 투표를 통해 Tap값을 조정하게 함으로써 사기 ICO를 막는 것이며, 투자자들이 사기 ICO라고 생각되어 컨트랙을 파괴할 경우 남은 암호화폐는 모든 토큰 보유자들에게 보유 비율만큼 나누어주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또 다른 방식으로는 ICO를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블록체인에 적합한 것인지를 투자자들이 스스로 자문할 수 있는 11가지의 질문으로 의사결정 나무를 만들어 ICO를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블록체인 적합성을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것이 제안되었습니다.
이 의사결정 나무는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질문을 번역하고 질문을 따라가면 아래와 같습니다.
A. 중계자 혹은 브로커를 제거하고자 하는가?
Yes면 다음 질문, No면 Block chain을 쓰지 말라고 권장.
B. 디지털 자산으로 일을 하는가?
Yes면 다음 질문, No면 Block chain을 쓰지 말라고 권장.
C. 영구적으로 인증된 디지털 자산의 기록물을 만들어야 하는가?
Yes면 다음 질문, No면 Block chain을 쓰지 말라고 권장.
D. 거래에 빠른 처리 속도(수천분의 일초)가 요구되는가?
Yes면 Block chain이 효과적이지 않으나, 현재 개선안이 개발중임. No면 다음 질문
E. 수많은 양의 처리되지 않은 데이터를 블록체인의 한 부분으로 보관해야 하는가?
Yes면 Block chain이 효과적이지 않으나, 현재 개선안이 개발중임. No면 다음 질문
F. 법규에 대한 준수 혹은 법적 책임 소재와 관련하여 신뢰성 있는 기관에게 답변해야 할 필요가 있는가?
Yes면 Block chain이 적용 가능하나, 추가 조사가 필요함. No면 다음 질문
G. 계약 관계 혹은 자산 교환을 관리 하는가?
No면 Block chain이 적용 가능하나, 추가 조사가 필요함. Yes면 다음 질문
H. 공유된 쓰기 권한을 요구하는가?
Yes면 다음 질문, No면 추가 질문 “관련자들의 관심이 통합되고 잘 정렬되었는가?”
Yes면 Block chain이 적용 가능하나, 추가 조사가 필요함, NO면 J 질문으로 이동
I. 관련인들이 상호간에 알고 신뢰하는가?
Yes면 추가 질문으로 이동, No면 J 질문으로 이동
J. 블록체인에 대한 특별한 기능을 조절할 필요가 있는가?
Yes면 강력한 블록체인(개인 혹은 허용된 원장 방식), No면 다음 질문
K. 거래가 공개되어야 하는가?
Yes면 강력한 블록체인(공개 원장 방식), No면 강력한 블록체인(개인 혹은 허용된 원장 방식)
혹시 ICO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본 질문리스트에 따라 ICO에 올라온 서비스를 검토해 보시면 블록체인에 적합한 것인지에 대해 참고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시간에는 사기 ICO을 방지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의 노력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기술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내용의 포스팅 기대할게요~ @neodpro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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