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을 하면서 여러모로 배우는 게 많습니다.
워낙에 모자란지라 배운 것들을 열거하자면 쓸데없이 길기만 한 포스팅이 될 것 같아 가장 인상 깊었던 것 하나를 꼽을게요.
프록시 토큰입니다.
운이 좋아서 프록시 토큰의 아이디어를 자세히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요,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상당히 이상적이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언젠가 유의미한 역할을 하는 때가 실제로 오면 정말 멋지겠다 생각을 했더란 말입니다. 아이디어가 좋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충분히 시간이 지나야만 목도할 수 있겠지 했었어요.
불과 몇개월 전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번 증인들과 저스틴 사이의 지분 경쟁 구도에서 프록시 토큰이 캐스팅 보트를 쥐고 판을 한 차례 흔든 장면을 직접 보게 됐네요. 정말 짜릿했습니다. 막연히 머릿속에서 그리고만 있던 순기능에 속 시원했다면, 신념을 가지고 추진을 해서 결국 아웃풋을 끝장을 보고야마는 행동의 완성 앞에서는 정말 반성도 많이 되더군요.
일을 잘 벌리지도 못하지만, 벌리더라도 곧잘 흐지부지하고 마는 의지박약인지라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이런 분들이 모여든 이곳에서 잘 생존하다 보면 뭐가 돼도 될 것 같다는 희망회로도 다시 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라고 말하면 오버일라나요.
부디 증인들과 저스틴 사이의 담판이 스팀잇 나아가 스팀의 비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끝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이디어는 넘치는 곳인데, 느려 터지고 이기적인 이들이 아이디어를 가둬놓고 있습니다.
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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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와닿는 비유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