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과 트론이 쓰고 있는 드라마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이것이 해피앤딩으로 끝날지 배드앤딩으로 끝날지는 아직 판단할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변화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한국 커뮤니티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다.
현재 스팀 거버넌스에서 대립구도를 이루고 있는 주 요소는 기존 증인과 저스틴이다. 그리고 각 진영에 대한 개인별, 커뮤니티별 온도차도 나타난다. 해외쪽은 반반 정도로 갈리는 분위기이며, 한국 커뮤니티는 저스틴쪽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편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대립구도는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갈등만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길이 필요하다.
이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증인들이다. 스팀에 애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새로운 스팀잇의 오너인 저스틴과도 협력적인 증인들이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스팀 거버넌스가 보다 부드럽게 작동할 수 있다. 이들은 사실 22.2 이후에 등장을 했어야 했다. 그러나 22.5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이들이 등장할 가장 좋은 기회는 사라졌다. 하지만 힘의 균형이 다시 맞춰진 지금 새로운 증인세력이 등장할 기회가 다시 주어졌다. 아마 저스틴이 가장 바라는 것도 이러한 새로운 증인의 등장일 것이다.
한국 커뮤니티에는 한 때 증인들이 여럿 존재했었으나 지금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그러나 이제는 다시 한국에서 새로운 증인들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내 사용자의 목소리와 힘을 모으고, 해외의 사용자들을 설득하고, 여러 세력을 중재하면서 스팀 거버넌스의 중심에 뛰어들 증인이 절실하다(22.2 전까지 상위 증인이었던 필자는 이러한 새로운 증인의 기준에 부합할 수 없다).
물론 증인이라는 위치는 상당한 부담감과 책임감이 요구되는 자리이다. 그리도 때로는 경제적인 부담도 된다(증인이 남는 장사라는 지적도 있었는데 실제 상위증인이 서버를 3~4개 정도 운영한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은 듯하다. 그리고 MIRA는 종종 불안한 모습을 보여서 상위 증인들은 메모리 인텐시브한 서버를 선호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점에 한국 커뮤니티가 상위 증인 또는 증인들을 추가로 배출하지 못한다면 단순한 "목소리"까지가 한계일 수 밖에 없다. 새 스팀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증인들이 나와야 한다. 변화를 갈망하는 만큼 많이 나와야 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저도 바라던 바 입니다. 신규 증인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옳은 이야기로 경험에서 우러 나오는 가슴 울리는 말입니다. 스팀짱에서도 지난 연말부터 진지하개 생각해왔고 준비하던 차에 작금의 사태가 와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지금이 나설때라는 생각에 며칠전서부터 다시 준비에 들어갔고 어제부터 서버 준비 점검중입니다. 증인의 나선다는 포스팅도 했습니다. 많은 지원 부탁 드립니다. https://www.steemzzang.com/@zzan.witnesses
저는 증인님과 관점과 의견이 다른 적이 많았지만, 그래도 22.2에 동의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나서는 사소한 의견의 차이를 넘어서 지지하고 있습니다. 달리 말해서 계속 증인으로 활동해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일단 한국 쪽 증인들이 서버를 준비하고 있으니, 후계자들(?) 이 잘 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계속 해주시는게 kr에는 훨씬 좋을텐데ㅠㅠ 아쉽네요. 수고 많으셨고 잠시 쉬시다 돌아오시길. 앞으로는 그냥 저렴한 서버로 돌리시는 걸로^^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보니..증인에서 나오신건가요..그래두 지금까지 잘해오셧는데..
그동안 수고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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