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우주가 있다.
얼굴에 우주가 있다2.
똑같은 반짝이지만 초록이보다 안찍힌다. 금색보다 은색이 반사가 심한가 보다. 초록이만 가지면 됐다 했는데 이제는 빨강반짝이가 갖고 싶다. 욕심은 끝이 없다. 세 마리 정도 더 갖고 싶은데 돈이 음따..
우주가 있다3.
우주가 있다4.
논두렁 걷고 싶다. 밭두렁 걷고 싶다.
흙내나는 길 걷고 싶다.
밟히면 폭폭 들어가는 부드러운 흙길.
이북이 없거나 정말 오래 보고 싶은 책이 아니면 이북만 보고 있다. 소설은 무조건 이북. 소설은 원래 읽지도 않지만. 책이랑 친하지도않다. 싫어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서점은 책을 사진 않더라도 좋아하는 장소고. 책에 손을 댄 것은 최근이나 마찬가지다. 시작은 아마도.. 셜록 홈즈.
서점은 다른 곳보다는 좀 마음이 편안하지만 흥미는 많이 없어졌다. 취미관련 책이나 좀 들쳐볼 뿐. 작년에 베스트셀러 정도 되는 어떤 책을 아주 기대를 갖고 펼쳤다. 에세이는 쳐다도 안보는데 제목부터 나 보라고 쓴 책 같았다. 실망 실망 대실망을 했다. 요즘 서점엔 다 그런 책만 있는 것 같다. 알고보면 자기판촉물. 서점은 뇌패션쇼장. 디자이너의 뇌도 아니고 모델의 뇌. 서점가보다는 스티밋같은 곳에 써서 보팅이나. 여기선 개소리도 재밌으니. 나도 개소리꾼이고.
그래도 인생이 짧은 게 아쉬울 정도로 좋은 책도 많다. 정말 지금도 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시간이 없어 책꽂이에 있는 책들이 있다. 아무튼 내가 읽은 책은 손에 꼽을 정도로 없다. 이 책도 어떤 지인의 추천으로 봤다. 봤겠거니 하고 묻는 것 같았는데 나는 살면서 처음 듣는 책 제목. 몇 년 전에 봤는데 어제 오늘 다시 봤다. 몇 번 더 읽고 싶다. 왜 이런 책을 읽는가 하면. 어떤 공식에 대한 문제집 같은 거다. 어떤 기법을 알면 그림을 보고 싶은 생각. 음악, 영화, ...
사람은 나로 사는 게 아니라 세상이 요구하는 대로 산다. 애벌레로 태어나 세상 온갖 것을 경험한 후 마지막엔 멋진 나비로 죽어야 한다고 세상은 말하겠지만 사람은 원래 나비로 태어난다. 끝까지 나비의 모습으로 죽는 사람이 예술가다. 물론 세상의 눈에는 흉측하고 더럽게 터져죽는 애벌레로 보일 것이다.
사실... 책을 보면서 가장 주의를 뺏기는 것은 자연에 관한 묘사다. 인간사나 주인공의 고뇌보다..고전은 그래서 좋다. 지금은 볼 수도 없는, 머릿 속에 그리려고 해도 당췌 모르겠는 풍경이 널려있던 시대 아닝겨... 좋다.
달과 6펜스 읽으셨어요?
어쩐지 춉님 일상이 상상이 됩니다. ㅎㅎ
저만 안읽었던 책이었군요..ㅎㅎ
제 일상은 ...ㅎㅎ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