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인은 자신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을 버겁게 느낄 수 있다. 나는 자기소개 차례가 오면, 심장이 두근거려서 버벅거리는 일이 다반사이다.
_ 조용해도 민감해도 괜찮아
내향인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
많은 사람과 함께 있으면 피로감을 느껴
사람을 만난 후에는 쉬어줘야 다시 새로운 만남을 가질 수 있어
내향인은 원래 그래
성격은 잘 바뀌지 않아
내 성격에 나를 맞추는 게 좋아
내향인은 속도가 느려
사람과의 관계에도 오래 걸리고
무엇을 처리하든 생각을 많이해서 속도가 느려
생각을 많이 해야 하니까 혼자만의 시간이 많이 필요한 거야
내향인은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해
집에서든 자연에서든 길에서든 어디서든
혼자서 밥먹고 혼자서 쉬고 혼자서 걸어
이런 것들을 즐기고 좋아하지
내향인은 대화를 별로 하지 않아
내향인이 대화하는 사람은
공통관심사가 있거나 친하거나일 뿐이야
내향인은 어디에 소속되기보다는 혼자 일하길 좋아해
팀으로 일할 때보다 혼자 일할 때 더 잘하지
그래서 운동도 축구나 야구보다는, 배드민턴이나 육상 같은
혼자하는 운동을 좋아해
참, 내 소개가 늦었네
난 내향인 '제로'라고 해
0이고 싶은 사람
영이고 싶은 사람
영혼이고 싶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