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 Story] A star that doesn't exist

A star that doesn't exist

"Follow the four stars in the middle of the Milky Way in the southern sky."

For more than three days, there was no valley in sight, let alone an oasis.

I walked all day and night for three days, being deceived by a word from a shabby old man who was setting up a tent in a village where the spring dried up.

The desolate desert spreads endlessly, and the sand mixed with the dry wind penetrated every corner of my body.

My heart was so full of anger that I wanted to blow away the face right away if I met an old man. Since I couldn't drink a sip of water, let alone food, my steps were slowing down and my dizziness was getting worse.

I was afraid that I might die if I kept walking like this.

I thought I should stop walking. I lay down on the sand. Thousands of stars poured into my eyes at once in the clear night sky.

A thought that suddenly touches my head.

If the old man I met three days ago didn't lie, why didn't he go there if he knew exactly where the spring rises?

Unless he was a special person who could live without water, he would have gone there before me to live.

However, the old man was very calm and setting up a tent in the middle of a desolate desert without a single drop of water.

Obviously, it was clear that the old man lost hope of life and was about to die. The old man may be a savior who vaguely tried to save me, or a devil who deceived me with a light trick to bring me to death together.

The extreme cold that penetrated the flesh wrapped around the whole body. Confined by extreme hunger, cold, and fatigue, I lay on the sand like a prisoner tied to a chain and waited for death slowly.

When I opened my eyes again, damp water lingered around my mouth.

A young woman who looked good like a gentle sheep was staring at me with sparkling eyes. She was looking down at me with a look as if she were expecting something.

When I opened my eyes completely, the woman jumped like an excited person and shouted at someone.

"Father! He opened his eyes!" It's alive!"
"It's useless, so don't worry and follow me!" Don't think about wasting water! There's not much left.
"Okay! Don't worry..."

The woman said so, but while her father was packing the camel's luggage, she opened her bucket, dropped a few drops of water into my mouth, and gently put it down next to me.

The father and daughter soon moved away from each other on the camel they rode. After they disappeared, the universe became peaceful again.

Now, with the small relief that I've lived,
The gentle smile of the woman reflected in the shadows of the two disappearing bothered me for a long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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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 않는 별

“남쪽 하늘 은하수 한 가운데 있는 네 개의 별을 따라 가시오.”

사흘이 넘도록, 오아시스는커녕 골짜기 하나 보이지 않았다.

나는 샘이 말라버린 마을에서 천막을 치고 있던 누추한 노인의 말 한마디에 속아 사흘을 꼬박 밤낮없이 걸었다.

황량한 사막은 끝없이 펼쳐져 있고 건조한 바람에 섞인 모래는 내 온 몸 구석구석을 파고들었다.

노인을 만난다면 당장 그 낯짝을 날려버리고 싶을 만큼 내 마음은 분노로 가득 찼다. 음식은커녕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터라 걸음은 더욱 느려지고 현기증은 심해지고 있었다.

이대로 계속 걸어가다간 자칫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겼다.

걸음을 멈추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모래위에 드러누웠다. 티 없이 맑은 밤하늘의 수 천 개의 별들이 내 눈 속으로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왔다.

문뜩 내 머리를 스치는 하나의 생각.

사흘 전에 만났던 노인이 만약 거짓말을 한 게 아니라면, 정확하게 샘이 솟는 곳을 알고 있다면 어째서 그 곳으로 가지 않았을까?

물이 없이도 살 수 있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면 그는 살기 위해서 나보다 먼저 그 곳으로 갔을 것이다.

하지만, 노인은 아주 태연하게 물 한 방울 나지 않는 황량한 사막 한 가운데 천막을 치고 있었다.

분명, 노인은 삶의 희망을 잃고 죽음을 맞이하려는 것이 분명했다. 노인은 막연히 나를 살려주려 했던 은인이거나, 같이 죽음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가벼운 말속임수로 나를 현혹시킨 악마일 것이다.

살을 파고드는 극한의 추위가 온 몸을 휘어 감았다. 극심한 허기와, 추위와, 피로감에 속박된 나는 쇠사슬에 꽁꽁 묶인 죄수처럼 모래 한 바닥에 누워 서서히 죽음을 기다렸다.

다시 눈을 떴을 때 축축한 물기가 내 입가를 맴돌았다.

순한 양처럼 선하게 생긴 젊은 여자가 반짝이는 눈빛으로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마치 무언가를 기대하는 것 같은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내가 완전히 눈을 뜨자 여자는 신이 난 사람마냥 펄쩍 뛰며 누군가를 향해 외쳤다.

“아버지! 그가 눈을 떴어요! 살아있어요!”
“쓸데없는데 신경 쓰지 말고 어서 나를 따라 오너라! 물을 낭비할 생각 마라! 양이 얼마 남지 않았단 말이다"
“알았어요! 괜한 걱정은...”

여자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자신의 아버지가 낙타의 짐을 챙기는 사이 자신의 물통을 열어 몇 방울의 물을 내 입에 떨어뜨려 주고선 나의 옆에 살며시 내려놓았다.

아버지와 딸은 이내 자신들이 타고 온 낙타를 타고 유유히 멀어져 갔다. 그들이 사라진 후 우주는 다시 평온해졌다.

이제는 살았다는 옹졸한 안도감과 함께
사라져가는 두 사람의 그림자에 비친 여자의 온화한 미소가 한참동안 나를 괴롭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