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기 전 업비트를 확인했을 때, 꽤 큰 하락 상태여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비트코인을 좀 사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창 주식 시장이 좋았다가 고꾸라지면서 그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흘러들어올 것이라는 착각 아닌 착각을 했는데, 역시나 착각이었습니다. 제가 사고 잠시 씻고 오니 카톡방이 난리가 났네요.
주식시장은 사이드카나 서킷브레이커와 같은 관리제도가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그러한 제도 없이 24시간 돌아가는 시장이기 때문에 더욱 리스크가 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이 횡보했던 탓에 마진 시장도 조용했었는데, 오늘 롱에 배팅하신 분들은 조금 힘든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급락을 했기에 기술적 반등을 노리려는 것인지, 비트파이넥스 기준 롱 비율이 상당히 높네요. 롱 비율이 높다는 건 상승 가능성도 높다고 볼 수 있지만, 롱 청산을 노리기 위해 오히려 더 떨어뜨리기 위한 상황도 고려해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