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망한 뇬, 욕망과 욕구의 덩어리

in #fox7 years ago

욕망과 욕구는 사실 구분하기 애매모호합니다. 이참에 네이버를 뒤졌더니 오래전부터 실체 규명을 위해 수많은 먹물들이 한참 헤맸나 본데, 도대체가 말장난 같습니다. 내가 살며 알아낸 욕구의 실체는 본능에 가까운, 무언가의 결핍 상태, 즉 식욕이라든지, 수면욕이라든지 이런 것들이고 욕망은 이런 기본적인 욕구가 채워지고 난 이후 생기는 물질적인 지향점이 아닐까. 적고 보니 나도 삼류 소피스트 못지않구먼요.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어떤 성취욕 같은 거랍니다.

욕구든 욕망이든 한없이 발산되고 충족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짐승만도 못한 존재, 탈인간화된 상태, 이미 채워진 욕구를 느끼지 못하고 끝없이 갈구하는 암흑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그걸 두고 걸신들렸다고 말하기도 하고 양심 부재 혹은 불량이라고 단적인 면만 들어 성토합니다. 요즘은 사이코패스니 소시오패스니라는 정신의학이나 범죄학에서 나오는 용어들이 마구 사용되고 있으나 기실 이런 범주에 들어간 이들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아닙니다.

어제 글에서 요망한 뇬이라고 단정 지었는데, 분명히 말하거니와 여성 비하 따위와는 아무 상관이 없으며 남자 역시 이런 부류도 있음을 밝힙니다. 그러니 식전 아침부터 돈 안되는 개잡소리에 너무 호르몬 과도하게 쏟아내지 마시길.

여자의 경우, 그 특이점이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이런 여자들은 우선 남자를 어떻게 하면 유혹할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어깨만 건드리면 넘아가는 스타일이라고 하던데, 식중독의 위험을 잘 아는 남자들에겐 어림도 없는 짓입니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니, 임기응변이 대단히 뛰어나다고 해야 할 겁니다. 강하고 돌 같은 남자 앞에서 마치 이슬 먹은 백합처럼 보이다가, 밤엔 비교할 수 없는 성적 욕망의 덩어리로 돌변합니다. 이룰 두고 요조숙녀라느니 어쩌니, 노땅들은 오래전부터 나불대며 이 사회에 주입해 왔지만 그런 탤런트는 학습으로 성취되기 어렵습니다.

한편 이런 꼬리 아홉 달린 불여시 스타일은 현모와 양처라는 사회적 가치 기준에 부합하는 상을 어느 정도까진 가식적으로 유지할 순 있었도 머잖아 스스로 지쳐 본색을 드러내니 진정한, 그리한 존재를 찾으려면, 차라리 무협지를 보시는 편이 나을 겝니다.

아무리 강한 척해도 인간에 지나지 않으니 그것이 남자라 한들 별 수 있나요? 정상에 오르니 고독하다란 개소린 의지할 곳 하나 없으니 무섭다란 뜻입니다. 그런 자들일 수록 유혹에 약한 법이니 그 밑에 딸린 오합지졸이야 이런 불여시들한테는 껌입니다.

몸은 불덩어리지만 마음은 얼음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아주 감정이 격하고 예민해 보이지만 마음속엔 오로지 자신 외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걸 자신도 잘 모릅니다. 연인이든 상간남이든, 무차별적으로 발산되는 유혹과 음욕과 욕망들을 사랑으로 해석하고 그것을 미끼로 상대의 무한한 희생을 요구하는데도, 남자든 여자든 모릅니다. 둘 다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상태입니다.

가끔 골 때리는 요구도 하지요. 이미 줄에 매달린 인형처럼 제 의사대로 조정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위험한 짓도 서슴지 않고 시켜 봅니다. 물론 전제는 날 사랑한다면 입니다. 아주 교묘하게 위험에 빠뜨립니다. 무엇을 갖고 싶다나 먹고 싶다란 직접적인 표현은 하지 않습니다. 슬쩍 간만 보여주고 나머진 알아서 해라.

알아서 하란 말처럼 사람 피곤하게 하는 요구도 드물죠. 대충 감은 잡았는데 어디까지인지를 모르니 남자는 진기가 탕진할 때까지 무리를 합니다. 뭔 사설 방송 프로에서 별 풍선으로 수천만 원을 날리고 자살하는 애들이 있는데 단 한 번도 말 걸지 않은 상태에서가 아닙니다. 어떻게든 안면이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이런 방송에서 나타나는 요망한 뇬들은 판을 내다보며 즐기기 때문에 한번 걸리면 맛도 못 보고 골로 가게 됩니다.

목적이 달성되거나 달성될 가망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가차 없이 버립니다. 글 읽는 분들 중에서도 경험이 있을 텐데, 이유도 없는 결별 요구, 잠수, 그리고 다른 남자와의 관계들입니다. 이쯤 되면 남자의 정신 상태는 폭격 맞은 레바논 어딘가를 연상시킵니다. 여기저기 사이렌 소리 웽웽거리고 도처에 시체에, 부상자들 가득한. 즉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르다 정신 차려 보니 본인 일상사가 상궤로부터 한참 멀어진 상태, 모든 것이 무너져서 수습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있는 게죠.

독한 놈이라면 칼 들고 날뛰겠지만 그런 이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내기 당구에서 진 밭두렁처럼, 혼자서 쓰리쿠션 연습하는 모습으로 남게 됩니다. 경쟁자는 이미 짜장면 처 드시고 집에 갔는데 말입니다.

끝없는 욕망이라고 했습니다. 가정을 이루어도 끝나지도 않고 끝낼 생각도 없습니다. 내 것이 되었다고 착각한 남자는 방심하고 열심히 삶을 살지만 한쪽 주머니가 찢어져서 줄줄 새는 형국입니다. 여잔 더 이상 정복할 곳이 없어진 남자를 식상해 합니다.

같은 걸 받더라도 새로운 상대에게서, 예전의 느낌을 갈구하고 급기야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한번 나가서 고기 맛을 보면 더 이상 한곳에 머물지 않지만, 그 채워지지 않는 욕망의 실체를 모릅니다. 마냥 허전하고 슬프기만 하다고 느낍니다.

오래전 어떤 동호회에서 이런 여자를 본 적이 있습니다. 대단한 미모에 지성까지 갖춘. 새롭게 등장하는 재인들을 보면 상황을 연출합니다. 딱 그 남자의 취향에 맞는 시추에이션이죠. 그리고 분쟁을 일으키며 그 소용돌이 속의 가련한 주인공으로 나타나 시그널을 보내더군요. 신사도와 남자다움을 자극하는 거죠.

그리고 유혹에 성공해서 욕구와 욕망이 충족되면 남자를 생매장시키더군요. 아주 악랄한 방법으로 말입니다. 요즘 언론에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는 할매는 이 인간에 비하면 새 발에 피도 못됩니다. 다행히 난 주변의 도움에 힘입어 마수에 걸려들지 않았고 이후부터 관찰의 대상으로 눈여겨보았습니다. 한마디로 요녀에 불여시이며, 양심이라곤 털끝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상또라이더군요.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냐, 마음이 고와야지 여자지... 틀린 말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모든 성감대가 온통 눈알과 아래 대가리에만 집중된 남자에겐 조낸 재미없는 성경 말씀이고 알아듣기 힘든 독경소리입니다.

원래 좋은 여잔, 박 씨 부인 스타일입니다. 후에 몇 껍질 벗고 어쩌고 하지만 그건 들어나 마나 한 개소리이고. 전혀 성적 매력이 없습니다. 그러니 재미가 있을 리가 있나. 하지만 남자에겐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해를 끼치는 경우 없고 남자를 바른길로 인도하며 나이가 들어갈수록 빛이 납니다. 불여시 같은 뇬들은 반대죠. 나이가 들수록 그 추잡스러운 욕망은 쪼그라드는 피부와 같이 정비례하며 드러납니다.

하지만 요즘은 꼭 그렇지도 않더구먼요. 화장술에 성형술에 잘 먹고 잘 싸니 환갑 된 불여시들이 여전히 현역으로 뛰네요?

여자 잘 만나 남자 팔자 폈다고 하는데 그 집안 돈 때문에? 그렇게 해석하면 등신 입증하는 겁니다. 요는 남녀를 떠나서 서로의 내면적인 발전에 기여하고 지향하는 바를 맞출 수 있어야 합니다. 그건 사랑 이상의 고차원적인 인간관계이고 인터페이스이며 상호작용이지요. 그런 관계에서 태어난 애들이 장차 큰일을 해내는 법이고.

이쁜 여자? 몸매 좋은 여자? 꽁으로 먹으려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말고 정 아쉬우면 한 달 봉급 날릴 생각하고 강남으로 가십시오. 거하게 회포 풀고 딱 거기까지만, 제 자리로 돌아오는 연습하시면 My life less than a dog 같은 경우는 생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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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 @tangent1818, great post! I enjoyed your content. Keep up the good work! It's always nice to see good content here on Steemit! Cheers :)

Can you understand my meaning? Perhaps you might use google translator. anyway Thank you so mu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