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불편한 이야기] 임산부석에 앉으신 적 있나요?

in #feminism7 years ago

저는 배려석이므로 앉고 나중에 밝혀지면 일어납니다 여기에 앉으셔야 한다는 지정석이 아니거든요 말 그대로 배려하는 자리라 생각하죠 일방적인 지정석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말씀하신 그대로 임산부들을 위한 배려석입니다 하지만 악용될 여지도 있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그걸 악용하는 분을 본적이 있거든요 거기에 대한 부분도 고려를해야겠죠 인간은 남성 여성 가리기전에 선한 존재는 아니니까요 배려석이던 아니던 제가 자리를 양보하는 경우는 아이를 안고 타시는 어머님들, 누가봐도 임산부이신 분들, 그리고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하신 노약자 분들입니다 등산화에 등산 스틱 까지 메시고 술냄새 풀풀 풍기는 분은 무시하죠... 무조건적으로라는 판단은 위험하다고 봅니다 딱 한분 임산부처럼 보이진 않지만 임산부 표식을 가지신 분께는 양보해 드린적이 있죠 배려석도 아니긴 했지만요 자리에 앉으신 분들의 개인 건강 상황을 우리가 다 알수는 없기에 무조건적인 요구는 안되겠지만 항상 그렇듯이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남녀의 문제가 아닌 앉는 사람의 각 상황이 달라서이기 때문이죠

Sort: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지는 알겠다만, 몇가지 이상한 부분이 있네요.

  1. 악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은 임산부석을 의무로 비워두어야 한다는 것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2. kaine님 말씀처럼 앉아있다가 비켜주면 초기임산부들은 앉을 수 없어요. 위에도 언급했지만 임산부석은 초기임산부들을 위한 자리입니다. 초기임산부들은 임산부석에 앉아있는 일반인한테 "저기요 저 임산부니까 비켜주세요" 라는 말 거의 못합니다.
  3. 사람이 선한 존재가 아니라니.. 성악설 성선설 성무선악설을 논하시는건가요? 논지를 흐리는 말입니다. 사람이 선한 존재가 아니라면(성악설) 애초에 노약자석, 임산부석은 나오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4. 결론은, '임산부가 오면 비켜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사회의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임산부석 정책이 시행되어도 임산부들이 편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겁니다.

악용하는 사람들은 처벌을 받아야 마땅한데, 그걸 구분하는게 쉽지 않다는것은 저도 압니다. 하지만 kaine님 의견은 논지를 흐린다 생각합니다.

1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문제 입니다 다양한 사람이 앉기 때문이죠 지하철은 여러 상황이 존재 합니다 악용하는 사람이 많아 질수록 폐지 논란이 커질것입니다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얘기가 아니죠 아예 그나마 구성이 된것 자체가 없어져 버릴수도 있는 문제가 됩니다 존폐에 관련이 된 문제가 됩니다

2 거의 못하는건 동의 합니다 알수가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여성분들의 여러 환경적인 요인이 있다는 점도 동의 합니다

3 저는 악용하는 사람들을 근거로 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제도의 헛점을 악용하는 사람은 어디나 있으며 그런 사람들로 인해 좋은 취지의 제도가 변질이 되기도 하죠 제가 묻고 싶은 것은 악용이 되는경우에 있어 대비책이 존재하나??는 것입니다 확인할수가 어렵다는 점을 반대로 생각해 보시면 될듯하고 이 부분은 좌석 자체의 존폐도 가를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관계없는건 아니라 봅니다

4 무조건적으로 비워야 한다는 점은 문제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양보는 의무가 될수 없습니다 그 한자리 비움으로 인해 출퇴근길에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생긴다면?? 진짜 시급한 사람이 못타는 경우가 생긴다면?? 그런 부분에 대한 논의는 다 접어두고 오로지 초기 임산부들을 위해 비워야 한다는 논의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것으로 비추어 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악용의 사례를 다잡아 내기가 힘들다라는것과 논지의 흐림은 관계가 없습니다 그런것이 쌓여서 불합리 함이 더 강조되어 버리면 이제는 존폐 논쟁으로 갈지도 모르죠... 제도 자체가 없어질지도 모르는데 관련이 없을까요?? 논리적인 부분과 실제 시행 사이에는 엄밀한 갭이 존재합니다 9호선 급행이나 2호선 출퇴근길을 타 보시면 아실겁니다 그런 현실적인 갭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가급적 자리를 비워드린다 라는 표현을 쓰는것이죠 절대 하나만 보고 의무화라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엔 사회구성원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문제점이 생겨날수도 있죠 단순히 임산부가 불편하다는 점만 보고 의무화라고 해서는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그 양보가 왜 필요한 일인지 어떤 측면에서 이런게 문제없이 시행이 될수 있는지 충분한 논의 후 임산부던 다른 사회 구성원들이 최소한의 불편함으로 이 부분을 해결할수 있는지 봐야 한다는것이죠

그렇다면 노약자석에 앉는것도 괜찮다 생각합니다. 글을 읽으셨다면 아시겠지만 노약자석과 임산부석에 대한 사람들의 이중적 잣대가 있는데 급하신 분은 노약자석에 앉아서 가면 되겠네요. 노약자석도 양보의 개념이니까요. kaine님이랑 제가 서로 이야기하는 관점이 다른데 더 말해봤자 서로 얻는게 없을 것 같네요.

임산부석에 앉아있다가 누가봐도 임산부인 사람이 오면 비켜주고 아이를 안고 타시는 어머님들께는 자리를 비켜준다 하셨는데 그렇다면 노약자석에 앉아서 노약자가 오면 비켜드리는건 어떤가요? 임산부석보다 노약자석이 더 많은데 그게 더 효율적일 것 같은데요 :) 초기임산부들은 임산부석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행동을 취해야하는지 의문이네요.

모바일로 자판을 쓰다 보니 비문이나 단어의 오타나 오류는 있지만 제 논지는 충분히 파악하셨을것으로 생각하고 줄이겠습니다

악용하는 사람이 처벌 받지 못하는 것이 더 문제인지 초기 임산부가 좌석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더 문제인지 비교해보면 결론은 간단히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로인해 임산부 좌석 자체가 존폐논쟁에 휘말린다면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제 주장은 사회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므로 그들에게 미칠 다양한 영향을 고려치 않고 의무화 했을때 문제점이 있다고 제시한 글입니다 그렇게 간단히 결론내릴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