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6.
<녹음 기록>
SuperString 3집 가이드 녹음 시작.
at 블루레드스튜디오.
- 첫 곡 <링>
인트로 부분은 부드럽고 살짝 처지는 느낌으로 시작한다. 중간에 폭발적으로 터지는 부분이 들어가고 다시 부드러워지다가 몰아치면서 마무리된다.
그동안의 합주 느낌으로는 메트로놈 수치가 부드러운 부분은 174, 몰아치는 부분은 180 정도가 어울렸다. 메트로놈이 6 정도나 차이 나기 때문에, 메트로놈 수치를 바꿔 가면서 녹음한 다음 편집하는 방식을 생각했지만 부드럽게 연결되지 않는다.
또한 원테이크 합주 녹음으로 가기에는 기술적으로나 시간상으로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베이스와 드럼이 메트로놈에 맞춰 기계적으로 빠르기를 유지하고 그 위에 바이올린, 건반, 기타가 박을 약간 느리거나 빠르게 연주하는 방법은 전체 곡의 합을 깨는 느낌이다. 모든 악기가 함께 꿈틀거리며 맞춰야 처음 만들었을 때의 곡의 느낌이 살아난다.
일단 메트로놈을 176으로 정하고, 연주할 때 뉘앙스를 조정하는 방식을 택했다.
부드러운 부분을 연주할 때, 메트로놈의 뒤를 따라서(메트로놈을 예상하지 않고 듣고 치는) 뒷박으로 눌러 연주했다. 5박의 맨 마지막은 더욱 눌러 연주해서 음과 음 사이의 '공간(여백)'을 살짝 늘려주었다. 음 사이의 공간을 일정하게 유지하지 않고 변화를 주어 176의 빠르기를 174 정도로 느껴지게 했다.
마지막 폭발적으로 몰아치는 부분은 메트로놈을 예상해서 살짝 미리 앞서가면서 치는 느낌으로 연주했다. 음과 음 사이(박과 박사이)의 공간은 변화 없이 일정하게 유지하다가 마지막 맺음 부분은 메트로놈보다 서서히 빨라지게 했다.
모니터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베이스와 드럼이 이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고, 바이올린이 그 위에다 빠르기에 변화를 주면 곡의 그루브가 더욱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이펙트를 추가하거나 더빙하고 편집하기에도 편한 기술적인 이점도 있다.
공간은 변화 없이 일정하게 유지하다가 마지막 맺음 부분은 메트로놈보다 서서히 빨라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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