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추억 정도로 묻어두면 좋은 시/cjsdns
오늘 무슨 이야기가 쓰일지 모르겠다.
들추고 싶지 않은 암울함을 가득 실은 열차가 사평역을 통과해 만화 진흥 역으로 달려오고 있다.
복제는 세종대왕의 훌륭함이나 해야지
책임을 묻겠다며 헛소리 하는 꼴이 조조보다 더 교활하고
29만 원이 전부라는 뻔뻔함을 세습한처럼 느껴진다.
손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생각에 제눈 제 손으로 가리고
하늘 안 보인다는 사람들 늘어가니
꿩고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듯하다.
다산의 정신을 흠모한다던 위정자들 다산을 팔며 흠집 내기 바빴는데
다산이 애국이 된 세상에도
다신은커녕 하나도 안 낳는 풍조에 부채질하니
나오던 애도 숨어버릴 세상이 되고 있다.
사평역의 풍광이 아름다움이 아닌데
40년이 훨씬 지난 지금 다시 그려지고 있다.
이젠 사평역이 아니라
만화 진흥 역에 그들이 하차할지도 모르겠다.
바뀐 건 손에 든 총이 아니라 칼이며
뱀의 혀보다 더 교활한 혀를 가진 자들이 호위무사로 등장하는 일이다.
최순실이는 깜도 아닌 세상을 살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 또 벌어지면 어쩌나
그때는 왜 몰랐을까를 외치며 한탄한들 뭐하랴
여기저기서 손가락 자르는 소리에도 모르쇠 열차는 달린다.
아픈 추억 정도로 묻어두면 좋은 시
곽재구의 사평역에서가 이렇게 아픈 시이며
참혹한 예언이 될 줄은 몰랐다.
사평역에서 / 곽재구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 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 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내면 깊숙이 할 말들은 가득해도
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 두고
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산다는 것이 술에 취한 듯
한 두릅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
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
침묵해야 한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었다.
오래 앓은 기침 소리와
쓴 약 같은 입술 담배 연기 속에서
싸륵싸륵 눈꽃은 쌓이고
그래 지금은 모두들
눈꽃의 화음에 귀를 적신다,
자정 넘으면
낯설음도 뼈아픔도 다 설원인데
단풍잎 같은 몇 잎의 차창을 달고
밤 열차는 또 어디로 흘러가는 지
그리웠던 순간을 호명하며 나는
한 줌의 눈물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만화영상진흥원 논란된 ‘윤석열차’ 원작자에게 돌려줘
관련 기사및 이미지 출처:https://www.segye.com/newsView/20221004513275?OutUrl=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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