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전자책과 함께하기

in #ebook7 years ago (edited)

전자책을 처음 접한 건 2011년도이다. 군생활 전역을 앞두고 친했던 군 간부로부터 "아이리버 스토리"를 저렴하게 구매하며 E-book 라이프가 시작되었다. 그때만 해도 전자책에 와이파이 기능도 없었고, 그때 아이패드 1이 출시하며 전자책 시장이 열리기 시작했다.

아이리버 스토리 구입을 시작으로 책을 탐독한 것인지 기기를 탐닉한 것인지 전자기기를 사들이기 시작했다.

아이리버 스토리, 킨들 dx, 페이퍼화이트, 크레마, 아이패드 미니(1,3), 아이패드(2,3), 아이패드 프로 12.9, 맥북(11인치, 15인치) 그리고 아이폰6s

구매와 판매를 반복하다 지금까지 사용하는 것은
"킨들 dx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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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화이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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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 그랑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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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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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맥북프로 15인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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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별 용도
지금 사용하는 기기들의 사이즈를 살펴보면 나름 순서가 있다. 아이폰 6s(4.7인치), 킨들 페이퍼화이트(6인치), 킨들 dx(9.7인치), 아이패드 프로 12.9, 맥북 15인치. 여기서 디바이스 별로 쓰이는 킬러 어플/ 프로그램에 따라 용도가 나누어진다. 책을 읽거나 필기를 할 때는 기기 중심이 아니라 무조건 어플 중심이다.

주로 사용하는 어플/ 프로그램
iOS/ MacOs : 리디북스, 전자도서관(교보, 북큐브), 킨들, 기타 필기 어플(굿 노트4, 유패드 3, 노타 빌리티 등)킨들 : 칼리버(Calibre)

리디북스는 전자책 어플 중에 가장 업데이트에 대응을 잘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사실 교보나 Yes24 등도 있긴 한데, 여러 앱을 쓰면서 책을 구매하면 뭔가 책 모으는 맛이 떨어져서 하나만 쓰기 시작했다.

애플 제품에서도 킨들 앱을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 구입한 책 또는 "Send to Kindle"로 다운로드한 문서를 편리하게 볼 수 있다.

필기 어플 : 굿 노트4, 유패드 3, 노타 빌리티 이 세 가지 어플은 페이퍼리스를 완벽히 만들어주었다. 특히 요즘 유패드 3을 많이 사용하는데 유패드 3은 다이어리 기능이 너무나 뛰어나다.

칼리버(Calibre) : 이것은 어플은 아니고 전자책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지고 있는 텍스트 파일을 epub이나 mobi파일로 변경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신문구독이다. 칼리버에서 "뉴스 가져오기" 기능을 사용하면 매일 또는 매주 손쉽게 영자신문을 읽을 수 있다. 어쩌면 이 신문을 읽으려고 킨들 디바이스를 사용하는지 모른다. 왜냐하면 영자신문은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물론 본인) 텍스트 자체에 상당히 집중이 필요하고 이럴 때에는 킨들과 같은 전자잉크 기기가 제격이다.

장점과 단점
6년 동안 전자책과 생활하며 얻은 장점은 "독서 생활"이다. 평소에 책 읽는 것이 좋아하면서도 도서관 가는 것은 많이 귀찮았는데, 전자책으로 많은 책을 빌려보거나 구매할 수 있었다. 특히 최근 약 3년간 해외생활을 하며 책과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전자책으로 한국과 똑같은 독서생활이 가능했다.

지금은 단점이 없지만 굳이 단점을 뽑자면 전자책으로 페이퍼리스를 구축하며 얻은 시행착오이다. 예전에 태블릿에 필기를 하기 위해 구매한 전자펜과 어플들이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아깝다. 지금은 다행히 아이패드 프로가 생겨서 필기를 손쉽게 할 수 있다!

결론
전반적으로 전자책 사용은 독서생활에 많은 즐거움을 준 것 같다. 게다가 지금은 가성비 좋은 디바이스가 많다 보니 한 번도 접한 적이 없다면 한 대 정도는 장만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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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을 항상 사서 활용하고 싶지만, 컨텐츠에 대해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읽고 싶은 책과 모으는 재미에 대한게 충분히 충족된다면 사용해볼만 할 것 같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결국엔 컨텐츠가 문제인게 많습니다. 전자책 컨텐츠가 고민이시면, 전자도서관 활용을 추천합니다. 찾아보면 무료로 대출할 수 있는 도서가 무궁무진합니다.

2018년에는 두루 평안하시길!

virus707님도 평안한 2018년이 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