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동 골목길 The alleys of Ihwa Village 梨花洞街头

in #drawing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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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거리 대학로에서 가까운 마을이 하나 있습니다. 이화동과 충신동. 사람들에게는 이화 벽화마을로 알려진 곳입니다.

이곳은 벽화로 널리 알려져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을 주민들도 활기찬 분위기를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였으나, 불편을 느낀 마을 주민 몇 명은 벽화를 지우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런 일을 처음 겪는 주민들은 당황스럽기도 했겠죠.

이화 벽화마을을 재개발을 추진했으나 몇 년 전 재개발을 취소하고 마을 재생으로 방향을 돌렸다고 합니다. 벽화는 그려지고 지워지고, 다시 그려집니다. 사람이 지우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벽화는 마을과 함께 나이를 먹어 갑니다. 이곳에서 쌓여간 우리의 추억도 함께 나이를 먹어 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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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너를 그려주신 송이 작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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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뉴스에 감천마을, 이화동 등이 지역이 관광객으로 넘쳐나서 생기는 문제를 지적했던 것이 떠오르네요.
관광객의 유치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향으로 이어져야하는데, 정작 이익을 보는 사람들은 그 지역 주민이 아닌 소수의 투자자와 상인들뿐이라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와 너무나도 동일합니다.
애초에 불공평하게 시작되고, 시작시점에 많이 가졌던 이들이 계속 누리고 즐기게 되는 이 사회의 구조...
아름다움과 추억을 떠올리시려 작성하신 멋진 글에 망댓글을 달고 있는건 아닌가 염려스럽지만...
모두 멋지고 즐거운 밤되세요!!

길마님 안녕하세요 :D 염려라고 하시기엔 제가 그 부분도 많이 건드려버린걸요 ㅋㅋㅋ 너무 그 내용만 썼다가는 슬픈글이 되버릴까봐 추억으로 버무려 급 마무리 지은 글(인게 제가봐도 티나네욥 ㅋㅋㅋ)

그런거라면 정말 다행이구요~

각 지자체마다 너무 비슷한 컨셉을 많이 취하다보니 이젠 동네마다 벽화마을이 있는것 같아요.
도시재생이라는 취지는 좋지만 좀 그 지역만의 특색이 있는 쪽으로 다양성을 보이면 좋겠다고 생각하네요.

음 그러고 보니 정말 그렇습니다. 도시재생뉴딜? 이라는 사업이 진행된다는것 같은데,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질 지 궁금하네요 +ㅇ+

안녕하세요 레솔님, 이화동에도 벽화마을이 있었군요.. 재계발까지 취소하고 마을재생에 나섰다니 대단하네요.. 좋은 추억이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되었음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성민님 :D 네 이화동 말고도 몇몇 서울의 오래된 동네들이 이런 마을 재생에 나섰다는 기사를 얼핏 본 것 같습니다. (사직동 이라 던지요 ^^)

아 그렇군요.. 나중에 벽화동네도 꼭 한번 들러보야 겠습니다. 아이들도 신기해 할 듯 하네요 ㅎㅎ

벽화마을...
이젠 너무 흔해지는 것 같네요..

저격수 kanade1025 님 ! 그 마을의 고유한 스토리텔링을 담고 있는 벽화를 개발하는 쪽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어떨까욥 :D

벽화 마을을 통해서 재생이 성공한다면 그건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무분별한 재개발 보다는 지역별로 옛날 정취를 간직한 곳들이 있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네네 ㅎㅎ 스컬드님 ^^ 한없이 이기적인 외지인의 마음으로 보자면, 정말 옛 정취가 남아있는 동네들이 제발 잘 버텨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는 이화동 골목길이 어딘지는 잘 몰라도 이솔님 그림만으로도 정겨움, 소박함이 느껴지고 정이 가네요.

이곳에서 쌓여간 우리의 추억도 함께 나이를 먹어 가겠지요.

참 마음에 와닿는 예쁜 말이네요. 추억도 나이를 먹는다...^^

해피맘님 ^^ 이름처럼 따듯한 곳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아이들 데리고 산책 다녀오시기도 좋으실꺼에요. 그리고, 예쁜말이라고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 이노래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ㅜㅜ 이화동 근처만 가면 이 노래가 자동재생 될 정도로요 :) 추억이 나이를 먹는다는 표현 너무 좋습니다.

캬하 ㅎㅎ 역시 송이 작가님 귀와 제 귀는 싱크로율이 넘나 높습니다 ㅋㅋㅋ

정말 몇 안되는 구매한 CD중 하나이네요... CD 플레이어를 잘 사용하는 것이 번거로워, 몇 장 안되는 CD지만 모두 리핑해서 mp3 파일로 만들어 듣다 보니,, 케이스 열어 넣고 플레이 하는 맛도 함께 추억속으로 사라진듯 합니다. "선인장"도 참 좋아요~ ^^

캬아 ~ 선인장!!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는 곡입니다 >ㅇ< skt1 님 저와 연배가 매우 비슷하신거 같아요 ㅋㅋㅋ (그러고보니 동창중에 이솔이 있으셨다고 하셨지요? ㅎㅎ)

다 같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는데.. 관광객들이 좀 더 조심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네 톡톡님 ㅎㅎ (일단저부터어떻게조심좀해보겠습니다)

벽화가 정작 마을 주민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그리고... 에피톤 프로젝트...너무 좋죠....
이화동 골목길도 다시 들어도 좋은 노래...

드미님 !! 아으 정말 에피톤 없었으면 매년 봄을 어떻게 보냈을지 ㅋㅋ 갠적으로 버스커의 벚꽃엔딩보다 에피톤의 봄날, 벚꽃 그리고 너를 더 자주 듣는데, 드미님도 그러신가욥? +ㅇ+

헐!!!!!!!!!!!!!!!!!
벚꽃 그리고 너......ㅜㅜㅜㅜ
벚꽃엔딩도 좋지만, 사실 봄날, 벚꽃 그리고 너
차원이 다른 노래라 생각합니다.

아... 그 노래 들으며 얼마나 감성적인 날을 보냈는지 모릅니다....
그 밤.. 그 새벽... 그 사람... ㅋㅋㅋㅋ
댓글 달며.. 오랜만에 듣습니다... 따라라라~ 따~ 따~ 따~

벚꽃엔딩도 좋지만, 사실 봄날, 벚꽃 그리고 너
차원이 다른 노래라 생각합니다.

공감 백만개 드리고 갑니다 >ㅇ<

제목을 보고 딱 에피톤 프로젝트의 이화동 노래를 생각하며 들어왔는데 같이 올라와있네요.ㅎㅎ

커피넛님도 이화동 하면 그 현악기 반주가 쫘악 울려퍼지는 이 노래가 자동으로 재생되시나 봐요 :D @leesongyi 작가님처럼요 ^^

사실 전 음악으로만 들었지 이화동을 직접 가본 적은 없어서요. 한 번 들려보고 싶어집니다.ㅎㅎ

일반 거주민들은 특별히 관광지가 되어도 이득을 볼게 없다보니 어쩔수없죠...관광매너가 지켜졌으면 그나마 나았을텐데

네 오히려 관광지가 되는걸 거주민들은 꺼리신다고 요즘제지식의원천 알쓸신잡에서 들었습니다. 정말 땅과 관련된 인간세상의 문제는 왜때문에 이렇게 다 해결이 어려운지 ...

마을 재생으로 계획이 변경되었다니 참 다행입니다 :) 이솔님의 그림에 나온 구도 그대로 동네구경 한 번 가봐야겠네요.

네 빔바님 선선해졌으니, 낙산공원이랑 성곽길과 같이 묶어 산책하시기 넘나 좋아요 ^^

이솔님 그림을 보고 지금 에피톤 프로젝트 이화동 듣고 있는데 목소리도 가사도 다 너무 좋네요 ~~ ^^ ㅎㅎㅎ 감사합니다

하니쩡님 저 앨범 전체가 아주 예술이에욥 +ㅇ+ 좋아해 주시니 아주 보람집니당 ㅎㅎ

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보내주신 대문 관련해서 소개글을 썼답니다. 앞으로도 잘 활용할께요^^https://steemit.com/kr/@steemitjp/20170831posting-123-my-personalized-simbol-image-desinged-by-leesol-leesol

넵 :D 응원합니다 제이피님 ㅎㅎ

에피톤 프로젝트 애정하는 가수 입니다. ^^
매 가을에는 재생버튼에 손이 자주가요. 이화동 노래도 너무 좋구요 !!!!
이화동 벽화마을에는 한번도 안가본거 같네요. T^T
다시 벽화가 그려지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그런데.. 주민들은 말못할 고통이기도 할거 같아요.. 예쁘긴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니. T^T

흐흐 역시 러브흠님과 저는 동시대인 ^^

저 이화동 노래 참 좋아해요!
솔님 그림과 함께보니까 오조오천배 더 좋네요

키햐 ㅎㅎ 고마워요 기린님 :D 기린님과 저는 같은걸 좋아하는 것이 참 많네요 ^^

요즘 많은 지자체에서 벽화마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마을재생, 도시재생쪽으로 눈을 많이 돌리더라구요 그중에 이화동골목길이 포함되어 있다니! 마을재생사업의 대표적인 곳으로 변화되길 기대해봅니다 :-)

저도 슴슴이님과 함께 두룬 부릅뜨고 +ㅇ+ 지켜보겠습니당 ㅎㅎ

사진담기를 즐기던 시절
이화마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이곳 돌계단을 보았던 때가 기억납니다.
그때는 하얀 민들레가 그려져 있었는데..

이렇게 쏠님의 손을통해 다시 태어난 이화돌계단이 오늘 참 예뻐보이네요 ^^

우와 소철님 기억력이 어마어마 하시네요! 제가 올린 그림 오른쪽 아래에 있는 하얀 민들레가 아마도 소철님이 기억하시는 그 그림일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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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저도 동참해야 될 거 같아서.. 남깁니당..

관광객도 주민을 좀 배려하면서 여행을 하면 서로 좋을텐데 말이졍..
서로 윈윈할 수 있을텐데 아쉽네요

죠르바님 !! 근데 관광객은 업되기 쉽다는 게 함정 (->괜한 핑계) 예 진짜 맞아요. 저부터 어떻게 조심 좀 해보겠습니다. ㅎㅎ

이화 벽화마을처럼.. 사람 냄새 나는 공간이
계속 유지되면 좋겠습니다~^^

쿠킹파파님 안녕하세요 ^^ 네 전부 다 쌔끈한 아파트로 바뀌면 ... 도시가 너무 재미가 없어질 것 같아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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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너무나도 좋은 추억이 남은 곳.
종종 찾아듣고 하는 노래 :)
저의 추억을 가만가만 어루만져주네요 ㅎㅎ
항상 거기 지나가면서 주민분들께
죄송한 마음도 한 편으로 있었는데ㅠㅠ
관광객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주민분들에게도 큰 피해 가지 않게 문화가
더 잘 조성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솔님 :D

흐압 도경님이닷!! 요즘 근화은 네오쥬님께 들었습니다 ㅠ^ㅠ 얼릉 몸이 적응하셔서 다시 스티밋세계로 컴백 하시길요 +ㅇ+ 그 와중에 추억을 어루만진다는 표현.. 너무 이뻐요 ^^

헉~ 저 계단 사진 보고 소름끼쳤어요. 아주아주 어릴때부터 이화동에 살았는데.. 저의 절친은 산꼭대기에 살아서 우리가 108계단이라 부르던 그 계단을 한참을 올라서 친구네집에 놀러가곤 했었지요. 동숭동 충신시장 창신동 낙산 굴다리 성곽... 아직도 모든게 눈에 선해요 ㅜ.ㅜ 진짜옛날이라 지금은 다 없어졌겟지만.. 일신병원인가? 할아버지도 생각나고.. 사진 감사합니다~^^

음 정확하지는 않지만, asbear님께서 말씀하신 대부분이 남아있는 것으로 압니다! 창신동이랑 이화동일대가 그나마 덜 건드려져서 서울의 옛모습이 많이 남아있는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D

정말 한번 가보고싶네요 ^^ 언제가될런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