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이유를 알 수 없는 폭락으로 시작했지만 우려했던 것 보다는 많이 회복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금리 인상의 공포는 여전히 남아있지만, 실적 상승에 따른 경기활황 기대가 더 큽니다. 1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는 기존 주식은 보유하고 입금되는 배당금으로 현금 비중을 늘려가는 포지션을 취하려고 합니다.
현금 비중의 중요성
작년 북한 미사일 사태 때 현금 부족으로 주가 하락시 추매를 못해 안타까웠는데, 이번에는 운좋게도 주식담보대출로 마련한 자금이 있어서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변동장을 겪으면서 장기투자를 위해서는 생존이 중요하고, 생존을 위해서는 일정한 현금 비중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유동성이 없다면 하락장은 지옥이고, 유동성이 충분하다면 하락장은 블랙프라이데이입니다.청약담보대출 연장
청약저축의 90%까지 대출이 되고, 1년간 금액이 늘어난 만큼 증액했습니다. 많은 돈은 아니지만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받으면서 유동성까지 확보하는 좋은 방법으로 생각합니다.자금 규모가 클수록 공격보다는 수비가 중요
당연한 말이지만 1억 대출을 받는다고 할 때 1%만 싼 이자로 빌려도 연간 100만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자금이 적을 때는 크게 효율적이지 않았던 행동들(은행 방문, 전화)의 ROI가 엄청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신용대출보다 싸면 갈아타려고 다른 은행에 신용대출 금액과 이자율을 문의해 놓았습니다. 우리는 수익률 싸움에 만족하는 관종이 아니라 목표를 달성하는 우승자가 되어야 합니다.국내주식
- 2018.1 : 대신증권우, 삼성전자우, 에스오일우, 맥쿼리인프라,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 2018.2 : 대신증권우, 삼성전자우, 에스오일우, 맥쿼리인프라,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삼전우, 에스오일우, SK텔레콤을 추가매수했습니다. 대신증권우, 삼전우, 에스오일우 3종목이 포트폴리오 70%를 차지합니다. 대신증권우 배당금과 나인원 한남 희소식을 기다립니다.
맥쿼리인프라 배당금 입금(2/28) : 406,780원
https://steemit.com/dividend/@withgraham/2017
5.해외주식
- 2018.1 : 애플, 구글, IEF
- 2018.2 : 애플, 구글, IEF
거래가 없었습니다.
IEF 월 배당금 입금(2/8) : 12.69달러
애플 분기 배당금 입금(2/19) : 37.48달러
6.배당주 투자는 여럿이서 하면 더 꿀잼
배당주 투자의 특성상 장기투자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덕목은 인내심입니다. 혼자서는 빠르게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갈 수 있습니다.
두번째 배당주 시즌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도 직장동료와 함께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매일 진행된 의미없는 수다들이 끊임없는 회고시간이었음을 지나고 나서야 깨닫습니다. 오늘은 둘다 맥쿼리인프라 배당금이 들어와서 맛있는 연포탕도 먹고 커피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내심이 약한 저혼자 했다면 이미 가상화폐와 바이오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한 채 어딘가에서 술마시면서 신세한탄이나 하고 있었겠죠.
다른 동료 한 명도 배당주 투자의 배를 탔습니다. 다 함께 목적지까지 동행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