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주식] 트럼프와 시진핑의 악수...그리고 시장에서의 그 의미

in #dclick6 years ago

팜비치 데일리에 올라온 글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What Trump’s China Handshake Means for the Market 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주식과 관련된 이야기인데요....

일단, 중국과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서 최근의 발전사항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과 트럼프가 서로 악수하는 장면이 나왔죠.

그리고 지난 일요일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관세감소와 철폐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90일 안에 주요쟁점을 해결하기 위한 관세협상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시장이 급등하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월요일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5 %와 2 % 상승했습니다.

다국적 기업들 중에 이 혜택으로 주가상승을 본 회사들도 있었습니다. 항공기 제조업체 Boeing은 뉴스 직후 6 %상승... 중장비 제조업체 Caterpillar는 4 % 급등... 그리고 Micron Technology는 4 %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화요일에 반전이 있었죠. 하락으로 말이죠...

사실, 트럼프의 발표는 무역 협상이 실제로 체결될 경우 월스트릿에 좋은 바람이 불어올 것입니다. 특히 미국의 다국적기업에게는 유리한 것이니 그들에겐 희소식이겠죠.

하지만...아직도 시장은 뭔가 불투명하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게 화요일에 증명된 것이라고 봐도 되겠죠.

이곳 미국시간으로 12월 5일 수요일은 금융기관과 관공서가 문을 모두 닫습니다. 조지 부시 시니어 장례식때문에요.

그렇게 보면, 지난 월요일의 주식시장의 상승신호는 소문에 사람들이 몰린 것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아직, 무역전쟁의 종전이 온 것은 아닙니다.

이제 중기가 지난 것이죠.

이미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2018년 연말이전에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다시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7월부터요.

가장 큰 이유는 중간선거였기 때문이죠. 트럼프는 자신의 적과 어떻게 무역협상을 하는지 보여주는 것이 계획이었습니다. 공화당의 강력한 경제정책을 보여주면서 의회의 통제권을 유지하는 것이 그의 계획이었으니까요.

참고로 이런 것이 있습니다. 지난 번에도 언급했던 것인데, 이번 중간선거는 사실상 트럼프의 승리라고 봐도 될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중간선거를 하게 되면, 대부분 야당이 승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원과 하원을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나눠먹었으니 트럼프의 승리이죠.

그런데요, 또 한편으로는 트럼프에게 큰 숙제를 남겨주기도 했습니다. 전통적으로 공화당은 자유무역주의입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보호무역주의 이구요. 안그럴 것 같죠? 그런데, 그 이유가 말이 됩니다. 민주당은 주로 노동자와 중소기업 그리고 이민자들측을 대변하려고 하고, 공화당은 기득권세력과 대기업 그리고 토착민인척 하는 미국인들을 대변하는 분위기죠. 따라서, 월스트릿에 돈을 퍼넣으려고 하는 애들이 공화당이고, 중간층에게 돈을 분배하려는 애들이 민주당입니다. 그러다보니 민주당 입장에서는 해외에서 들어오는 상품이나 원자제보다 국내의 상품과 원자제육성에 더 초점을 맞추는 편이죠. 또한 노동조합의 지원을 더 많이 받는 애들입니다.

이런 분위기를 바꿔버린 사람이 트럼프입니다. 트럼프가 보호무역주의를 들고 나왔으니 민주당으로써는 '헉'한 것이죠. 그러면서 트럼프가 국내산업과 노동자를 위한 언급을 하면서 민주당은 더 궁지에 몰렸던 것이고. 그러다보니, 민주당이 자신들의 표밭을 다시 얻기 위해서 더 강한 정책을 표방하게 되어서 겨우 오대호 산업지역을 민주당이 다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중간선거를 위한 그의 계획으로 공화당이 노동자들을 위한 경제와 무역정책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과 무역협정을 체결하는데 올해 여름을 다 보냈죠.

그러나...이 사람에게 목표는 한가지 더 있습니다. 재선이죠. 2020년의 재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시 민주당으로부터 빼앗긴 민심을 다시 찾아오려고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을 사용할까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는 트럼프에 대한 기대와 중국에 대한 악감정으로 미국 기업들의 주식은 상승세, 중국기업들의 주식은 급락을 보여왔죠. 하지만, 중간선거가 지나고 나서 사람들의 심리는 더 불안해졌습니다. 뭘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에 대해서 다들 불안해하는 상황입니다.

중간선거 이후의 불확실성, 부정적인 투자심리, 무역전쟁, 금리상승...등등의 두려움이 떠나지 않은 가운데 시장의 11%가 하락했습니다.

트럼프는 2020년의 재선을 위해서 분열된 의회를 만족시킬 경기부양책을 써야 합니다. 아마 그러한 이유때문으로 라도 연준위의 이자는 살짝 주춤할 수 있어요. 다시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현재 트럼프가 할 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가 양자간 무역거래협상입니다. 이것은 의회를 통과하지 않아도 되고 연준위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는 부분이니까요.

그런 면에서 볼 때, 현재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다시 하겠다라는 것이 정말 공식적인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합니다. 90일동안 관세인상을 중단하기 위해 동의했다는 것만 나왔을 뿐이지, 관세를 철패하고 WTO 협상테이블에서 맺은 방식으로 나가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다시 무역협상이 있을 것이라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확실한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미국시간으로 내일, 목요일과 금요일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봐야 할 것입니다. 투자자들이 주식매입세로 돌아서면 현재 하락시장의 조정은 끝났다라고 볼 수 있을 것이고, 반대로 더 많은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이어가면 지속적인 하락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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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습니다. 꼭 돈이 관계 되어 있어서 라기 보다도 이 상황이 정세가 내 위치가 재밌습니다. 사소한 생각 바뀜에 죽고 사는 선택도요!
늘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무역전쟁때문에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원자재시장도 들쑥날쑥이라 일하기 힘드네요.
트럼프가 재선까지 생각하고 있다면 더 흔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도요...아마 더 흔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은 아니고, 선거철이 되면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사보고 월요일에 MS 들어갔다가 화요일날 폭격맞았네요... ㅜㅜ 보클!

저는...Netflix의 3사분기 발표보고 들어갔다가 15% 털렸어요 ㅠㅠ;;;

ㅜㅜ 저 결국 오늘 새벽1시까지 모니터링하다가 시국ㅇ ㅣ흉흉하여 MS 팔았는데, 일어 나보니 상승 마감 ㅋㅋㅋㅜㅜ

저는 netflix팔고 뒤도 안돌아봅니다... MS는 10월에 하락할 때 들어갔는데, 그때보다 2%상승... 이거 오름 뭐합니까...다른 것들이 다 떨어졌는데...어차피 MS같은 것은 장투로 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