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조림

in #dblog3 years ago


써니를 빼고 온가족이 감기에 걸렸다가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둘째 딸 몽실이가 아직까지 증상이 심하고 첫째 딸은 완치가 됐다.
나도 감기가 많이 호전되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감기에 걸리지 않았던 써니가 나머지 가족들의 돌보다가 체력이 바닥난 상태다.
그래서 오늘 저녁도 간단하게 먹을 계획이었다.
그런데 저녁식사 준비를 하는 중에 따뜻한 음식이 먹고 싶어서 냉장고 안에 있는 재료를 보다가 갈치가 생각났다.
마침 냉장고에는 무, 파, 양파까지 준비되어 있다.
써니가 아이들과 씻고 있는 동안 급하게 갈치조림을 준비했다.
전골 냄비를 준하고 무를 빨리 익히기 위해서 평소보다 얇게 썰어 깔아준다.
갈치를 씻어서 올리고 양파와 파를 넣는다.
고추가루, 고추장, 간장, 설탕을 대충 넣어 주고 물을 붓고 끓인다.
매콤한 맛이 부족하면 고추가루를 깊은 맛이 부족하면 간장을 더 넣어 준다.
야채에서 단맛이 나오기 때문에 설탕은 취향에 맞게 넣어주면 된다.
고추장을 많이 넣으면 맛이 탁해지기 때문에 조금만 넣는다.
이렇게 해도 맛이 없으면 오래 끓여주면 된다.
급하게 만든 것 치고는 다행이 맛있다.
감기 때문에 힘든 온가족이 따뜻한 갈치조림으로 힘을 내야겠다.
물론 두 딸은 아직 갈치조림을 먹지 못한다.
~꿈꾸는 소년~안녕하세요. @mcgom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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