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녀석 봉사활동 덕에
난생처음 경기장에서 축구를 관람했습니다.
평일 저녁이라 표는 현장에서 바로 구할수 있었고
지정석에, 자유석에 자리마다 가격도 달라
한참을 공부하고 고민한 다음 구매했어요.
자리마다 입장하는 곳도 다르고
입장하면 서로간 이동이 불가한 것 같네요.
축구전용 경기장이라 필드와 좌석이 가까워
생각보다 선수들도 잘 보이네요.
홈팀 응원단의 열광적인 움직임과 함성에
절로 들썩이게 되고
벤치에 앉은 선수들의 뒷모습 사이로
흰 셔츠에 팔짱끼고 선 감독!
선수들 사이로 바삐 뛰는 주심과
업사이드기를 들고 선수들 따라 움직이는 부심!
TV 에서만 보던 익숙한 장면이
처음인듯 생경하여
혼자 두리번 두리번~~!
골대앞에선 탄성과 함성이 터지고
그 사이 골도 다섯골 터졌네요.
전광판엔 골을 넣은 선수가 뜨고
그 사이 달도 떠 올랐습니다.
처음이란
늘 이렇게 진하게 남네요.
작은일이라 하더라도 말입니다.
나이가 드니
이런 처음이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잊지말고
늘 찾아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