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이 운영하는 유명 맛집의 라멘을 집에서 쉽게 조리할수 있도록 판매하는 것이 있네요.
일본어로 되어 있어 정작 맛집 이름은 모르고
그저 유명한 집이라며, 남들도 여러개 사 가더라며,
남편님이 출장길에 집으로 가지고 왔네요.
비행기타고 동해바다 건너 왔으니 귀한 대우 받을만하나 출장이 잦은 아빠에게 제발 먹을 것, 선물 사지 말고 차라리 엔화로 달라는 부인이니.
그져 액자처럼 식탁위에 박혀 있다가
아침부터 딱히 식재료가 없는 날
드디어 개봉 당했습니다.
4가지 중 요 녀석을 선택.
왜? 오늘 계란 삻을 일이 있으니까.
고기 건더기도 들어있나? 기대하며
열어본 박스에는 휑~하니 면과 국물스프만!
국물에 면만 넣으면 아무리 맛집이라도
그게 무슨 맛이랴? 과한 기대는 일단 접고
뒷면에 조리법이나 볼까?
일본어야 뭐 별거 아니죠. 사실 다 쉬워요.
구글번역!!!
저는 사진만 찍으면 됩니다. 찰깍!
사진만 찍으면 글씨인식 자동번역 하니
흐흐흥~ 좋아~~ 좋은 세상이야!
인공지능이 아직 인간을 못따라 오는 영역중에 하나가 언어라죠. 아마.
띄엄 띄엄, 문법 무시한 문장에 촉을 풀가동!
이렇게 하란 이야기네요.
그릇에 옮긴 후 뜨거운 맹물을 270ml추가하라는데 하두 짜서 좀 더 추가합니다.
실파랑 삶은 계란만 올렸는데
일단 비쥬얼은 합격입니다.
맛은 어떨까요?
아침부터 교복입고 라멘 먹는 아들!
아들 어때?
괜찮아...
(아들의 괜찮아는 꽤 먹을만 하단 얘기 )
오잉? 그래???
진한 고기육수맛에 짭조름한 미소맛!!!
왜 이렇게 짜? 하면서 연신 국물을 퍼먹고 있는 엄마.
일본 사람들이 유독 라멘만 요렇게 짜게 먹는건
아마도 기름 코팅된 진한 육수의 감칠맛 때문 아닐까
나름 추측하며
인스턴트식 조리라 그닥 기대하지 않았는데...
괜찮네~~~
면이 가늘면서 탄력있게 똑! 끊어지는 것이
장인이 대를 이어 운영하는 그런 집인가?
생면이라는게 이런건가? 싶은게
다시금 박스를 요리조리 살펴보게 되네요.
남편님~~~
이번에는 잘 건져온 것 같아요.
손님올 때 같이 맛보아도 될 정도예요.
고마워요~~
주말에 같이 다른것도 개봉해 먹어봅시다.
요개 4인분씩 들었거든요~~
일본여행에서
생면이 들어간 라면을 보시면 구매 추천드립니다.
마트 라면이나 컵라면보다는 훨씬 낫네요.
요로꼬롬 생겼어요. 장인들 얼굴과 함께~~
저도 일본 라멘집에서 이렇게 판매하는걸 봤는데..
실제 보니까 파는거랑 비슷하네요^^
얼큰한 라멘이 땡기네요~
신나는 금요일 되세요 :)
네~ 라멘집에 먹는 거랑 비슷하네요. 신기~~
pooka 님도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라멘이 땡기는 날인데
따라 사먹을 수 없는 메뉴네요 누굴 일본으로 보내나 ㅠㅠ
죄송합니다~~~
마성의 신, 원조 안성, 오동통 너구리 안될까요?
레스토랑 비쥬얼입니다~ 육수를 반만 넣으면 맛이 안살려나요? ^^
저도 물을 더 탈까하다가???
요 육수가 짜면서도 고기 기름과 감칠맛이 있어
더 묽게하진 않았어요 ㅎㅎ
비쥬얼만큼은 맛있었어요^^
행복한 금요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