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여러 번에 걸쳐 발생한 수십 %의 김치프리미엄이 앞으로 다시 발생할 수 있을까?
우선 김치프리미엄의 정의와 간단한 특징을 생각해보자.
김치프리미엄은 한국과 외국 거래소 간의 가격 격차를 의미한다.
이것이 양수일 때는 한국 거래소가 외국 거래소보다 더 비싸다다는 뜻이며, 반대로 음수일 때는 외국 거래소가 한국 거래소보다 더 비싸다는 뜻이다.
이 김치프리미엄은 재정거래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때 0%이어야 한다.
하지만 재정거래를 제약하는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항상 0%일 수는 없다.
한국은행의 최근 연구에 의하면, 김치프리미엄에는 단위근(unit root)가 없다.
이 뜻은 김치프리미엄은 0%에서 벗어나더라도 언젠가는 0%로 수렴하는 특성을 갖고 있고, random walk처럼 움직일 수 없다는 말이다.
출처: 매일경제, 2018년 1월 9일
그렇다면 김치프리미엄은 왜 생겼을까?
가격을 결정하는 수요와 공급의 입장에서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수요측면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과도한 수요로 인해 가격이 크게 상승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가격 상승은 해외 거래소보다 가팔랐다.공급측면에서 기관투자자의 부재, 재정거래의 제약 등으로 인해 김치프리미엄을 잠재울 요소가 부족하다.
그렇다면 앞으로 거대한 김치프리미엄은 다시 발생할 수 있을까?
정답은 Yes.
내 생각으로는 공급측면의 문제는 여전히 상주해있으나 수요측면에서 신규자금이 유입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이 0~5% 내외에서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정부가 새롭게 신규자금을 유입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제약을 완화한다면, 김치프리미엄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