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후오비 거래소가 주최한 슈퍼노드파티(Supernode party in Macau)에서 인상적인 발표가 있었습니다. 폭탄 발표를 하겠다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더니 그 발표의 중심에는 이오스(EOS)가 있었던 것이죠. 스트리밍되는 영상의 오디오 문제로 많은 부분 손실이 발생했습니다만 그래도 중요한 것 몇가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발표는 이오스 토큰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4월 24일 기준)
(출처:
- Huobi 행사 요약
- Huobi.com의 EOS Block Producer(이하'BP') 도전
- 세계최고의 해시파워를 자랑하는 앤트풀의 BTC에서 EOS로의 전환 준비
- 이오스 기반 Dapp 개발 업체, 커뮤니티 발표
후오비는 왜 EOS 기반의 거래소를 준비하고, EOS BP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일까요?
그것도 'The New World Order' 라는 거창한 제목으로 말이죠.
물론 BP가 되는 일은 그 인센티브 자체로도 보상이 크기에 매력적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후오비가 큰 결단을 내린것에 대한 설명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후오비는 다양한 신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래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만으로는 힘들지도 모른다는 판단을 하였고, 이에 후오비는 새로운 시대에 대한 플랫폼으로 이오스(EOS)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 Huobi ecosystem
- Huobi의 EOS Block Producer선거 참여
앤트풀은 이미 잘 알려진 해쉬 풀입니다. 전세계 비트코인 연산량의 17.2%를 차지하고 있으며, (출처:https://goo.gl/UhzJmU) 얼마전 비트코인캐쉬 소각발표로 비트코인캐쉬 가격상승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발표를 한장의 이미지로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BTC에서 EOS로의 전환 준비
- POW에서 DPOS 방식으로 전환
- EOS, DApp 커뮤니티를 적극 지원
채굴로 유명한 Antpool 조차도 이제는 POW 방식만을 고수하지 않으며, POS를 지원하기 시작하고 이 과정에서 켜뮤니티와 DApp 업체를 지원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BTC는 원조국밥 할머니 처럼 암호화폐계의 대장, 사실상의 기축통화로 군림하며 상징적인 위치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BTC는 그 자체로도 오래된 기술이며, BTC중심의 시장이 만드는 부작용도 매우 컸습니다. 예컨데, BTC 가격 하락시 사토시 가격으로 연동된 코인들의 가격하락현상은 주식시장의 공매도처럼 시장을 왜곡하며 투자자가 원하는 코인에 대한 가치투자를 어렵게 했습니다.
이더리움은 다양하고 유연한 기능지원과 계약기능으로 ICO 붐을 이끌었지만 POW에서 POS로 전환은 되지 않았고, 코드 기반의 가스 수수료 모델은 사용자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더리움 기반의 서비스는 확장성 부족으로 실망스러운 성능을 보였으며, 다양한 코인들의 ICO 과정에서 네트워크 트랜잭션 속도의 한계를 드러내었죠. (이더리움 가상 머신 EVM의 한계: https://brunch.co.kr/@ashhan/63)
이외에도 이날 발표에는 한국의 이오스 커뮤니티(코리오스)의 발표, 그리고 다양한 DApp 업체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오스는 6월 메인넷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미 전세계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작년 이더리움 열풍처럼 올 한해는 마치 이오스의 해가 될 것이라고 선언하는 듯한 발표여서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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