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에서 토론을 한 뒤 여론은 유시민작가의 대승! 이런 쪽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암호화폐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유시민 작가의 언변은 역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예전에 했던 이과생은 토론을 잘못한다. 이말이 엄청 이해가 가더군요.
유시민의 토론 방식은 항상 비슷합니다.
반대편의 주장을 조금 이해, OK 맞는말 (아주조금) 허나 이건 아니지않니? 이 프레임 안에서 상대를 잘 조련합니다.
여기에 유시민의 유명세, 가치관, 이미지가 합쳐져 대중들에겐 더욱 더 역시 유시민이라는 생각을 각인 시켜놓았죠.
유시민이 했던 주장은 당연히 틀린 주장이 아닙니다.
허나 가장 큰 오류는 암호화폐, 블록체인이 지금 완성된 기술처럼 생각하고 그 단점을 공격한다는 점입니다.
암호화폐 블록체인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점은 고작 4~5년 밖에 안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더 짧을 것이고,
많은 IT회사들이 이제 막 개발을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어느 기술이 짧은 시간동안 완성되어 집니까?
김진화대표와 정재승교수는 아직 완성이 안되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현재는 부족하다는 점을 말하는데
유시민작가는 계속 응 맞지? 부족해서 이건 하면안돼 이 논리를 계속 펼칩니다.
유시민작가가 중간에 말한 블록체인이 책과 음원판매애 사용되면 얼마나 좋습니까? 화폐없이 라는 주장이 틀린이유는
블록체인은 프라이빗 체인과 퍼블릭체인이 있습니다.
유시민작가말처럼 암호화폐 필요없이 블록체인이 운영될려면 프라이빗체인입니다 (이것도한 그래도 암호화폐가 필요)
사진을 보시면 음원과 책판매에 블록체인이 쓰인다고 가정하였을때
퍼블릭체인을 암호화폐없이 적용시킨다면 수 많은 노드는 누가 유지할까요?
IU팬? 유시민팬? 빅뱅팬? 아무도 모릅니다. 유지를 할지 안할지.
그래서 김진화 대표가 계속 해서 수학적으로 증명할수 있냐고 반론을 한 것이죠.
누군가의 팬이라고 아무 대가없이 하루종일 컴퓨터를 켜놓을 사람이 몇명일지 궁금하네요.
그렇다고 프라이빗체인을 적용한다고 하면 이건 결국 현재의 시스템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한기관이 독점해서 노드를 유지시키기 때문에, 조작하면 결국 아무도 모릅니다.
물론 조작이 힘들긴 합니다. 아무리 한 기관에서 독점한다고 한들 모든 노드의 수정은 힘들것이지만
애초에 들어가는 입력정보를 다르게 입력한다면 가능한 것이지요.
블록체인 기술은 아직 신생아에 불가합니다.
앞으로 어떤 기술이 나올지 어디에 적용될지는 무궁무진합니다.
우리가 실생활에 사용하는 대부분의 기술은 맨처음 군수산업에서 시작되어 상용화된 뒤 좋게 성장한 경우가 많습니다.
블록체인이 만약 군수산업에서 먼저 쓰이고 상용화가 되었다면 더욱 좋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