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마치 열흘하루간 우여곡절 많은 코인판에서 웃고 울고를 해봤던 1인입니다. 한달여간 이 세계를 처음 접한 후 특별한 스터디없이 기존에 얄팍하게나마 알던 주식의 개념에 오버랩 시켜보며 현재에 이르렀는데요. (열하루 전에 그란님의 포스팅을 처음 보고 여태껏 모든 포스팅을 댓글까지 포함해 다섯번은 족히 리딩했던거같아요!)
이제야 댓글을 다는 이유는 이제야 스팀어가 되었기 때문이랄까요!?..
어쨌든, 지금 제가 가장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간단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유도 간단합니다.
"몰라뵙고 제 멋대로 했더니 죽상이 되었는데, 지금이라도 초심을 바로잡게 해주셔서"입니다.
무슨 뜻인지는 스토리텔러이신 그란님께서 잘 아실거같아요^^
코인의 세계, 사실은 미래의 경제 질서와 재편될 세계, 라 부르는게 맞는 시대가 올지 모르는데 부화뇌동하며 한달간 코인 월드에서 배운게 별로 없는거 같아 돈보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 못한 점이 쓰라리게 다가왔던 지난 며칠이었네요.
크게 흔들리는 장을 조금이나마 예상은 했지만, 그에대한 행동 강령은 미비했던거겠지요.
스스로의 전략과 방향을 추상적으로 두었던 것 같습니다.
'모로가도 수익만 나면 고만'이라는 생각에 지배되어 난타전이 일며 시장의 캐파를 엄청나게 올리던 12월 초까지도 제 시장 수익률은 보잘것이 없었고 이에 강한 현실부정이 나타나더니 지난주 시장의 폭등과 폭락에 속절없이 말려버려 예상을 했던 제 모든 수칙이 붕괴되어 패닉셀이란 결과를 낳고말았어요. 내가 왜이랬지,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시장은 다시 '나 어제 무슨일있었어?'라고 하는 듯한 모습으로 유유히 오늘의 차트를 쓰고 있는 걸 보며 참 많은 고뇌에 빠지게 합니다.
자꾸 푸념과 이야기가 길어지는데 투자도 요딴 식으로 자꾸 본래의 시작점에서 이탈합니다. 뼈저리게 반성 또 반성중입니다.ㅎㅎ
아마도 시장이 강력히 반등하여 본격적인 가상화폐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팡파레를 울리며 BTC의 건재함을 알리며 우주선을 탈지..아니면
제도권 시장 대뷔전을 혹독히 치르며 경각심과 두려움을 주는 분위기를 연출할지..사실 알수가 없지만. 지난 그란님의 포스팅을 통해 배운 거시적 통찰력(엄선된 정보와 정보의 근거, 그를 통한 이성적 분석에 따른 행동양식,이라 하면 좀 맞나요?^^)을 헥심 키워드로 삼고 가상화폐 시장의 이해와 권력, 권력자들의 목표와 사실은 이 또한 사업이다라는 개념을 탑재해야 함을 나름 갖게 되었네요. 지금의 개념도 매일 매일 복기하며 잘못된 점을 수정하려 노력합니다. 그래서 이번주 주말 세미나도 참석하여 제대로된 시각으로 접근하려 합니다.
솔직히 많은 부분이 혼란스럽습니다. 배움의 속도 탓인지, 엉성한 철학 때문인지 잘못된 습관이 원인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에도 시장은 변화와 반복을 되풀이하며 눈과 귀를 여지없이 강타하고 있으니 말이죠.
그래서 오늘도 다시 한 번 처음부터 그란님의 포스팅을 댓글 포함 1회 정독을 목표로 한글자 한글자 곱씹으며 읽고 그란님이 어떤 심경과 생각으로 글을 쓰셨는지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려해요.
오늘은 좀 제가 나아지길 바랍니다.
서울 밋업도 가고싶은데 참석...이 어려울까요? 멤버 꽉 찼겠죠?ㅎ
너무 늦게 알았어요. 자꾸 늦으면 안될거 같습니다. 뭐든지요.
포스팅 댓글로나마 자주 인사 드려보도록 할게요,
아는척 많이 해주세요^^
(*)가상화폐 세계가 권력형(?)다툼이 생각보다 꽤 심각하게 일어나는 거 같아보이는데, 앞으로도 상당기간 중추 코인이 되기위한 나머지들의 전쟁도 예상되고여..
그란님의 투자 철학이 이 세계의 질서와 방식에서 일부 비롯했다고 봐도 좋을까요? 이제 그들 각각의 미래 생존 내지는 시장에 안착하는 성장 전략을 집중해서 스터디해야 겠지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