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많은 빈곤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금융에 대한 접근성이 없습니다.
멀리 가지 않고 제가 살고 있는 아르헨티나만 보더라도 인구의 70% 가까이는 금융 계좌가 없습니다.
은행에 계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직업이 있어야 합니다. 세무청에 등록된 납부자 번호가 있어야 하고 자신의 명의로 된 공공요금 납부 기록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증빙자료를 제출 하지 못하면 계좌를 개설할수 없죠. 대부분의 빈민촌은 공공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고 있지 못하고 고정적인 직업이 없이 시간제 일당으로 일하는 이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금융권에 대한 접근이 불가능 한것입니다.
이런 여러가지 원인들 때문에 빈민에 대한 지원은 생필품을 직접 제공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실물을 통한 지원은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일단 식품일경우 매우 높은 운송비용이 발생합니다. 또한 운송에 걸리는 시간때문에 신선 식품일경우 냉동 컨테이너를 사용해야 하죠. 그래서 주로 건조 식품을 지원 하곤 합니다.
물론 이런 물류비용 이외에도 더 큰 문제들이 있죠. 중간에 여러 곳을 거치다 보면 필히 부정부패가 발생합니다.
아프리카 빈곤국을 보면 지원되는 물품의 상당수가 빼돌려지고 암시장에서 팔리는 상품이 되어 버리기도 하죠. 이렇게 효율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그런 지원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서 단 10%의 효율밖에 없는 구조라 해도 운영할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그럼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어떤 변화를 만들수 있을까요?
블록체인 세계의 금융은 장벽이 없습니다. 금융에 대한 접근이 안되는 모든 이들이 쉽게 계좌를 만들수 있습니다.
요즘 저개발 국가에서 핸드폰 사용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인터넷의 접근이 용이해 지고 있습니다. 이런점을 이용하면 모두가 블록체인을 통해 쉽게 금융에 접근할수 있게 되죠.
이렇게 금융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 지며 계좌를 만들수 있게 된것이죠. 인터넷 속에 가치를 보관할수 있게 되면 수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저소득층이 생활하는 공간은 도난에 매우 취약한 구조입니다. 현금을 지원 받게 되면 쉽게 도난 당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속에 보관하게되면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게 가치를 보관할수 있게 됩니다.
가족구성원중 일부가 선진국에 이주하여 매우 쉽게 소득을 보내줄수 있습니다.
현재 일반적인 은행 시스템을 통해서는 매우 비싼 수수료와 많은 중계 상을 거쳐야만 돈을 전해 줄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소액 송금업체 웨스턴 유니온 같은 곳에서는 수수료로 15% 를 지불해야 하고 때때로 국가 상황에 따라 30% 까지도 지불합니다.
구호단체에서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현금지원을 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수단에 등록된 빈민이 1000가정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구호단체는 1000 가정에게 월 50불씩 지원합니다. 즉 월 5만불의 비용이 필요하죠. 이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가정의 대표자에게 느리지만 인터넷이 되는 저렴한 핸드폰이 지급되고 블록체인 지갑을 생성합니다.
이들에게 자동으로 분배되는 스마트 컨트랙을 생성합니다. 월 5만불이 자동으로 1000가정에 분배 됩니다.
만약 식품을 지원하는 구호 단체라면 분배되는 토큰은 음식으로 교환하는 식품 쿠폰역할을 하게 될것입니다.
구호단체가 교육비를 지원하는 곳이라면 교육비로 사용할수 있도록 책이나 문구를 구입하도록 사용 용도를 교육으로 제한 할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직접 가정으로 지원이 되면 실물 제품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류비용, 감독인력이 줄어들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인력만 해당 국가에 상주하며 지원 자격만 심사하면 됩니다. 이들은 직접적인 지원을 받음 으로서 구호자금의 손실을 최소화 할수 있게 됩니다.
물론 지급 받는 토큰의 사용처를 제한 하여 용도 이외의 사용을 막을수 있는 기능도 합니다.
같은 방식은 아니지만 이미 UNICEF 같은 국제 구호단체에서 제한적이지만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구호단체에 정기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실제 자금의 흐름을 알수 있게 하여 더 높은 투명성을 확보할수 있게 됩니다.
부정부패는 NGO 모금활동의 가장 큰 장벽이기도 합니다. 블록체인을 통해 자금의 사용과 지원을 누구나 파악할수 있게 된다면 구호단체 에서 벌어지는 비리때문에 지원을 꺼려하던 이들도 믿고 자금을 지원할수 있는 동기를 만들어줍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이전 정부에서 빈민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가지 장치를 제도적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 사람들이 개입되면 항상 비리가 발생했습니다.
빈민 아동들의 보건과 교육을 향상 시키기위해 정부는 각 아동당 매달 50불에 해당하는 현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현금을 보건이나 교육과 무관한 곳에 사용하는 것을 막을 장치가 많지 않습니다.
국가에선 지속적인 지원을 받기위해서 부모들에게 의무적으로 예방접종 확인서와 학교 성적증명서를 제출해야만 합니다.
그러자 위조된 예방접종 확인서와 성적 증명서가 만들어 졌습니다. 이렇게 자녀에 대한 지원을 받지만 아무렇게나 방치하고 지원금은 자녀와 상관없이 개인적 유흥비로 사용하거나 마약을 구매하는 등의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하게된다면 위조된 확인서를 사용하기 어려워지겠죠. 그리고 공무원을 통해 일일히 확인하는 과정없이 스마트컨트랙에 지정된 조건을 이행하면 자동으로 지원금이 빈민에게 이채 되는 알고리즘을 구성할수 있습니다.
물론 지원되는 자금도 특정 용도의 토큰으로 지급하여 교육이나 보건에 관련된 곳에서만 사용할수 있도록 한다면 더욱 엄격한 관리가 가능해 질수도 있을 것입니다.
블록체인을 통해 이렇게 감시인력을 줄일수 있으며 단계가 줄어드는 만큼 부정,부패의 기회 또한 줄어들게 됩니다. 이렇게 줄어든 운영비는 혜택을 받아야 하는 아동들에게 더 많은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할수 있을 것입니다.
맞습니다. 블록체인으로 할 수 있는게 이렇게 많은데...
남미에 게시는구나 그냥 무섭게 느껴지던데...아르헨티나는 좀 치안이 괜찮나보네여...여튼 블록체인기술이 도움이 많이되길..서민들에게도
안녕하세요! 한국의 첫 블록체인 게임 커뮤니티의 구성원이 됩시다!
우리 카카오톡 : https://open.kakao.com/o/g1zVaZY
우리 공식 웹사이트: https://blockchaingames.kr/
블록체인의 가능성이 이토록 있음에도
불구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네요
하지만 역시 인터넷과 전자기기라는, 접근성의 장벽을 어떻게 넘어갈 수 있을 지가 문제겠지요...
말만 대잔치인 블록체인, 지하바닥을 뚫고 하락하는 비트코인, 난무하는 암호화폐, 실제 적용 사례없는 허상으로 몇년째인가? 언제나 p2p의 대중에게 체감될 블록체인이 나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