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맥락에서 @clayop 증인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어느정도 중간 대책은 필요해보입니다. 스팀달러의 가격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스팀달러는 스팀생태계에서 필요없는 화폐라는 생각이듭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복잡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만일 스팀달러<->스팀간의 가역적인 교환을 블록체인이 보장해주게 되면, 오히려 시장 상황에 따라 급진적인 하락이나 상승이 동반될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들면, 스팀 달러 펌핑-> 차익거래를 위한 단기매매자의 스팀 펌핑 -> 스팀 달러 덤핑과 같이요. 스팀 펌핑을 위해 스팀 달러를 펌핑하는 용도로 악용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스팀 달러는 발행량이 스팀에 비해 훨씬 적어 펌핑에 용이합니다.
제 생각에는 간접적인 패널티 장치가 좋을 것 같습니다. 가역적 거래 보장과 같은 빠르고 강제적인 장치보다는 금리 인상/하락과 같은 간접적인 장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스팀달러가 1$이상일 경우 마이너스 금리는 현실적이지 않겠지만, 반대로 스팀에 금리를 주는 것은 고려해볼만한 사안(오히려 인플레이션이 생겨 역효과가 날 수도 있지만)이라고 생각됩니다. 나아가 현재 스팀달러로만 가능한 홍보기능 사용을 스팀(이 경우 1달러 가치만큼의 스팀만 지불)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어떨지요? 스팀 달러의 수요감소를 어느정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현재 큐레이션 보상은 스팀 파워로 한정되어 있는 것 같은데요. 이를 스팀달러로도 지급받게 한다면 저자/큐레이션에 의한 덤핑이 더 강해져서 스팀달러 수요가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감히 의견 올려봅니다. 스팀 커뮤니티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 애써주시는 증인님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
보상지급을 전부 SBD로 받는 옵션도 함께 논의중입니다. 저도 이런 부분이 먼저 진행되는 쪽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논의는 제게는 좀 어려운 주제인데 보상을 스달로만 받는 이런 생각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항상 수고 많으십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