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기가막힌 방법으로 종교전쟁을 휴전시키다.

in #coinkorea8 years ago

이더의 스케일 이슈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사실 이더의 스케일 문제는 이더리움의 생태계 즉 이더리움 플랫폼 위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DAPP들이 아니었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논의될 가능성이 있었고 이런 논쟁은
이더리움 가격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즉 생태계가 이더의 공급량을 제한함으로서 가격을 유지시켜주고 이로 인해 이더리움은 몇 번의 고비에도 지속적인 급성장이 가능했다.

개인적으로 이더리움의 정점이자 큰 고비는 캐스퍼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크립토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캐스퍼는 이더리움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이다.
지속적인 지연에도 불구하고 어떤 모습으로든(POS 단독, POW + POS) 올해 안에는 모습을 들어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건 너무나 긍정적인 전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더리움의 캐스퍼는 많은 자기 모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더리움 캐스퍼를 진행하면서 겪을 몇 가지 크리티컬 요소들 간의 트레이드 오프가 발생시킬 문제들은 이더리움 가격의 근간을 흔들기 충분한 요소들이었다. 따라서 이더리움의 가격의 정점은 캐스퍼 진행 직전 가격의 폭락이 온다면 캐스퍼 진행 후 이렇게 갈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이 문제가 수면에 들어나서 이더리움이 망한거나 하진 않겠지만 지금 처럼 대세는 이더리움이라는 기조가 약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종교전쟁 소스들이 더해지면 또 한번의 다이나믹한 크립토 드라마가 일어날거라고 상상하곤 했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불행하게도) 실행가능한 이더리움 이라고 생각했던 EOS는 이더리움의 현재 위치를 공고히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이제 향후 일년동안 그라핀과 이더리움간의 종교전쟁 논쟁은 보기 힘들것이다. EOS가 ETH를 선택해 투명하고....(이부분이 이해가 안되는데 그럼 이제까지는 투명하지 않은것인가?) 몇 가지 장점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물론 다 동의한다. 100% 동의한다. ERC20 토큰의 장점이 때문에 많은 업체들(이더리움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ERC20을 선택하고 있다.

1, 20%의 물량을 첫 5일 동안 무제한 펀딩 받는다.
2, 1년동안 남은 80% 물량을 매일매일 기여도에 따라 배분받는다.
3, 1, 2번을 합치면 메가톤급 이더리움 수요처가 생긴다.
(이더리움 장투자들의 승리!, 이들은 모든 옵션을 가진다. 막판에 이오스로 갈아타는것, 오른 이더를 파는것, 기타등등)

이더리움은 이제 캐스퍼를 연장하든 실행해 문제를 일으키든 이오스 덕분에 이제 가격이 내려갈 위험 요소들이 많이 없어졌다. 이더를 아무리 믿는 사람들이라도 (심지어 개발 담당인 잠피르 조차 캐스퍼는 하이 리스크라고 말한다.) 캐스퍼로서 전환될때 기술적 보안적 리스크는 없을까 하고 걱정하고 했다. 하지만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만에 하나 이더리움 캐스퍼가 실패하더라도 이오스로 넘어가면 된다. 가지고 있던 이더리움을 이오스로 바꾸면 되니까 1년동안 기회가 있다. 이오스가 거래소에 나와서 가격이 올라가든 내려가든 그건 큰 문제가 아니다. 이더리움의 수요는 이오스 펀딩 전보다 많을 것이며(그것도 매일매일, 0.22%를 위해!!, 게다가 넣는만큼 준다는데ㅎㅎㅎ) 이러한 수요는 가격상승으로 이어지며 더 많은 플랫폼들이 이더리움을 선택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그것도 1년동안, 이바닥에서 1년은 정말 크다..1년전에 나의 스팀 가치는 한때 6만불이었지만 지금은 100만불이 넘는다.

이오스 텔레그램이나 기타등등의 커뮤니티에서 이더리움을 받을거라고 상상한 사람을 거의 없었고 대부분이 사요나라 이더리움 이런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더리움으로 받고, 이러한 펀딩 플랜을 오픈하면서 이젠 태세가 전환된다. 이오스가 이더리움을 완전히 옥죌것이라고.(그리고 누군가 그린 그림인데 이더리움을 개줄에 묶어 부리는 그림도 있더라) 즉 이오스가 이더리움을 빨아들여 나중에 매도 압박을 준다.....무슨 소릴 하는지 알고 말하는건지 모르겠다.(참고로 이오스는 블록체인원이라는 회사와 일한다. 이 회사는 이더리움과 이오스 두 개의 블록체인을 메인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이건 마치 과거 스팀이 폭등할때 이더리움 쪽이 주장한 스팀은 다단계라는 주장과 마찬가지 수준의 말장난이다. 이오스의 개발 진행이 잘되면 잘될수록 이더리움의 가격은 높아질것이고 높아진 이더리움 가격 때문에 또 다른 거대 프로젝트들이 다시 이더로 몰릴 예정인데, 이오스가 1년동안 50만개의 이더를 모은다고 한들 이게 1년 뒤에 가격에 영향을 줄까? 천만에 말씀이다. 지금 50만개 튀어나와도 일시적 급락뒤에 다 해결될 매물이다. 1년 뒤면 300만개도 해결 되고 남는다. 작년에 이더 재단이 그렇게 팔아대도 다 해결했다.

ERC20 토큰이기 때문에 첫 펀딩 5일이 지나면 거래소에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초의 20%가 얼마나 시장에 풀릴지 모르지만 통상적으로 전체 물량의 10%가 풀리면 거래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거래소들은 이오스 토큰(이오스 메인넷이 런칭되야 코인)거래를 시작할 것이다. 단기적으로 이더리움과 이오스 양측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지만 이오스의 독특한 펀딩과 이더리움의 생태계 확장(기존보다 더한, 가속도를 붙여준 이오스)으로 인해 이더리움쪽이 첫 1년동안 더 많은 상승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1년 뒤 미래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이제 1년동안은 최소한 이오스와 이더리움 양측 중 하나가 살아남을 거란 의견은 설득력을 잃게 되었다. 이오스가 가져온 평화가 오랫동안 지속되길 바란다.

Sort:  

큐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더의 엄청난 수요처가 생겨버렸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dapp이라는 것 자체가 이더리움은 플랫폼 기능만 하고 서비스는 니들이해라는 것이니깐요. 이더리움이 판을 잘 깔아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네.. 저도 어찌 발전될지 궁금합니다

EOS ICO는 언제되나요?

아직 정확한 일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1 hour and already 200$?? How does it possible ,please do the same to my blog ,please $$$$

널리널리 홍보홍보~~~~~~ 할겁니다ㅏㅏㅏㅏ

크립토월드엔...정말 천재들이 다 모여있는 것 같아요!

ERC20일 줄 아무도 몰랐지 않을까요 Eos 얘기나올때만해도 '이더리움 안녕' 분위기였는데 ㅎㅎ 더 재밌어질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몇번 더 읽어봐야겠어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리스팀 !!

잘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굿굿입니다ㅎㅎ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감사합니다~^^

믿고 보는 큐님 글입니다ㅋㅋ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ㅋㅋ

시원하게 설명이 되네요. ㅎ
정말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아직은 읽어도 의미를 이해하기 좀 힘드네요.ㅠㅠ
리스팀하고 나중에 차근차근 읽어야 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휴일저녁에 평안하세요~:D

조금만 노력하시면 충분합니다. 힘을 내서 함께 열공해요~^^

설명 감사드립니다! 대반전이네요...정말...ㅎㅎ

명쾌한글 잘 읽었습니다! 이더로 펀딩받는것이 이더리움재단에 이런식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까지는 생각지 못했네요.

이오스와 이더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드네요.
간단하지 않은 셈법이 댄의 머리속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steemit에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글자는 읽을 수 있는 데, 뜻은 하나도 이해을
못하겠네요. 차츰 알게 되겠죠?

물론 입니다. 조금만 공부해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휴전이 곧 모두에게 득이 되면 좋겠습니다..

동의합니다.

현재는 잘 모르겠지만 고급정보라는 것만은 잘 알겠습니다
꾸역꾸역(가져가는 중)

정보라기 보다는 정보를 근거로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도움받았습니다.^^ Thank you @renohq

정리 감사합니다

흥분되는 소식이네요!

선봇 후 차근차근 읽어야 할 포스팅이네요 : )) 감사히 읽겠습니다ㅎ

글이 주는 무게가 느껴집니다.
EOS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는 데, 깨달음을 주셨네요.

수많은 이더리움기반 ICO들 EEA 호재만 들려오지만

casper가 가진 위험성도 엄청 큰것 아닌가요? nothing at stake 같은?

모든것을 회의적으로 의심해보자는 주의라서 지켜보다가

못사고 가격은 천정부지네요.. 바보같이..

캐스퍼가 가진 위험성은 크지만 캐스퍼의 리스크를 줄여주는 팩터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의 요지는 캐스퍼가 위험하지 않다는게 아니라, 캐스퍼가 위험해지고 이오스가 이더리움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더를 완전히 버리고 이오스에 올인한다는 전략이 이젠 무의미해졌다는 뜻입니다. 한 예로 캐스퍼가 내년으로 연기된다고 하더라도 가격은 오를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더리움 재단은 캐스퍼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을 선택하지 무리하게 일정을 당기는 선택은 하지 않을겁니다.(커뮤니티 역시 이를 바랄겁니다.) 연기된 시간 동안 이오스가 이더리움을 대체가능하다는 확실한 증명을 하더라도 1년간의 ICO는 이더리움의 가격을 뒷받침 해줄겁니다. 또한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함으로 이더리움 재단 역시 코스모스나 폴카닷 혹은 기타의 인터체인류의 기술을 더 연구할 시간을 가질거구요. 제일 중요한건......지금 이더리움 프로젝트에 엮인 수 많은 인재들입니다. 인재들은 점점 줄어가는 상황에서 이오스는 어떤 선택을 할지도 궁금합니다.

더욱더 비탈릭의 선택이 궁금해지는군요, 고견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말씀중에 "캐스퍼가 위험해지고 이오스가 이더리움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더를 완전히 버리고 이오스에 올인한다는 전략이 이제 무의미 해졌다는 뜻입니다" 무슨 뜻인지 부연설명 좀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잘 읽었습니다.

vote&resteem!! 쓰신 글들 신중히 정독중입니다. 감사합니다... "가지고 있던 이더리움을 이오스로 바꾸면 되니까 1년동안 기회가 있다" 이 부분에서 이더리움은 이더로 수정 되어야 하는것이 아닐 까요? 문맥상 플랫폼을 바꾸는 것이 아닌 귀속된 크립토커런시를 바꾸는 의미 인것 같은데 말입니다... (제가 틀린거면 그냥 가볍게 넘어가 주세요)

ETH BTS STEEM 가 EOS 의 수평적 균형위에 서로 성장한다고 백서가 설명하고 있는것 같더군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내용이 어려워서 읽고 또 읽었습니다. 팔로우하고 갑니다. 즐거운하루 되세요~

잘봤습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생짜 초보라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eos가 신생코인인지... 캐스퍼는 뭔지.... 뭔가 모르는 용어들 때문에 읽었는데 안읽은거 같은 신기한 경험이네요. ㅠㅠ

좋은글 감사합니다
최근 시간날때마다 이더리움 관련 의견들을 읽어보고 있는데 아직은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네요~~
하지만 이더의 미래가 매우 밝다는것만은 확실히 알수있네요 ㅎㅎ

아직 다 알아보진 못하겠는데 알아야만 할 것 같은 글이네요...
글 감사합니다.

음... 어서 외계어를 더 빠르게 흡수해야겠습니다. 잘보았습니다~^^

@renohq 님, 저는 스팀잇 한국커뮤니티에서 인터뷰프로젝트를 진행하는 @successtrainer 라고 합니다~! 인터뷰 요청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메일통해 전달 해드렸습니다.
확인 후 회신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