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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함께 읽는 노무라 리포트] 11. 고름으로 빚어진 흑자, 되돌림이 필요하다

in #coinkorea7 years ago

다만 내용에는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통화확장에 다른 자산거품은 신흥국 뿐 아니라 선진국에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미국 주택지수나 유럽 집값, S&P 등등 모든 자산이 과거수준을 회복하거나 더 올랐습니다.

지금 한국이 어려운 것은 통화확장으로 번 시간동안 충분히 경쟁력을 쌓지 못해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 잘못만은 아니죠. 기축통화를 찍어낼만큼 강대국이 아니란 점. 정부부채를 감당할만큼 오랬동안 부자가 아니었다는 점. 연합이라는 허울로 착취할 나라가 없었다는 점이 이유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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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아베노믹스가 그레이트 엿을 먹은 걸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상대적으로 천천히 해온 구미에 비해 투기자금의 이탈이 만들었던 “바트화에서 시작된 공격”이라는 쓰라린 과거를 지닌 동아시아에서는 외환보유고라는 기준에 목을 맬 수 밖에 없었고, 게다가 수출에 의존하다보니 이는 더 심했습니다. 선진국도 마찬가지 맞습니다. 하지만 더 급하게, 더 많이 해야 했고 이는 1차 테이퍼링때 더 큰 되먹임으로 다가왔습니다. 2차 테이퍼링에 보이는 흑자는, 이 때의 강력한 피해로 인한 각국 내수시장의 죽음이 낳은 일종의 단발마 같은 현상이라는게 오늘 글의 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