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산책] 스톰 편 (Storm , storm token, 스톰 토큰)

in #coinkorea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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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

스톰은 코인레일에 어제 상장되기도 했고!! CEO가 한국인이셔서(한인2세인지 한국인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ㅎㅎ) 주목을 받고있는 토큰인 것 같습니다. 스톰은 광고기반의 스톰플레이를 시작으로 , 장차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으로 프리랜서 마켓에서 중요한 역할 하는것을 비전으로 합니다.

오늘 저는 이 글을 통해 토큰에 투자하는 입장이 아니라 거시적인 입장에서 스톰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문제의식

스톰의 가장 큰 문제의식은 프리랜서 시장에서 많은 중앙화 된 강력한 플랫폼(Fiverr, Taskrabbit, upwork 등)이 40%이상의 수수료를 가져간다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 시장을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개선하여 기존시장을 대체하고자 합니다. 플랫폼인 스톰은 1%만의 수수료를 갖고 나머지는 플랫폼 참여자인 프리랜서들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도와주고자 합니다.

특징

  • 기존시장을 대체 하려는 점
  • 미들맨을 없애서 수수료를 낮추려는점 ( 돈스탭콧의 블록체인혁명에 나오는 Air bnb 사례와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 ICO전에 제품이 나오지 않은 경우가 많으나, 스톰은 기존의 BITMaker라는 앱을 리브랜딩한 스톰 플레이라는 앱을 갖고있습니다.

이 세가지가 스톰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 됩니다.

우려점

전세계의 프리랜서 시장을 하나로 만든다는 스톰의 비전은 크고 장대합니다. 가능하다면 그 가능성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나 넘어야할 산이 아주 많은것 같습니다.

첫번째,분산화된 시스템이 필요하냐는 것입니다.

프리랜서와 고용주를 연결 해주는 비즈니스의 핵심은 수수료를 싸게하는 것이아니라 얼마나 잘 매칭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수료를 아무리 조금 받는다고해도 매칭이 되지 않으면 프리랜서의 수익은 0에 수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프리랜서들이 많은 수수료를 지급함에도 불구하고 중앙 집권화된 플랫폼을 사용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이 프리랜서에게 더 많은 일을 가져다 주기 때문입니다.돈 받는사람과 돈주는 사람을 잘 연결시켜주는 노하우를 오랜기간동안 쌓아놓은 기존 기업들을 스톰이 단숨에 따라잡기는 어려움이 있을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두번째, 이미 포화된시장 즉 지역마다 강자들이 많은 시장이라는 점입니다.

미국에는 많이 아시듯 이케아에 인수된 테스크레빗, 업워크
한국에서는 크몽, Y combinator 출신의 숨고 정도가 비슷한것 같습니다.
유럽, 중국에도 메인 플레이어가 있는 상황에서 스톰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세번째, 너무 많은투자

다른 기업들과 다르게 실 사용 유저가 있는 앱이 있긴하지만(액티브 유저 25만), 제 기준에서는 너무 많은 투자를 받은 느낌입니다. 다른 기업이 시리즈 A를 받을 정도의 수준의 앱인데 금액은 다른 스타트업이 모든 라운드를 통해 투자받은 금액과 거의 비슷합니다. 비슷한 광고 리워드 앱은 캐시슬라이드의 경우 DAU 500만때 시리즈A 40억 정도 투자받은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들의 비전을 보고 투자를 받더라도 그거 역시 많은 금액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그들이 갖고잇는 지분 25%의 가치는 2억 달러가량입니다. 작은 앱을 갖고있는 회사가 이미 우리돈 2000억원을 갖고있는 상황에서 강하게 동기부여가 될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모든 ICO가 비슷하듯 너무 많이 받은 투자금이 스톰의 발목을 받을지, 아니면 많게는 10여년 짧게는 수년간 쌓아논 경쟁자들을 빠르게 물리치고 이겨낼지 지켜봐야한다.

사실 백서에서 나온 비전을 보면 사실 그림은 완벽합니다. 미들맨을 없애서 수수료를 없애고 프리랜서들에게 더많은 수익을 가져다준다... 아주 좋습니다 그러나 아직 가야할 길이 아주 멀고 험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제 예상과 다르게 스톰의 완벽한 성공으로 제가 잘못 생각 했다는것을 증명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투자자는 아닙니다. 블록체인 업계에서 비즈니스를 하고싶어하는 사람입니다. 제 의견과 반대로 가치는 오르더라구요 ㅎㅎㅎ)

재밋게 읽으셨으면 업보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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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jae 님 글 덕분에 스톰 눈여겨 보게 될거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앞으로 스톰이란 친구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잘 이겨내는지 응원하면서 지켜볼것 같습니다. 스톰 가즈아~!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프로젝트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쓰려고 더욱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톰에 투자를 할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일단 실제 사용중인 어플이 있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투자하기 전에 직접 사용해보시는것도 괜찬은것같아요
스톰플레이 안드로이드 마켓에 있네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은 앱을 갖고있는 회사가 이미 우리돈 2000억원을 갖고있는 상황에서 강하게 동기부여가 될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동감합니다.

요즘 코인판 거품에 프로토타입 제품도 제대로 없는 회사에서도 몇조씩 벨류에이션이 가는 상황에 비하면 나름 경험과 제품이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는 덜 거품인것 같기는 하지만..
너무 많은 투자가 오히려 제품 개발에 역효과가 나는 경우도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사실 성공하는 서비스는 돈으로만드는 것이아니라 저는 발(사람의 노력)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여서 역효과가 우려되는게 많이있습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팔로우 신청드리고 앞으로 다른 알트코인 소개도 기대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정말 이런 댓글 하나하나가 정말 힘이됩니다. 열심히공부해서 많이많이 공유하겠습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스톰 굉장히 관심이 많이 생기네요 :)

감사합니다 ㅎㅎ 스톰이 쉬워보이지만 쉽지않은 문제를 풀려고하네요 ㅎㅎ 잘하길 기도하고있습니다 물론 제가 투자하지는 않았지만 ㅎㅎ

좋은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글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보팅만 하고가기 아쉬워서..

블럭체인 코인 아니 기술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과연 여기에 블럭체인기술이 반드시 필요한가?'입니다.
이미 있는 산업에 적용하기 보다는
해당 기술을 통한 새로운 영역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지 싶은데
아직까지는 많은 블럭체인의 코인들이 그게 아닌 것 같기만 하네요. --
언젠가 제대로 된 영역의 코인들이 나오게 되겠죠.

잘 정리된 글 보고 갑니다 ^^

지난글 확인하다가 너무늦게 댓글을 확인했습니다. (최근에는 텔레그램으로 알림을 받아서 댓글을 받으면 바로 답변하는데 말입니다ㅜㅜ) 저도 이게 꼭 필요한 부분인가 입니다. 최근에는 너도나도 블록체인을 가져다 붙이고 ICO를 통해 쉽게 투자를 받고 이런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사실 스톰의 경우에 블록체인이 핵심은 아니라고 보여졌습니다. 블록체인보다는 얼마나 많은 프리랜서를 확보하고, 고용주를 확보하고 그 둘사이를 아주 좋게 연결해주는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너무늦게 답글을 달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댓글 감사합니다:) 늦은밤이지만 좋은하루 되세요:))

어휴~ 제 댓글을 또 확인하시고 이렇게 또 답글을..
정말 감사합니다 ^^

하긴.. 생가해보면 기존에 시스템이 이미 갖춰져있더라도 블럭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더욱 완벽한 시스템이 된다면 반드시 신규시장만 개척하여야 하는것도 아닌듯 싶기도 합니다. ^^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약속하지만
tip!

Hi @piljae! You have received 0.1 SBD tip from @so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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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몇 가지 정보를 덧붙이면 좋을 것 같아 댓글로 남깁니다. 스톰은 블록체인 기술이 그 중심에 있고 반드시 필요하기도 합니다. :)

  1. 분산화된 시스템의 필요성: 글로벌한 탈중앙화된 프리랜서 플랫폼이 있어야만 중간업자를 없앨 수 있고 수수료가 대폭 절감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블록체인과 스마트컨트랙트가 없다면 전세계에 소액송금(20원 또는 그 이하)을 할 수 없습니다.(수수료 문제, 송금속도 문제) 또한 은행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국가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블록체인 없는 스톰 프로젝트는 근본적으로 불가능합니다.

  2. 이미 포화된 시장: 포화되었다고 보기에는 전세계 긱 이코노미는 한참 성장세에 있으며, 미국에서 53%의 인구가 프리랜서이기도 합니다. 미국 외의 국가들에는 긱 이코노미가 성장할 여지는 매우 많으며, 스톰의 잠재 유저는 제3세계 국민들을 포함하여 전세계 46억 근로자입니다.
    기존 업계 강자들이 있지만, 페이스북이 처음 등장할 때만해도 이미 자리 잡은 소셜 네트워크는 다수 존재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성공하는 기업은 얼마나 추진력있게 성과를 내는지에 달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결국 매출과 유저 증가 추이에 달려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스톰의 역량을 앞으로 지켜봐야하고, 대부분의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같은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하지만 차이점은, 스톰은 이미 매출을 내고있는 서비스가 있으며, 유저도 이미 글로벌 170만 이상을 확보하였습니다.)

  3. 너무 많은 투자: 스톰이 3200만 달러를 ICO로 모았다고 한들, 타 암호화폐 프로젝트와 크게 다른점이 존재합니다. :)
    ICO로 모은 모금액 중 6.09%만이 스톰 직원(CEO포함)에게 분배됩니다. (사진 참조) 더 나아가 이 물량은 4년에 걸쳐 분배되며, 초기 1년은 락업에 걸려 2018년 12월 8일까지는 어떤 직원도 토큰을 1개도 받지 못합니다.

오히려 타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비해 상당히 적은 양의 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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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지난글에 댓글 남겨주셔 감사합니다:)
현재는 스톰을 팔로업하고있지 않아서 현재상황이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글 작성 당시에 상황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제품이라고 말하기도 힘들정도로 형편없는 앱을 갖고있었습니다. ICO시장과는 다르지만 기존의 시장이였다면 겨우 5000만원정도 엔젤투자 받을 정도의 수준이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가 1시간을 해도 100원의 리워드도 받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인센티브 구조 역시 크게 잘못되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2. 꼭 블록체인이 필요한 부분인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존재하는 시장에서 단순히 중개자(미들맨)을 없애서 수수료를 없애기만 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문에서 언급했듯 프리랜서 마켓이라고하면 프리랜서 <-> 고용주 사이에 연결이 잘되어야합니다. 현재는 미들맨(플랫폼 사업자)들이 그걸 잘하여 연결시켜주고 수수료를 받는 형식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비즈니스의 핵심은 수수료 0 이 아니라 잘 연결하는 것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로컬 사업자가 보다 유리할 수 있고, 중간에서 잘 연결시켜주는 미들맨이 있는 비즈니스가 탈중앙화된 비즈니스보다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리랜서가 연결이 안되서 일을 못하면 수수료가 없는 들 무슨소용이겠냐 라고생각했던 것입니다.

  1. 언제 확인하셨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으나, 작년 12월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2일 정도를 틈틈히 플레이할 시 약 1500~2500원 사이의 보상을 암호화폐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도 마찬가지구요. 이는 국내의 캐쉬슬라이드나 허니스크린과 같은 리워드앱과 같거나 더 큰 보상액입니다. 당시에도 약 110~120만 정도의 유저를 보유하였습니다.
    다만 엔젤투자로 5000만원을 받을 정도였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못하는게 그 해 1월에 이미 스톰은(당시는 유저가 50만 정도에 불과) 1억원 이상의 엔젤투자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6.09%의 모금액 할당이 많다고 생각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느끼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2. 매칭 시스템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마 어느정도 업계 경력이나 식견이 있으셔서 이 업계의 핵심이 매칭시스템이라고 말하신 것인가 생각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결국 유저는 수수료가 싼 곳으로 움직일 것이고, 그러한 유저가 많은 플랫폼이 전체 업계를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매칭 시스템은 관련 인력과 돈이 있으면 구축하면 되는 것이구요. :) 다행히 스톰은 모금액을 통해 그러한 자원이 구축된 상태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대단한 식견이 있고 그런건 아니고 그냥 제 생각을 작성한것입니다^^
스톰 한국 매니저 이신것같은데 혹시 개인적인 질문을 해도 되나요?

스톰 토큰은 어떤 용도인가요? 고용주가 프리랜서에게 지불하게 되는 플랫폼 내의 화폐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건가요?

네 안녕하세요, 날카롭고 유익한 지적이셨습니다. ^^

스톰 토큰은 말씀하신대로 향후 고용주가 스톰토큰으로 댓가를 지불할 수 있게됩니다. 물론 가치의 가변성 때문에 '볼트'라는 또다른 가상머니가 존재하며 이를 통해 지불/수금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 밖으로 출금할 시 반드시 토큰으로 환전해서 나가야하는 구조입니다.

스톰 토큰은 플랫폼 내에서 돌고돌며(광고주-유저/고용주-프리랜서/판매자-쇼퍼) 전세계 적으로 은행 시스템이나 높은 수수료 필요없이 거래가능해집니다. 한마디로 유틸리티 토큰입니다.

스톰의 플랫폼이 거대해지면 스톰토큰의 사용이 매우 잦아지고 볼륨이 커질 것이 예상됩니다. 또한 제 예상으로는, 스톰 플랫폼을 통해 100명의 유저가 토큰을 받을 시 모두가 시장에 내다 팔지 않고 이중 일부는 토큰을 계속 홀딩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토큰이 100% 돌고 돌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최근 토큰 이코노미에 대해 관심이많아서 다시한번 스톰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있었거든요:)

https://multicoin.capital/2017/12/08/understanding-token-velocity/

이 글을 읽고나서 스톰의 가치는 장차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고 그랬었습니다:)
스톰 뿐아니라 블록체인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보이십니다 ㅎㅎ
나중에 좋은 기회가 있었으면합니다:)ㅎ

보기 드문 좋은 글이네요. :) 감사히 읽었습니다.

Gamification은 스톰이 공들이고 있는 플랫폼의 기본 뼈대 중 하나입니다.

기존 플랫폼인 스톰 플레이에는 적용되어있지 않으나 향후 출시될 프리랜스 플랫폼과 더불어 분명 적용될 것이며, 토큰 홀딩과 관련되어서 영향이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