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와 스팀 그 치명적 약점

in #coinkorea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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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이더와 스팀은 서로 니가 잘났니 내가 잘났니 하는 싸움을 해왔다. 그런데 이더와 스팀은 성격이 조금 다른 것 같다. 이더가 플랫폼이라면 스팀이라는 것이야 플랫폼위에 돌아가는 하나의 Dapp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둘사이에 전선이 형성된 것은 순전히 비탈릭 부테린과 댄 라리머라는 인물 때문일 것이다. 두 천재에 거는 기대가 컸다고 할까?

이더는 처음부터 스마트 콘트락트가 돌아가는 플랫폼을 구상하고 Dapp이 만들어지고 있고 엔진도 같이 만들어지고 있다면, 스팀은 먼저 엔진이 만들어지고 그 위에서 돌아가는 Dapp인 것이다. 스티밋의
플랫폼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EOS가 되지 않을까 한다.

이더리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엔진이 신통치가 않을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필자가 블록체인의 버블은 가격이 높은 것이 아니라 기술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이 뒷받침된다면야 가격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못한다. 그런데 이더리움은 그 많은 Dapp을 돌릴 수 있는 엔진이 신통치가 않은 것이다. 요사이 몇번의 ICO도 제대로 처리 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걱정이 아닐 수 없다. 필자는 이더리움에 투자를 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지금 이더리움이 너무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더리움이 무너지면 암호화화폐 전체가 암흑기에 들어갈 확률이 높아진다.

만일 그런 상황이 생기면 퍼블릭보다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판을 칠 수도 있다. 물론 풍선효과라는 것이 있어서 주도권이 다른 플랫폼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설사 그렇더라도 회복하는데는 지난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여기서 혹시 하는 것이 EOS이다. 만일 EOS가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이더리움으로 붕괴될 수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을 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 걱정되는 것은 EOS와 스팀이 서로 충돌할 가능성이다. EOS와 스팀의 개념은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플랫폼과 댑이 같은 개념이라면 서로 충돌하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우려가 든다. 아직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는 알 수 없다. 세상은 양과 음이 조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의 EOS와 스팀은 양과 양이 서로 같은 울타리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스팀의 가장 큰 문제는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있다. 엔진이 잘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 아직 베타버전이기 때문에 좀더 정리를 잘하면 매력적인 물건이 나올 것이다. 무지하게 빠른 속도로 하드포킹을 하면서 개선을 하고 있다. 블록체인에서 스팀처럼 빠르게 변화를 하는 프로젝트는 흔치 않은 것 같다.

필자가 생각하는 스팀의 가장 큰 문제는 스티미안 내부의 갈등과 질시이다. 어차피 일정한 양을 놓고 글을 쓰고 보상을 받아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다. 결국 고래들끼리 담합이 불가피해질 가능성이 높다. 인간은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면 반발한다. 다른 프로젝트라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스티밋은 SNS를 표방하는 프로젝트다. 사회관계를 지향하는 프로젝트가 서로 반목하고 질시하는 상황이 조성된다면 그것은 심각하다. 자기파괴적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kr 코뮤니티에도 그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많은 스티밋 동지들이 불만 섞인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바로 그 문제가 스팀의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큰 적이다.

한동안 버니가 플랙을 먹이면서 kr 코뮤니티를 위협했다. 필자도 여러번 플랙을 먹었다. 화가 나기도 했다. 그러나 그 당시 kr 코뮤니티에서 돌아가는 상황이 그리 바람직한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반응을 하지는 않았다. 놀랍게도 버니의 그런 플랙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았다. 우리가 우물속의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결국은 우리 한국 kr 코뮤니티가 스티밋 전체 생태계를 위협한 것인지도 모른다.

한국 kr 코뮤니티가 잘된다고 스티밋이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유감스럽게도 스티밋의 본산인 미국의 코뮤니티가 제대로 발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야 스팀가격이 올라간다.

이더가 직면한 기술은 개발하면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의 본성과 이기심은 왠만한 기재로는 제어할 수 없다. 겉보기에는 이더가 직면한 위기가 훨씬 심각하다. 그러나 스팀이 해결해야할 정당성과 공정함의 문제는 인류가 존재하는한 계속 있어온 문제이다. 우리 코뮤니티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지 않으면 스팀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한다.

바로 눈앞에만 보지 말고 좀 더 멀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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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글을 쓰시고 아래에 댓글을 다신 분들의 고뇌가
모든것을 바꿀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요?

맞습니다. 저는 스팀이 성장하기 위해서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공정성과 이타성입니다.

공정성은 불균형에 관한 것입니다. 고래들은 뻘글 쓰고도 돈이 막 쌓이고 뉴비들은 정성글 써도 10달라 받기 어렵다면 스팀은 분명 망할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스팀의 생사가 달렸다고 봅니다.

이타성은 보상을 바라지 않고도 스팀에 참여할 의지가 있는 사람입니다. 예를 들면 아프리카 저자들을 글을 보팅하기 위해 가입하는 사람, 연얘인들 계정을 위해 보팅하는 팬들. 이런 사람들이 반드시 있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실 스팀은 다단계, 혹은 폰지 사기에 불과할 것입니다. 단지 경제적 인센티브만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 다른 SNS에서 창출하지 못하는 가치를 반드시 창출 해야 될 것입니다.

제 생각과 정확히 일치하는 내용이라 업보트합니다.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져야 할 필요성도 느낍니다.

아 이제 봤네요 업보트 감사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었던것들을 너무 잘 표현해 주셔서 감사하네요 ㅎㅎ
스팀잇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그 짧은기간동안 말씀하신대로..
두가지의 문제점이 와닿게 느껴지더군요... 이 두가지가 전 필히 개선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진짜 머리아픈 문제죠;;;

자본소득과 노동소득의 격차문제
이것은 정말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공감합니다. 단지 스팀 파워가 많다는 이유로 몇백불 쌓이는것과 뉴비 분들이 정말 고퀄리티 글을 써도 몇십달러 받지 못하는 문제 해결이 우선입니다. 스팀잇 가입자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 문제는 필연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해결하지 못한다면 많은 이들이 다시 떠날 수 밖에 없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 분명합니다.

공감합니다.

좋은 콘텐츠가있는 멋진 게시물. 나는 이미 너에게 너의 포스트를 100 % upvote 준다.

Art Post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이 사진을 원하십니까 :)

뭔가 중요한것을 놓치고 있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많은 생각을 해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감힙니다 좋은글 잘읽고갑니다 ^^

흠마.. "이더리움이 무너지면 암호화화폐 전체가 암흑기에 들어갈 확률이 높아진다." 전적으로 공감하고요. 실제로 이러한 일이 벌어질까 겁이 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얼마나 커뮤니티를 잘 발전시키냐가 관건이네용

빗코가 급격하게 몰락하는 듯한 상황에서 서서히 오랫동안 회복되어 온 것을
기억합니다. 세계적으로 종이, 동전 화폐가 사라지고 있는 것을 볼 때 가상화폐가
나중에 대세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어느 화폐가 승자가 될지는 모르지만요..
한국 커뮤니티 지적.. 동의합니다. 올드스톤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정당성과 공정함의 문제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표명해야
발전적 스티밋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마 개방성이 스티밋이 겪을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국 kr 코뮤니티가 스티밋 전체 생태계를 위협한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이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kr 코뮤니티가 시야를 멀리 내다보며 건강한 성장을 해야 어떠한 위험에 노출이 되어도 넘어지지 않고 생존을 할것이다.

혜안을 가지고 분석한 내용이네요. 기술보다 사람 본성의 제어가 어렵다는 말 전적으로 공감가네요. 이기심을 버리고 공생을 위해 조금씩 양보하는 기재가 만들어져야 할텐데요. 올드스톤님 같은 영향력 큰 분들이 자꾸 문제를 제기해주시고 각인시켜 나가는 과정들이 필요할것같네요. 잘 읽고 업봇하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글을 읽고 EOS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더리움이 블록체인의 전부인 것 처럼 세상은 이야기 해보지만.
스팀잇을 해보면 정말 세로운 세상이 더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좋은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결국 스팀은 이제 막 발걸음을 떼었을 뿐이죠. 눈앞의 작은 이익때문에 대의를 놓친다면 결국 손해로 돌아 올수 밖에요.

그렇겠지요

이리 좋은글을 지나칠 수 없어 보팅을 합니다다만....누군가에게는 이것도 일방적 보팅으로 보여질수 있으니 ....스팀커뮤니티가 이걸 어떻게 현명하게 해결해 갈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올드스톤님이 첫 제안을 해주셨던 특정보상 이상 세금징수건을 다시한번 고민해볼 때 인것 같습니다.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상화폐에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지금... 이더의 문제는 이더만의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이더기반의 알트코인 또는 디앱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아 좀 걱정스럽긴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합니다.

커뮤니티가 똘똘뭉쳐야하는것도 공감하고요
그와함께 어느정도 자정작용 또는 견제도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돈이 관련되다보니 다른 sns에 비하여 작은문제에도 불평이 커질수가 있고 그 불만이 일종의 폭탄이 될수도 있다는 상상도 해봅니다.

항상 좋은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보상 욕심에 똥글이라도 싸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 사실입니다만 최대한 억제하고 있습니다. ㅜㅜ
요새 너무 많은 마구잡이 포스팅을 보며 난 저러지 말아야지 합니다

동감합니다. 정확한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팀잇은 공생아니면 공멸이라고 봅니다. 전 시스템적으로 보완이 불가능하다면 장기적으로 방법은 없다고 봅니다. 사람의 본성은 환경에 너무 취약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통찰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조금 더 멀리 보는 시각과 태도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그게 비록 작은 욕심이었든, 또다른 이유가 있었든 말이죠.
항상 좋은 의견과 공감에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것때문에 스티밋에 대해 약간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사람은 돈과 관련되면 어디까지나 추악해질지 알 수 없으니까요. 자정작용이 활발히 일어나야할 것 같은데 그게 쉬이 가능한 것일까 의문이기도 합니다.

@oldstone 님, 언제나 통찰력 있는 글을 올려주셨는데 오늘 글도 명불허전입니다.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주신 것 같습니다. 풀보팅 드리고 갑니다. ^^ 좋은 주말 되시구요.

음... 잘 읽고 갑니다.

훌륭한 식견을 들으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한데 한편으론 이건 시스템이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KR이 발전한건 커뮤니티의 작용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꽤나 놀랐고요.
하지만 언제까지나 그것을 바랄순 없는거죠
천재덴이 뭔가를 추가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스팀은 구조상 커뮤니티 건전성을 확보하는게 중요한 이슈 중 하나죠. 이런 좋은 글들이 커뮤니티를 건강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kr 커뮤니티의 발전과 동시에 영어의 커뮤니티의 발전이 이루어져야한다는점에 굉장히 공감하고 갑니다.

스팀은 기술의 문제보다는 인간의 문제라 어떻게 균형있게 발전하고 스팀이 앞으로 더나아갈지는 스팀잇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해결해야할 문제인거같네요.
.. 이런 문제는 정확히 어떤 답이있다기 보다는 서로 고민하고 소통하면서 해결해나가야 되지않나 생각도 드네요.. 어떤 기준을 잡고 제도적인걸 만들거나 양심적이게 행동할수있도록 서로 이끌어주고 그런 여러 과정들이
더 성장할수 있게 만들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중요하겠지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글이네요
잘읽었습니다 보팅!

플랫폼과 댑..
본산 코뮤니티 vs. kr 코뮤니티.. 그렇군요

이더 스팀잇을 많이 이해하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아직 steemit을 한지 3주 되었는 데, 뉴비는 쉽지 않은 장소네요.
자료 3-4시간 만들어서 올려도 .......

kr-newbie 태그를 달아 보세요
조금 낫습니다

네, 내일부터 kr-newbie을 달아 보겠읍니다. 사실 자료을 만드는 데,3시간반이 걸립니다.새벽에 일어나서 만드는 데, 이 정보는 steemian은 반드시 알아야 하지 않나 해서 제가 공부하는 것을 올립니다.
전반적으로 steemian들이 외부에서 누가 질문을 했을때 답을 줄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하지 않을 까해서 .......

아이고
고생 많으시네요

스티밋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앞으로 생겨날 문제들을 서로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스티미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약점을 알아야 대처가 가능합니다. 좋은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단비는 너무간만이네요~~~^^

공갑합니다 스팀잇의 가장 큰 적은 내부 고래들의 돌려먹기입니다!

넓은 식견이네요!

이더가 무너지면 타격은 있겠지만, 새로운 플랫폼이 대체할 것입니다. 지금으로서는 EOS 가 가장 가능성이 크죠.
EOS는 블록체인세계의 OS를 추구하죠. 굉장히 주목할만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직 스팀잇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이 kr커뮤니티의 발전만 생각했던 걸 더 크게 봐야한달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커뮤니티가 발전 하기위해서 큐레이팅을 하시는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아직까지 선순환의 과정이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나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커뮤니티가 커질수록 곪아가는 것들이 생기겠지만요.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스팀잇을 시작한지 오늘로 5일째인데 저 스스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업보트 드리고 팔로우 하고 갑니다 ^^

공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바로 눈앞에만 보지 말고 좀 더 멀리보자.'
무슨 일에서건 공감합니다.

Congratulations @ol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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