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너무 잘 읽고 있습니다. 많은 것도 배우고 있습니다.
이건 대단히 정치적인 이야기이기도 해서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granturismo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중에는 전에 청와대출입기자를 한 분이 있습니다. 당연히 문재인도 가까이서 봤고, 주변에 동료들중에는 입각해있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 친구 얘기는 시장상황과 상관없이 문재인은 워낙 원칙주의자이고 좌파정부이기 때문에 투기성으로 인한 이런 상황을 아주 싫어한다는 겁니다. 법무부장관이 저렇게 막말을 한 것도 아무 생각없이 한 이야기가 아니고 사전에 청와대와 교감이 있는 내용이라는거죠. 거래소를 폐지한다는 박장관의 이야기는 사실상 대통령의 생각이고, 문재인은 반드시 거래소를 폐쇄하던 가상화폐시장의 씨를 말릴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많은 국민들이 들어가 있기에 빠져나올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뜸금없는 메시지를 시장에 던져서 투자자들이 나가도록 한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가상화폐 거래를 통한 상황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것이라는 겁니다. 무조건 나오던가, 정말 가치있다고 생각하면 해외거래소를 이용하던가 해야한다고 합니다. 한국 시장을 결국 말려버린다는거죠.
결국 가장 큰 리스크인 정부 그 중에서도 좌파정부는 더 큰 리스크라는 겁니다. 정치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정부의 방향과 연계해서 granturismo님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말씀하신게 진짜라면 광장히 우울한 이야기네요...그렇다면 신규자의 시장진입은 결코 허락되지 않겠고요...원칙주의자와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는 점 다른이야기
같긴 한데...여튼 우울합니다...ㅠ
팩트가 아닌 지인이야기라 좀 우려스럽구요..
가상화폐 씨를 말린다는게 트럼프가 아닌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할수있는 부분이 아닌걸로 압니다.
코인사장에 대한 정부의 정책이 저도 마음에
들진 않지만..이 사안에 '좌파정부'라는 단어를 여러번 연결시키시는게 ..또다른 왜곡처럼보이네요.
그 위에 누가있든 안정을 추구하는 공무원(정부) 의 공통된 모습 같네요..
그래도 그 전 정부보다 위안이 있다면 귀를 닫지 않고 (청원) 열고 있으니 우리가 지속적으로 우리의 목소리를 낸다면 변화하리라 믿습니다..
전체 국민으로 보면..아직은 코인을 규제하라는 여론이 (크게 벌었단 기사만 나오니 배가아파서+ 투기라는 기사만나오니+ 잘몰라서 내가 안하는것이니 상관없다) 더 큰건 사실이니..우리가 더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하겠습니다..
"좌파라서..우파라서..레드라서 그래.."보다는 적극적으로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전화한통 문자한통 페북.트윗 메세지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좌파와 우파의 이념적 뿌리를 모르시는 분이네요. 시장통제와 시장개입이 어느 쪽이죠? 문 정부는 어느 쪽인가요? 전 정치 얘기하려면 기본적으로 정치경제철학 고전 최소 10권은 읽고 아는 척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님 같은 사람보면 참 스트레스가 받아요ㅎㅎ
애시당초 시작은 님이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모든 건 청와대의 뜻으로 시작된거였고 좌파정부 특유의 통제정책 + 바다이야기 트라우마로 강력하게 드라이브 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지금 불과 8개월만에 민심이 크게 동요하고 있습니다. 대북정책/교육정책/가상화폐/부동산정책/최저임금/일자리정책 등 대부분의 정책에서 공감을 얻지 못하고 민심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표면적인 지지율은 높지만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상화폐 부분은 민심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정부의 중요정책들 중에 가상화폐는 300만 젊은 층을 적으로 돌리면서까지 밀어붙여야 할 아젠다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더 중점적으로 두는 대북정책이나 부동산 정책에 더욱 집중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