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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back, BTC." (5/13 ~ 19 시장전망)
지난 주말, 최대 8,300USD까지 솟아오르며 불장의 시작이다, 이제 20,000USD 전고점을 뚫는다, 100,000USD도 간다며 희망회로를 신나게 불태우던 BTC는 상승 흐름을 잃더니 픽 고꾸라졌습니다. 7,000USD 벽 밑으로 잠시 내려가기도 했을 정도니까요. 그러던 BTC는 귀신같이 올라갈 가격은 올라간다며 8,000USD 근처까지 돌아왔습니다. 비코 망무새들은 오늘도 1패 적립했군요.
약간의 조정을 크게 볼 것이며, 매수세 자체는 유지될 것이라 타자가 말씀드린대로 딱히 우려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라고 말하지만 사실 예상과 워낙에 달리 가는게 이 바닥이라 타자도 많이 쫄렸습니다. 이런 급격한 상승과 하락은 시장에서 버퍼로 작용하는 선물 매물이 쌓일 시간을 없애버리기에 앞으로의 가격 변동 역시 꽤나 격렬하게 올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BTC 네트워크의 트랜잭션이 증가하고 있다는 방향성 자체는 이어지고 있는지라, 급격한 하락보다는 약간 쉬어가는 흐름을 보이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그 와중, 미국과 중국은 서로의 강한 손패를 까보이며 싸우는 중입니다.
한편 미, 중 무역협상 타결이라는 기대가 사라지면서 미국, 한국, 중국의 주식시장은 다시 한 번 폭삭 가라 앉았는데요. 이번 사건은 한동안 유지되던 시장의 저변동성을 크게 뒤흔들어 놓았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시장 전체적으로 변동성의 증가와 경기 사이클에 대비하고자 하는 공포심리가 같이 작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지금까지의 낮은 변동성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시장의 관심이 글로벌 무역갈등에서 벗어나 있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재미있는 점은,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하면 거시경제 변동성 역시 함께 증가해왔다는 과거 트렌드입니다. 작년 연준의 미친듯한 금리 인상 기조에서 벗어나 세계 중앙은행들은 안정적인 정책을 유지하며 쉬어가는 시간을 갖는 중입니다. 이 기조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정치적 이슈가 아직 많이 남아있기에 미국을 비롯한 많은 메이저 중앙은행들은 현재의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죠.
미국의 경기 성장은 확실히 둔화세를 걷고 있습니다. 1분기 재고 급증이후 경제 지표들은 요동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의 저성장 역시 문제입니다. 중국의 성장은 중국 자체에게 희소식이기도 했지만 초대형 소비시장인 중국이 각국에 갖는 위상도 무시할 수 없기에 이들의 성장이 멈추면 여러 국가, 기업의 성장 역시 브레이크 신호를 받을 수 없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장의 회복 가능성은 정부가 보여주고 있으나, 경기부양책의 규모와 지속기간이 여전히 미지수이기 때문에 시장이 반응하는데는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중국 역시 굉장히 피곤할 것으로 봅니다.
게다가 3월 1일부터 적용되었고 현재 매우 아슬아슬한 미 연방 정부의 부채 한도 이슈는 2020년 회계 연도에 대한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기술적 채무 불이행 사태로 인한 연방정부 셧다운을 다시 한번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두 정부 다 협상장으로 나와서 타결을 하는 것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하드 배팅은 게임의 마지막에 하는 것이니까요. 아마 2-3개월 이내에 반전의 흐름이 나오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미국이건 중국이건 파멸적인 고통을 겪을 수 밖에 없게 되니까요.
그 사이 크립토커런시는 (주로 중국의 신흥 부자계층의) 자금 도피처이건, 일각에선 미국 주요 기관들이 사들였다고 하건, 자기 역할을 하면서 꾸준히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특히 2017년 있었던 BTC 상승 후 알트코인 마켓들의 후행 상승이라는 크립토커런시 시장 전체의 견고한 상승 시나리오라는 같은 패턴 역시 나타났습니다. 저점일때 구매하신 분들은 솔찬히 이득을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BTC의 상승과 경제 위험 시그널의 결합은 지금 당장 대규모 경제 위기가 나타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해도, 급격한 변동성이 함께 나타났다는 점에서 분명히 주목해야 할 요소라 할 수 있겠습니다. 세계 시장에 풀린 핫 머니들은 고이율의 시즌이 높지 않고, 국채 금리 스프레드 역시 최소의 상황인지라 분명히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이 아닌 제 3의 시장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어두워지기 이전, 고변동성이 나타나는 지금이야 말로 다양한 자산들이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는 시즌이라 생각하는 것이겠지요. 물론 그 다음은 다시 한번 글로벌 침체의 길이 열리게 되고 우리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보다 방어적으로 조절해야겠지만 말입니다.
예측을 했으면, 헷지를 해야겠죠.
일각에서는 "글로벌 경기 후퇴기 헷지의 수단으로 BTC가 활용 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만, 타자는 후퇴의 이전, 그 짧은 시간에 최대한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 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후퇴기가 얼마나 이어질지, 후퇴기를 극복하기 위해 돈이 얼마나 시장에 다시 풀리게 될지 예측하긴 힘듭니다.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지금은 크립토커런시 시장을 누구보다 냉정하게 지켜보다가 어느 시점에 현금을 확보해야 할 지가 아닐까 합니다. 그 시점은 1년 이상이 될 수도, 혹은 내일 당장이 될 수도 있으니, 마음을 단단히 먹고 대비해야겠죠.
하지만 BTC를 매각할 한 번의 대형 기회는 아직 존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기회를 우리가 탈 수 있도록, 뒤처지지 않도록, 모두가 힘들어 할 시기에 온기를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누구보다 알차게 보내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이번 한 주도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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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the conflict is hold... excellent drawing and photographs.
항상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녹스님도 태그중에 하나정도는 sct로 변경해주시는건 어떨까요? 나름 핫한 태그이긴한데... 앞으로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지켜보는게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태그 변경하면 그때 다시 보팅 드리겠습니다.
그게 뭔가유?
아하 요즘 스팀에서 조금 멀어져 계셨나 보군요..
Steem-engine에서 만든 SMT라고 설명드리면 쉬우려나요?
https://www.steemcoinpan.com/
사이트를 보시면, 거의 steemit인데요.. 이게 steem-engine에서 발행한 코인을 스팀파워로 스테이킹해서 보상이 주어지는 체계입니다.
@sct 계정을 참고해보시면 조금은 감이 잡히실듯합니다.
녹스님은 따로 투자하진 않으시더라도..글이 뛰어나신 분들은 그저 sct 태그달고, SCT 토큰 받아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SCT에서야 녹스님 글을 볼 수 있는 것만해도 행복이죠 ㅎㅎ
오를때 과감하고 내릴때 소심해지는 건 어찌해야할까요 ㅎ
이제 떨어져도 그러려니 합니다.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이라는 말을 실감한 한주였습니다.
늘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