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대라 그래도 30대 초반에 무리한 대출을 일으켜서 내 집 마련을 했는데 그 때 아니었으면 절대로 불가능했을 거란 생각을 종종 했어요.
당시 imf 얼마 후 결혼하고 2년간 맞벌이 레지던트 월급을 여가시간이 전혀 없었고 숙식 제공이 되었기 때문에 아파트 관리비 외에는 한 푼도 안 쓰고 저금했는데 올려달라는 전세금은 저희 둘 2년 월급의 몇배라 정말 절망, 이민 가고 싶었었지요. 돈 때문에 처음으로 눈물이 났었어요.
그 뒤 악착 같이 모으고 집에 대한 집착이 강해져서 집값이 몇년새 3배로 뛰었다고 부모님 반대하시는데 무리한 대출 일으켜 집을 샀고 그 몇년 뒤 그 2배가 되더라구요.
30대 이하가 제 힘으로 내 집 마련 못 하는 건 우리나라에서 당연한 일이네요.
얼마나 그동안 힘들고 좌절했을지...이 글 읽고 정말 공감가네요.
대한민국 최고 국제화 교육 받은 엘리트 세대라는 우리 이삼십대 여러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꼭 경제적 자유 얻으시길!
noctisk 님께도 늘 감사드립니다.
돈 때문에 눈물이 나셨다는데서 저도 눈물이 솟았습니다. 다들 같은 마음일겁니다. 이 글을 먼저 쓴 이유도, 인플레이션과 같은 금융 장난에 가장 먼저, 크게 피해를 보는 것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서민계층이기 때문입니다. 눈물이 자꾸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