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간 정신 못차릴 정도의 급격한 폭락세는 한국시간 18일 새벽부터 다소 주춤한 모양새입니다.
마켓캡 역시 $430b 까지 하락했다가 $540b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급격한 하락에 따른 조정으로서의 반등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향후 CME 1월물 만기 도래로 인해 재차 단기 저점을 갱신할 확률이 있으니 신중한 매매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텔레그램 COINNESS News Feed에 따르면, CBOE 비트코인 1월물(XBT/F8)의 결산작업이 진행되었고 2월물(XBT/G8) 가격은 11,15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청산 1주일 남은 CME 1월물은 10,94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하네요. 12월 Bullish했던 장을 감안했을 때, CBOE와 CME 1월물 모두 PUT/CALL RATIO가 높았을 가능성이 높으며 풋 포지션 플레이어들의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이번주와 같은 일이 다음주에도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아직 가시진 않았습니다.
차트 리딩은 https://kr.tradingview.com/u/gangseongyeon/ 을 참고하시는 편이 유용하니 참고해주시구요.
서론이 다소 길었구요, 오늘 본격적으로 해볼 이야기는 장투 종목으로 항상 물망에 오르내리는 EOS입니다.
지난주 토요일(13일) 밋업에서 Everipedia와의 협업을 통한 iq token 에어드랍을 발표했었고, 이와 관련하여 스티밋의 많은 좋은 분들이 다양한 시나리오로 이에 대해 해석을 해주셨습니다.
제 기준으로 재밌게 읽어볼만한 글은 @noctisk 님의 https://steemit.com/coinkorea/@noctisk/1-13-eos-io
@indend007 님의 https://steemit.com/kr/@indend007/eos-holder-feat-b1-bomber 정도가 있습니다.
저보다 훨씬 깊은 인사이트를 가지고 이미 좋은 글들을 써주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저는 여기에 숟가락을 조금 얹어서 부연설명 하는 정도로 해보려 합니다.
지난 13일 EOS 서울 밋업에서 VC 파트너사 발표를 23일에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1/17) EOS 블로그에 예정보다 이르게 TOMORROW BLOCKCHAIN OPPORTUNITIES (“TomorrowBC”)와의 협업을 발표했습니다.
TomorrowBC aims to invest in trailblazing entrepreneurs and companies looking to shape our future utilizing new technologies, like the EOS.IO blockchain open source software.
TomorrowBC는 대략적으로 위와 같이 EOS 블록체인 생태계를 좀 더 풍부하게 구축해줄 dapp 개발 팀을 발굴하여 투자하는 롤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VC Fund 초기 조성 규모 약 50M달러(500억원)로 시작해 1B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계획되며(1조원), 국내 VC 중 대표적인 기업인 케이큐브벤처스의 운용규모가 2017년 기준 약 2,000억원임을 감안하였을 때 신생 스타트업 개발자들에 투자하기에 적지 않은 금액이라고 생각됩니다.
Derek Rundell, a managing partner of Eric Schmidt’s venture firm, TomorrowVentures, is the Managing Partner of TomorrowBC. Rundell said he is “excited to draw on the knowledge, relationships, and experience that helped make TomorrowVentures a success.”
With a $50mm initial close, seeded by BLOCK.ONE, TomorrowBC is poised to take advantage of companies reshaping many traditional and emerging industries.
When asked about the potential of the new disruptive technologies on the future, Schmidt said, “The possibilities created by these new technologies are going to be monumental. I am excited to see where the pioneers of these new emerging technologies can take us.”
내용을 살펴보면 TomorrowBC는 TomorrowVentures의 앞마당 멀티 같은 느낌인데, 본진의 보스가 에릭 슈미트입니다.
네, 맞습니다. 그 떠오르시는 구글의 전 회장 Eric Schmidt입니다.
에릭슈미트 INNOVATION ENDEAVORS 와 TomorrowVentures, LLC 등 두 군데 VC의 대표를 맡고 있는데, 그 중 TomorrowVentures를 함께 했던 Derek Rundell이 이번 TomorrowBC를 직접적으로 이끌게 되는 것이죠.
EOS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매력적인 Dapp들이 많이 생겨나야 할텐데요, 이를 실현시켜줄 개발팀들을 발굴하여 투자할 VC Fund의 본진이 구글을 이끌었던 에릭슈미트라는 점은 Everipedia 이후 지속적으로 발표될 EOS 기반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줍니다.
제 기준에서는 굉장히 좋은 뉴스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상황이 워낙 녹록치 않다보니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흘러가버린 것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굳이 시장상황이 좋지 않은 시점에 예정보다 미리 오픈을 해버린 것인지에 대한 아쉬움이 다소 남았습니다.
하지만 EOS 장기 HODLER로서, 최근 EOS의 행보는 고점 대비 반토막 이상이 나는 떡락장에서도 나름 멘탈을 부여잡고 즐거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해줄 정도로 장밋빛 미래를 상상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공개된 FACT와 이것에 대한 해석(상상? 조합?)을 묶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FACT
1) EOS사는 매일 200만개 규모의 EOS ICO를 6월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ICO 추이를 봤을 때, 매일 약 2만개 가량의 이더리움을 EOS 측에서 끌어모으고 있다.)
2) EOS 기반의 첫 Dapp으로 Everipedia의 iq token을 EOS 보유자에게 무상으로 에어드랍해줄 예정이며, 별도의 프리세일이나 ICO는 진행하지 않는다.
3) EOS 생태계 조성을 위한 10억달러 규모의 VC Fund가 조성될 것이며, TomorrowBC라는 TomorrowVentures의 앞마당 멀티가 EOS와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처를 발굴할 것이다.
4) EOS 블록체인을 이용한 어플리케이션은 이더리움 기반 App과는 달리 사용자가 아니라 개발자가 비용 부담(EOS 코인을 소유해야 하는)을 한다.
5) (제가 문과라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Dapp 개발의 진입장벽이 낮다.
2. 시나리오(행복회로)
- 사용자 입장에서는 사용자 부담이 없는 이오스 Dapp을 쓰는게 좋지만, 개발자 입장에서는 EOS 블록체인을 사용하기 위해선 일정량의 EOS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 EOS 측에서는 VC 파트너십을 맺고, ICO를 통해 조달한 막대한 양의 ETH와 보유중인 EOS를 가지고 이오스 생태계를 꾸며나갈 유능한 dapp 개발자들에게 투자할 것입니다. 에릭슈미트가 자신의 이름값을 한다면 전세계의 유망한 개발자들을 EOS 진영으로 흡수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투자는 현금이 될지, ETH가 될지, EOS가 될진 알 수 없지만 일정 부분의 EOS가 투자처로 지급된다면, 따로 별도의 EOS를 확보하기 위해 돈과 힘을 쏟지 않아도, EOS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Dapp을 출시할 수 있게 됩니다.
- 사용자가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유저들이 좀 더 쉬운 진입장벽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 그렇다면 EOS는 땅 파서 장사하느냐? 아닙니다. Everipedia의 iq token을 EOS 보유자들에게 에어드랍하듯이 향후 EOS의 투자를 받아 개발되는 Dapp들을 유사한 형태로 에어드랍할 확률이 높습니다. 에어드랍 시 EOS 본진이 보유한 EOS 물량도 대상이 되게끔 한다면, EOS팀은 이를 통해 블록체인에서 돌아가는 Dapp들의 토큰을 모두 보유할 수 있습니다.
- 당연히 EOS 생태계가 구축되어 감에 따라 드랍으로 보유하게 되는 하위 토큰들의 종류가 많아질 것이며, 동시에 그 가치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영향력과 부를 동시에 증가시켜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 투자자 입장에서는 JUST HODL이 답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EOS 생태계가 구축되어 가는 것을 흐뭇하게 지켜보며 덤으로 EOS 기반의 Dapp들의 토큰도 에어드랍받아 자동으로 ICO에 참가하는 효과를 누리면 되는 것이죠. = 즉 EOS만 보유하면 EOS 블록체인 전체에 투자할 수 있는 강한 EOS 시대가 열릴 수 있습니다.
- 결과적으로 EOS 존버러의 보유 물량이 늘어날 것이며 + Dapp 개발이 활성화됨에 따라 개발자들이 EOS 블록체인 이용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물량도 늘어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시장의 유통물량은 줄어들게 될 것이고 이 결과 EOS 코인의 시장 희소성은 높아지게 될 수 있겠죠.
- 이러한 결과를 위해서는 6월 ICO 종료까지 꾸준히 ICO가 이어져야 하며, ICO가 흥행하면 흥행할수록 EOS가 그들의 생태계 조성에 쓸 수 있는 쩐은 쌓이게 됩니다.
- 그렇다면 6월까지 긴 호흡으로 ICO를 꾸준히 흥행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얇고 지속적인 호재로 시기적절한 타이밍마다 에어드랍 호재를 띄울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미래를 상상하기 전까진 6월 ICO 이후 메인넷 릴리즈가 되어야 비로소 투더문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6월까지 (시장의 단기적인 출렁임에 몸을 맡기긴 하겠지만) 꾸준한 우상향의 가격 흐름을 보이진 않을까 행복한 상상을 해봅니다.
** 제 포스팅은 전적으로 주관적인 해석과 상상에 기반하기 때문에, 별도의 리서치와 투자 아이디어 정립 없이 돈을 투입하시는 것은 향후 큰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 유념해주시길 바랍니다.
** 추가 의견, 수정 의견이 있으시면 가감없이 댓글에서 토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그럼 23일 발표는 없는 건가요? 이제 막 생긴 걸로 보이는 TomorrowBC보단 기존의 좀 더 큰 VC와 파트너를 했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TomorrowBC는 EOS와의 협업을 위해 TomorrowVentures에서 설립한 새 법인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에릭슈미트가 이끄는 Tomorrow Ventures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과 다름없습니다. 이 정도 스케일과 네임밸류라면 저는 만족입니다.
Great insight! Kudos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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