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참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리입니다.

오늘 아침 일어나 출근을 하려 운전대를 잡고보니, 날씨가 굉장히 좋더군요. 그간 참 긴 겨울을 지나왔던 건가 싶은 생각이 문득 들다가, 돌이켜보니 봄이지만 그 봄을 즐길 여유가 없었던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제도 코리오스의 운영진이신 코남님과 이오스 정규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중국에 계신 체인스(Chaince) 프로젝트 팀과의 영상 통화도 진행을 했구요. 방송 이후에 코남님과 "참 우리가 해외 EOS 프로젝트 팀들과 방송을 진행하는 일도 다 생기는군요."하며 잠시 웃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코리오스의 성장이 빠르다는 방증이기도 하겠지요.

다들 유추하실지 모르겠지만, 때문에 저는 요즘 굉장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타임존이 각각 다른 세계의 BP 팀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수많은 EOS 관련 프로젝트들에 대해 조사하고 내용들을 정리하여 코리오스에 업데이트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코리오스는 이미 세계에서도 유명한 EOS 커뮤니티 그룹으로 알려졌고, EOS 거래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한국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으로 한층 더 높은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어제는 후오비 프로가 주최한 슈퍼노드 밋업에서 한국의 BP 후보 이오서울(EOSeoul)이 커뮤니티 파트너로 코리오스(KOREOS.IO)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아시다시피 코리오스는 어느 BP 후보만을 위해 존재하는 커뮤니티가 아닌 EOS 전체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라면 누구든지 서포트하고, 누구에게나 커뮤니티 파트너가 되어 드릴 계획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점들을 인정받아 EOS 메인체인 런칭을 위한 3대 커뮤니티 중재자로 전 세계 BP 후보들에게 코리오스가 추천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더 많은 코리오스의 커뮤니티 파트너들이 EOS 생태계에 기여하며, 나아가 코리오스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러한 길은 어느 누구도 걸어본 적이 없는 길이고, 누군가는 먼저 걸어 족적을 남겨야 할 새로운 공간이기도 합니다. 코리오스는 어떤 일이든 어떤 측면이든 EOS 생태계에 깊히 참여하여 내부에서 최대한 다양한 관점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보고자 합니다. 세상의 모든 EOS 커뮤니티와 소통할 것이고 앞으로 무수히 많이 생겨날 EOS 생태계의 Dapp 프로젝트들과도 긴밀한 정보 교류를 통해 EOS 생태계가 과연 어떠한 방향과 규모로 발전하는지 지원하며 동시에 지켜볼 예정입니다.

EOS 메인체인 런칭이 이제 불과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는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EOS 메인 체인 부팅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들과 움직임이 나타날 겁니다. 5월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EOS 메인넷 중재자 그룹에서 저는 "Voyage of the Mayflower"라고 5월에 대한 기대를 언급했습니다. 아마도 굉장히 더 큰 움직임들이 많이 너울처럼 몰아닥칠겁니다. 그 가운데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설레이며 기다리는 EOS 선에 탑승한 소수 정예의 개척자일지도 모르겠구요. 그 여정이 얼마나 길어질지, 그 도착지는 어디인지 자신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코리오서분들은 우리가 좌초되지 않고 올바르게 나아갈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계시다고 믿습니다. 커뮤니티는 바로 그런 것이 아닌가 합니다.

커뮤니티의 힘은 가장 힘든 순간에 빛을 발합니다. 수년동안 수많은 죽음을 맞이했던 비트코인을 살려냈던 것도 커뮤니티였고, 이더리움의 가능성을 꿰뚫어보았던 것도 커뮤니티였습니다. EOS는 그 가운데 가장 큰 커뮤니티의 수혜를 입을 블록체인 기술이 될겁니다. EOS 메인 체인도 결국 EOS 커뮤니티가 만들게 됩니다. 누가 주어진 것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발전시켜가는 가장 주목 받는 첫 번째 블록체인이 될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언젠가 누군가가 21명의 메인 노드들로 인해 EOS가 중앙화 된 블록체인이라 이야기 할 때, EOS 블록체인이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그 탄생의 역사를 담담하게 알려줄 날이 왔으면 합니다. 세계 전역에서 이를 믿고 지지했던 수많은 커뮤니티들의 힘이 모여 탄생된 EOS 체인이 대중의 조명을 받게 될 날이 올 때, 아마 우리는 자랑스럽게 우리가 직접 만든 민주적인 블록체인을 자랑스러워 할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이제 막 시작된 길에 비관보다는 희망으로, 우려 보다는 긴장감 있는 응원으로 EOS 생태계에 모두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바람은 포근하고, 햇볕은 달콤한 날입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또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