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을 온전히 만끽(?)하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 중에서도, @granturismo 님이 아니었다면,
멘탈이 터져나가면서, 무엇이 진실인지 사리분별을 못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하락장을 보며, 유독 진격의 거인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공고히 쌓아올린 성벽이 거인의 가벼운 손 스윙에 터져나갈 때,
대다수의 인간은 혼비백산하지만,
이 때를 준비해왔던 대원들은, 거인을 잡기 위해 출동하죠.
거인은 워낙 강해서, 그들의 뜻대로 작전이 실패하는 일이 더 많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성벽이 부숴지는 그 장면.
거인을 향해 날아가는 그 장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