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는 어떻게 발음하나요? 무슨 뜻이죠?

in #coinkorea7 years ago (edited)

이번 포스트는 보너스 성격의 글입니다.
EOS를 뭐라고 발음하여 읽으면 좋을지, EOS가 무슨뜻인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별로 중요한 내용은 아니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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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는 뭐라고 읽어야 하나요?

뜬금없이 이걸 설명하는 이유는, 별거 아니지만 의외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입니다.

우리말로 읽을 때

우리말로는 그냥 '이오스'라고 읽는게 원 발음과도 유사하고 심플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식지침이 나온 것은 아니니 다르게 발음해도 무방합니다.)

영어로 읽을 때

외국인과 대화해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어(스)[í:ɑs]라고 말하면 됩니다.

  • '이' 에 강세가 있기 때문에 세고 또렷하게
  • '어'는 사실 미국실 발음으로 하면 약간 '아'에 아깝게, 영국식 발음으로 하면 '오'에 가깝게 되는데 어차피 강세가 없어서 힘없이 '어'나 '아'의 중간정도 애매한 발음으로 대충 음절만 형성해주시면 됩니다.
  • '스'는 앞니 사이로 공기만 살짝 뱉어주시면 됩니다. 이 때 성대가 울려 '스'라고 말하면 안되고, 이 사이로 침뱉을 때처럼 공기만 뱉어주세요.

EOS 는 무슨 뜻이죠? 무엇의 약자인가요?

EOS 프로젝트의 주체인 Block.one의 공식 답변은 아래와 같습니다.

We believe that EOS means different things to different people. We have received numerous amazing interpretations of what EOS stands for or what it should stand for so we have decided not to formally define it ourselves.

"여러분의 놀라운 상상력에 맡깁니다"라는 답변입니다. 이걸 통해서는 아무것도 알 수 없으며, 밝힐 생각도 없어보입니다.

나름대로 몇 가지 추리해본내용은 있어 재미로 공유드립니다.

새벽의 여신 에오스

에오스(그리스어: Ηώς)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새벽의 여신으로, 로마 신화의 아우로라에 해당한다. 티탄족인 히페리온과 테이아의 딸이며 태양신 헬리오스, 달의 여신 셀레네와 남매 지간이다. 거인 아스트라이오스와의 사이에서 바람의 신들인 제피로스, 노토스, 보레아스를 낳았으며, 헤스페로스도 낳았으며, 인간인 티토노스와의 사이에서 멤논과 에마티온을 낳는다.

신화에 따르면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그녀의 사랑을 받던 전쟁의 신 아레스를 에오스가 사모하고 있던 사실을 알게 되자 분노해 에오스가 사랑하게 되는 인간 세상의 젊은이는 모두 불행한 결말을 맞는 저주를 내린다.
출처: 위키피디아



새벽의 여신 답게 뒷편에서 새벽이 밝아오는게 보이네요.

EOS가 첫번째 프리릴리즈의 이름을 EOS.IO Dawn 1.0 이라고 붙인 것이 우연일까요. 새벽의 여신인 EOS를 다분히 의식한게 아닌가 합니다.

어쩌면 EOS가 어둠 속 블록체인 계를 밝게 비출 그 시작점이 되리라고 기대하고 이름을 지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EOS에 기대하는 바가 그렇기도 하구요.

위 신화에 따르면 이 여신이 저주를 받아, 사랑한 모든 인간이 불행한 결말을 맞았다고 하니 좀 무섭네요.

운영체제 (Operation System)

OS는 Operating System의 줄임말이 아닌가 추측합니다.EOS를 A Blockchain Operating System 이라고 소개하는 경우도 있고, 백서도입부에도 EOS.IO를 Operating system-like construct라고 묘사하기도 합니다. 다만 E가 무엇을 뜻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댓글의 @morning님 제보에 따르면 처음에 Everything's OS로 기획하였다가, 열린의미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제보 감사합니다!

댄 그 자체

한국에서는 'eos'를 한글 키보드로 치면 '댄'(block.one의 CTO인 대니얼 래리머)이 된다는 이야기도 한국에선 널리 알려진 이야기 입니다. 모든 것이 댄의 큰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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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요즘 스팀잇 한국 커뮤니티 분위기가 안좋아서 글을 올릴까 말까, 잠시 연재를 중단하는게 낫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일단은 스팀 커뮤니티의 자정작용을 믿고, 묵묵히 아무일 없는 듯이 계속 글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몇 마디 말을 더 보태는 것 보다, 그것이 커뮤니티에 힘을 보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방향으로 성숙해가기를 조용히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연재를 해주셔야 저 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ㅠㅠ ㅎㅎ

@louispark님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완주하겠습니다ㅎㅎ 다음 글은 'EOS 로드맵'이라는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마 Everything's OS 를 생각했다가 여러분;에게 맡기기로 했을겁니다

Everything's OS 아주 좋네요.뭔가 약자치고는 너무 케주얼해서 공식명칭으로 채택하지 않을걸까요. 제보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사람들이 EOS EOS하지만 저와는 별개의 문제라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EOS가 계획대로 잘 런칭된다면 적어도 현대 블록체인 OS의 기준점 정도는 제시해줄 수 있을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EOS에 투자를 하거나 관심을 가지시 않으시는 분들께도 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가게 될 수 있겠구요.

좋은 글 계속 부탁드립니다~ㅎㅎ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