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가상화폐는 가치가 없다고 주장한다. 가상화폐는 가치가 없으며, 가상화폐를 구입하는 사람은 자기가 산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을 주고 자신의 가상화폐를 사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투기심에 기대어 비이성적으로 가상화폐를 사고있다고 얘기한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르면 수요가 있기 때문에 한정적인 상품인 화폐의 가치가 오르는데, 가상화폐에 대한 수요는 단순히 투기적 수요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이 수요는 투기적 수요일까? 가상화폐는 아무런 가치가 없을까?
나는 그 의견에 반대한다. 나는 가상화폐의 가치는 가상화폐가 만들어낸 생태계의 가치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즉 가상화폐 생태계가 얼마나 유용하고 쓸모있는지에 따라 가상화폐에 대한 수요가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바이낸스 거래소는 BNB라는 코인을 판매한다. 바이낸스 거래소의 수수료는 0.1%이지만, BNB코인을 이용하여 수수료를 지불한다면 0.05%의 저렴한 수수료를 내게된다. 만약 바이낸스 거래소가 사용자에게 많은 이익(이용 편의성, 유망한 알트코인 상장, 에어드랍 지원 등)을 제공하여 이용자가 늘어나고, 이들이 많은 거래를 하게 된다면 자연적으로 BNB코인에 대한 수요가 늘게된다. 바이낸스 거래소가 만들어내는 가치, 즉 바이낸스 거래소 생태계의 가치가 커질수록 BNB코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가치도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BNB코인의 가치 상승에 배팅하는 투기적 수요도 존재할 것이다.)
스팀 코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스팀 코인을 구매하여 스팀파워를 충전하게 되면, 글 작성자에게 돌아가는 보상도 높아지고, 자신에게 돌아오는 보상도 커지게된다. 스팀잇 유저가 늘어나고 스팀잇 생태계가 발전하게 된다면, 더 많은 유저들이 스팀 코인을 원하게 될 것이다. 즉 스팀잇 생태계의 발전이 스팀 코인의 수요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가상화폐의 가치는 그 가상화폐의 쓰임, 그 가상화폐가 지향하는 생태계가 얼마나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가상화폐가 처음 등장하여 실생활에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스팀잇, 바이낸스 거래소와 같은 생태계가 조금씩 우리 삶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 개발이 완료되어 현실에 접하게 될 새로운 가상화폐 생태계들이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대세라 생각합니다
어떤식으로든 사용자가 있고 생태계가 구축된다면 암호화폐의 가치는 오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