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개로 10개 만들기(9주차)

주간 실현손익(Weekly Realized Profit/Loss): -0.2BTC=-$1,655

(BitFinex 기준 BTC=$8,275)

1118-1120: 마침내 $8000 돌파

20일에는 선물, 현물 모두 $8000을 돌파했다. CME는 12월11일부터 시작한다고 하는데 Bitcoin.com에서 기본 지갑을 비트코인캐시로 설정했다는 소식이 떴다. 특별한 포지션 없이 관망을 하는 중이다.

1121-1122: 흉흉한 소문

참고글: 떠돌고 있는 BCH의 루머

비캐시의 난 이후 2주가 지나 다시 해시 전쟁을 돌입할 모양이다. 지난번대로라면 비트코인은 숏을 준비해야하는 게 맞는데 이렇게 큰 파도는 반대쪽으로도 움직이는 힘이 강해서 마진콜을 당할 수 있다. 잘못 들어간 포지션에서 또 손실을 경험한 뒤에 현재 -0.25 정도의 손실 구간이다. 워낙 안 맞다보니 조금 쉬면서 지켜보려고 한다. 분위기는 조금 올렸다가 서서히 숏으로 조이기를 하는 전형적인 패턴인데 언제나 예외는 있는만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반면 이런 글(테더, 비트피넥스, 블록스트림 관련 팩트 + 뇌피셜 음모론? - 추천글 - 땡글)도 읽을만하다. 비트코인 1위 자리가 위협받았던 시기를 생각해보면 일리가 있다.

1123-1124: 폭풍전야 or not

23일부터 1박2일로 친구들과 놀았고 매매도 하지 않았다. 거의 매매는 보지 못하고 있는데 이렇다할 뉴스도 없다. 비트코인 난이도 조정은 25일 새벽 4시 근처에 예정되어있다. 느낌은 조금 오른 구간에서 아주 천천히 숏을 치는 분위기인데 큰 하락이 있을 때도 10% 먼저 올렸다가 내린 적도 있기 때문에 비중은 낮게 유지한 채 긴 숏을 잡았다. 비캐시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헷지 차원에서 내린 결정인데 둘 다 오르면 밷 초이스ㅋㅋ

총평

빅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서 다른 할말은 없다. 개인적으로 11월이 가장 긴 슬럼프이다. 주간 수익을 낸 주가 한 주 밖에 없다. 큰 손실은 아니지만 기간이 길다보니 조금 기분 전환 차원에서 자리를 일부러 떠나있으려고 했다. 그래도 과거에 경험에 비추면 더 잃을 수 있었던 타이밍이라 그 점은 칭찬해주고 싶다. 살아있는 한 기회는 온다.

본 게시물은 17년 11월 17일 오후 5시부터 11월24일 오후 5시까지의 매매를 바탕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12월에는 자리를 비울 일이 더 많아 적을 게 별로 없을지도 모릅니다. 매매하시는 분들 모두 작은 수익이나마 잘 지키는 매매하시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