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이란? (What is Spirituality?)

in #christian6 years ago

"영성(Spirituality)"이라는 말의 의미는 인간이 창조될 때에 있었던 '하나님의 형상'(창1:27)을 말한다고 본다.
'하나님의 형상'이라 함은 아담이 아들 셋을 낳았을 때에 그 생긴 모습이 자신을 닮았다고 말한 것처럼(창5:3) 사람이 하나님의 모습을 닮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고 창세기 1:26절에 보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의 두 단어가 나오는데 '형상'은 안에 속한 것을 말하며, '모양'은 밖에 속한 것을 말한다.
모두 안에 속한 것-생각, 의지, 감정을 갖고 있고, 밖으로는 모양, 즉 몸을 갖고 있다.
여기서 하나님의 안(In)의 형상이라 함은 인간이 부패하고 타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사랑해 주신 그 '사랑의 형상'을 말하며, 하나님의 밖(Out)의 모양이란 성육신을 통해 실천적인 공생애를 보여주신 예수님의 '사랑의 영성'을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기독교의 영성이란, 하나님의 인격이며, 정신이며, 삶 그 자체를 말하는 "사랑의 영성"인 것이다.

그리고 그 영성이 구체화 된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이며 그 분의 공생애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 나타난 실체이시다.(고후4:4,골1:15,히1:3)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고, 하나님의 형상은 곧 예수 그리스도시므로 사람은 그리스도의 영성을 따라서 창조된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인격과 그 분의 삶을 따르는 것(마5:3-10, 고전13:4-7, 갈5:22-23, 골3:12-14, 약3:13-18)이 곧 기독교의 영성일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의 구체적인 삶 속에서 예수님의 영성인 사랑의 영성과 더불어 예수님의 정서를 갖고 살 때에 상실된 하나님의 형상인 사랑의 형상이 회복되어 영성인(靈性人)으로서 세상과 구별된 성결의 삶을 누리게 될 것이다.(롬12:2)

"프란시스 쉐퍼"는 영성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었다. '신앙 영성'과 '생활 영성'이다.
먼저는 하나님과의 관계회복, 즉 교리의 영성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생활의 영성은 공동체의 영성으로 묘사된다.
교리의 영성은 '바로'(right)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하며, 공동체의 영성은 '아름다움' (beautiful)으로 나타내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교회는 신앙의 영성을 강조하여 왔다.
그러나 쉐퍼의 영성인 '아름다움'은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이웃을 사랑하는 균형과 조화가 있는 아름다움이 강조된다. 사랑이 그리스도인의 표지가 되기 때문일 것이다

쉐퍼의 영성은 첫째는 바른 교리의 영성이며, 둘째는 아름다운 삶의 영성이다.
이 두 가지를 함께 묶어 주는 말이 '사랑'이다.
그것은 곧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으로 요약된다.

그러므로 쉐퍼의 영성은 '사랑의 영성'이다. 그는 영성이 예배당 안에 갇혀 버린 영성을 '추한(Ugly)영성'이라고 비판하면서 이웃을 사랑하고 섬길 줄 아는 공동체 의식으로 확대시켜 나아가는 '아름다운(Beauty)영성' 즉 생활 영성을 추구해야함을 강조하고 있다.

폴 스티븐스가 말하는 '영성'이란, 우리가 '종교성'이나 '기도회'등으로 하나님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으시는 것에 대한 우리의 응답이라고 주장한다.
그 응답의 방법은 일상적인 업무, 인간관계, 사회적 활동 등 자신의 모든 영역에서 생활을 통해서 하나님께 응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정규적인 예배나 기도회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 전체가 영적인 하나님의 시간으로 재인식하고 말씀이 생활화되어 건강한 영성을 보전해야 한다.

마틴 루터는 주일 저녁에 교회 문을 걸어 잠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 주일까지는 오지 말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우리가 6일 동안 하나님을 알고 섬기고 사랑하는 장(場)이 바로 '세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월요일부터 한 주간의 교회는 예배당 건물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일터, 가정 등 세상 속에 자리한 모든 삶의 현장이 곧 교회가 된다는 것이다. 기독교회는 결코 예배당 건물에 한정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영성은 우리를 찾으시는 하나님께 교회당에서의 종교적 의식으로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 전체를 통해서 이뤄지는 것이다.
노동은 하나님께 응답하는 영성의 표현이요, 저자거리는 영성 훈련의 장이 되기 때문이다.

삶과 사랑.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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